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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6년 02월 13일 금요일
■ 대담 : 염승환 LS증권 이사
- AI공포에 지배당하는 업체는 철저하게 버려지고, 메모리 등 AI 연관만 뜨는 양극화
- AI수혜국은 단연 '대한민국', 데이터센터 건설 관련 메모리 굴삭기 전선 구리 등 굴뚝산업 기반..제조업 강국 한국 재평가
- JP모건 코스피 7,500전망? "7,500 못갈 이유 없어..단, 전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실적 뒷받침"
- "올 상반기 안에 6천피는 넘을 것..6천가도 PER 10배, 비싸지 않다" 삼성전자·하이닉스가 2분기까지가 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아
- 다만, 코스피 상승의 변수는 '미국'..올 하반기 스페이스X 등 2천조원 넘는 대규모 IPO, 케빈워시發 금융정책, 중간선거 등 살펴야
- "지금 주식시장 들어가도 될까요?" 삼전 닉스 등 반도체 기업 중심 주가 상승 속 키 맞추는 '시소게임' 중..저가매수할 만한 기업 주목
- 최근 코스닥 지수 ETF로 자금 쏠려..코스닥은 펀더멘탈 아닌 수급으로 오른 측면
- 정부 코스닥 부양 정책에 신뢰 있다면, 시총 상위주 위주로 보는 것도
- 레버리지 ETF, 수익나든 아니든 3일안에 결론내야
- 12일 美증시 나스닥 2%↓, 다우지수 5만선 아래로..'마이크론' '샌디스크' 등 메모리 관련주 제외 AI영향주 대부분 급락
- 3년 연속 상승한 美 기술주, AI 데이터센터 쪽만 오르는 중..데이터센터 임대업 '에퀴닉스' 10% 급등..데이터센터 짓는 굴삭기회사 '캐터필러'도 신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 <일타 염블리> 시간입니다. 한 주간의 국내외 주식 시장의 흐름을 한 번에 정리해 보는 시간인데요. 간밤에 뉴욕 증시는 상당 폭 조정을 받았습니다. 나스닥이 특히 낙폭이 컸고요. AI 서비스가 산업 전반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공포가 커지고 있다 보니까 전방위적인 투매가 나왔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증시는 장 초반에 강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염승환 LS증권 이사 전화로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사님 나와 계십니까?
◇ 염승환 : 안녕하세요.
◆ 조태현 : 뉴욕 증시의 상황부터 볼까요? 뉴욕 증시 나스닥이 2% 넘게 빠지고요. 다우지수는 다시 5만 선 아래로 내려왔어요. 어떤 일이 있는 겁니까? ↓
◇ 염승환 : 오늘 미국 증시가 굉장히 기술주 중심으로 안 좋았는데, 일단 AI가 한 2주 전부터 소프트웨어 기업들을 공격한 거죠. 비즈니스 모델을 잠식하지 않을까 이런 우려가 커졌고 지난주에는 이번 주 들어와서는 AI가 금융 자산 관리 서비스를 해주는..미국은 직접 투자보다는 개인 자문 서비스 시장이 굉장히 크더라고요. 그런데 그런 걸 하는 프로그램들이 있는 것 같은데, 어쨌든 그런 것들을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개인들이 직접 자문도 해주고 하는데요. 이걸 AI가 다 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다 보니까 금융시장에도 이거는 축복이 아니라 이거 공포 아닌가. 오늘은 운송 업체를 타격해 버렸습니다. 트럭 운송하는 업체들이야 트럭 운송하면 되겠지만, 그거를 하려면 네트워크가 다 갖춰져야 되잖아요. 그런 걸 다 연결해 줘야 되고 상자 물류라든가, 그런 네트워크를 관리해 주는 업체들이 미국에도 꽤 있는데, 오늘 나왔던 건 뭐냐 하면 알고리즘 홀딩스라는 기업이 세미 캡이라는 새로운 AI 도구를 개발을 해서 발표를 했는데, 결국 트럭 운송하거나 물류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걸 AI가 그냥 대신 해 주는 거거든요. 기존에 이걸 했던 업체들은 당연히 경쟁이 심화되겠죠. AI랑 경쟁을 해야 되다 보니까, 그래서 관련주가 급락했고 AI 때문에 사무실 임대가 줄지 않을까 이 부분, 또 부동산주들이 급락을 했어요.
◆ 조태현 : 대체로 부동산 업황이 썩 좋지 않다고 하더라고요. CRE(상업용 부동산) 쪽은?
◇ 염승환 : 아무래도 그런데 AI가 활성화되면 그런 수요가 더 줄겠죠. 그래서 AI가 소프트웨어부터 출발을 했는데, 실물 경제까지 영향을 주기 시작하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이것도 막연한 우려일 수도 있지만, 어쨌든 시장은 이거를 악재로 받아들이면서 나스닥은 급락을 했고, 반대로 AI랑 크게 상관없는 기업들은 오히려 올라갔습니다. 코카콜라라든가
◆ 조태현 : 월마트
◇ 염승환 : 먹는 거는 AI가 대신 해 줄 수는 없잖아요. 우리가 직접 먹어야 되니까, 그래서 오히려 여기는 안전지대다. 이래서 위험자산은 오히려 회피해버리고 코카콜라나 말씀하신 월마트나 맥도날드 이런 기업들은 주가가 오히려 급등하는 완전히 양극화된 모습이고요. 그리고 애플도 되게 오늘 안 좋았는데, 애플은 최근에 안전지대라는 얘기가 많았던 게 AI 투자를 많이 안 했잖아요.
◆ 조태현 : 그렇죠.
◇ 염승환 : 보니까 요즘에는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가 너무 투자 많이 하니까 우려를 해서 급락했는데, 애플은 투자 안 하니까 괜찮은 거 아니야? 이랬는데
◆ 조태현 : 잘한 건지 못한 건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 염승환 : 오늘 5% 빠진 거는 그래도 시장은 가혹한 것 같아요. ‘너는 기술주인데 왜 AI 이렇게 지연되냐.’ 음성인식 서비스 ‘시리(Siri)’ 있잖아요? 그거 업데이트하기를 주주들도 기대하고 있는데, 그게 지연되고 있다고 합니다. 애플도 여기는 AI를 애매한 거죠. 진짜 하는 건지 마는 건지, 한다고는 한 것 같은데 너무 늦어지고, 거기에 대해서도 안 좋은 평가를 내렸고, 반면에 기술주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게 메모립니다. 마이크론은 오늘 올랐어요. 0.88% 낸드 관련주인 샌디스크.
◆ 조태현 : 거기도 많이 올랐더라고요.
◇ 염승환 : 어제 일본의 키오시아 낸드 업체죠. 여기가 연간 전망을 크게 올려버렸거든요. 그래서 딱 보면 오늘 우리나라 증시도 힌트가 나온 거죠. 한국은 메모리 강국이니까, 미국의 급락에도 오늘 영향을 안 받는 게 미국 증시 흐름을 보시면 우리나라 대표 기업들은 여기에 영향을 받는 업종이 아니다 보니까. 미국 증시는 대다수 업종들이 안 좋은 가운데, 일부 AI 피해가 없는 기업들이 강세를 보였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 조태현 : AI가 새로운 기회인 건 맞는데, 어떤 산업에서는 저주가 될 수도 있으니 이런 우려들도 커지고 있는 것 같고요.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 증시는 꿋꿋해요. 그래도 장 초반 약간만 하락했다가 바로 오름세로 돌아섰는데, 오름 폭이 그렇게 크진 않아도 ‘18만 전자, 90만 닉스’까지 달성을 했습니다. 역시 메모리 쪽은 그래도 괜찮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나 보죠?
◇ 염승환 : 네, 미국도 그동안 작년까지는 미국의 대표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시총도 굉장히 커지고, AI 때문에 돈을 더 많이 벌 거라는 인식이 강했는데, 올해 들어와서는 완전히 반대로 가고 있거든요. AI를 어떻게 보면 챗GPT나 이런 걸 만들었던 기업들의 장외 거래에서의 시총은 올라가겠지만, 이걸 이용해서 소프트웨어도 최적화하고 그걸 통해서 더 좋은 실적을 낼 거로 봤던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시총이 작은 편은 아니거든요. 그런데 이들이 AI 때문에 오히려 위태롭다는 분석들이 나오다 보니까, 그 부분에서 휘청이는데, 지난 3년간 보시면 미국 기술주 진짜 많이 올랐잖아요. 3년 내리 올랐기 때문에 되게 피곤한 건 사실이거든요. 4년 연속 미국 증시가 두 자릿수 이상 상승하기 쉽지는 않아요. 과거 역사를 봐도, 그런데 3년 동안 두 자릿수 이상의 상승률을 미국 S&P500이 보였기 때문에, 그게 누적된 상태에서 타격을 줄 수 있는 이슈들이 나오다 보니까 이참에 팔자는 심리가 강해졌고, 파는 과정에서 다 파는 게 아니라 AI를 만들어주는 기업으로는 돈이 들어가는 것 같아요. AI를 만들어준다는 건 데이터 센터잖아요. 데이터센터가 있어야 AI가 되는 거니까, 그래서 거기 관련된 데이터센터 임대해 주는 에퀴닉스라는 회사는 오늘 주가가 10%나 올라버렸거든요. 실적도 좋았고, 캐터필러도 굴삭기 만드니까 데이터센터에도 굴삭기 필요한거고요.
◆ 조태현 : 그렇죠.
◇ 염승환 : 여기는 100년 된 굴뚝주인데 주가가 신고가 나고 있거든요.
◆ 조태현 : 그건 과한 것 같기도 하고.
◇ 염승환 : 되게 시장이 AI의 공포에 지배당하는 업체는 철저하게 버려버리고 있고요. AI를 하기 위해서 도와주는 기업들이, 메모리도 마찬가지잖아요. 여기도 AI 하려면 필요한 거고요. 복제할 수가 없잖아요. 메모리를 소프트웨어처럼 코딩해가지고 갑자기 1분에 하나씩 찍어낼 수 있는 상품이 아니니까, 어떻게 보면 굴뚝 산업은 오히려 대접받고, 신산업은 헐값이 거래되는… 미국에서는 그렇게 양극화를 해가지고 하는데 미국은 아시겠지만 그런 기업들의 시총이 더 크거든요, 한국과 다르게. 그래서 미국 증시는 굉장히 부진하지만 한국은 반대로 굴뚝주가 되게 많거든요.
◆ 조태현 : 제조업의 나라니깐요.
◇ 염승환 : AI의 역설이죠. 대한민국이 AI 승자가 돼가지고, 빅테크 투자하는 분들이 대부분 데이터센터거든요. 그러려면 메모리 필요하고, 굴삭기도 필요할 거고, 전선 필요하고, 구리 필요하고 다 굴뚝 산업에 기반해서 만들어지다 보니까 한국이 오히려 재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오늘 시장 보시면 삼성전자나 메모리가 올라서 플러스는 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보시면 하락 종목이 압도적으로 많거든요.
◆ 조태현 : 최근에 계속 흐름이 비슷비슷한 것 같기는 해요.
◇ 염승환 : 그래서 오늘 지수는 올랐지만, 상승 종목 500개밖에 안 되고요. 하락 종목이 2천 개가 넘어요. 이거는 완전히 쏠린 거죠, 메모리로. 삼성·하이닉스의 효과지 실제 장은 급락 분위기라고 봐야 될 거 같아요.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전반적인 시장을 봤을 때는 여전히 반도체로만 쏠리고, 전체 온기가 다 퍼져 나간 건 아니라고도 볼 수가 있을 것 같은데, 아직은 인프라가 확실히 AI 쪽에서는 중심이 되는 것 같습니다. 어찌 됐건 그러다 보니까 삼성·하이닉스가 워낙 잘 나가다 보니까 JP 모건에서 우리 증시에 대해서 코스피 목표치 치를 7,500으로 전망을 했어요. 아직도 ‘잉?’ 그런 느낌이긴 한데, 주변에서 진짜 7,500 되는 거 아니냐고 말씀도 하시거든요. 이사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 염승환 : 진짜 삼성전자하고 하이닉스의 실적이 꺾이지 않고 예상대로만 내년까지 그게 되면 7,500을 못 갈 이유는 없어요. 그렇게 보는 거는 그렇게 될 거라고 보기 때문에 가는 거지. 근데 미래는 모르는 거거든요. 공수가 바뀌면 언제든지 목표 주가 낮출 수도 있는 거고, 우리가 추정하는 27년까지의 삼성전자, 하이닉스 돈을 내년에는 200조씩 번다고 하니까 영업이익을. 그러면은 못 갈 이유는 없거든요. 7천 간다고 해서 비싸지는 것도 아니고, 우리가 낙관적으로만 볼 수는 없는 게 올해 미국의 중간선거 있죠? 중간선거도 있고 미국의 물가가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이고요.
◆ 조태현 : 그렇죠.
◇ 염승환 : 미국은 대규모 IPO가 준비하고 있어요.
◆ 조태현 : 스페이스X, 테슬라 쪽
◇ 염승환 : AI 여기다가 앤트로픽은 회사들 합치면 시가총액 2천조 넘거든요.
◆ 조태현 : 앤트로픽이 비상장 회사였어요?
◇ 염승환 : 네, 비상장입니다. 그래서 오늘 보니까 3,500억 달러의 기업 가치를 부여받았다는 내용이 있던데, 한국 돈으로 여기만 해도 500조 넘거든요. 거기에 오픈 AI가 한 800조 얘기 나오고, 스페이스X가 1,500조 나오거든요. 다 비상장인데 이들이. 올해 하반기나 내년 초까지는 아마 상장할 것 같아요. 그러면 2천 조 넘는 가치가 갑자기 나스닥에 들어가 버리면 아무래도
◆ 조태현 : 머니무브가
◇ 염승환 : 주식 공급이 늘어나면 좋은 건 아니죠. 시장이 수급이 빨려드니까. 되게 변수들이 살펴볼 것들은 많이 있어요. 우리가 좋은 변수만 볼 건 아니고, 안 좋은 변수들도 있고. 케빈 워시가 어떤 정책 펼칠지 한번 확인도 해야 되고, 변수가 없이 우리가 생각하는 대로 삼성전자 좋고, 이런 AI 계속 성장하고 이런 게 좋으면 7,500 갈 수 있는 거죠. 그게 아니라면 한 6천 넘고 꺾일 수도 있는 거니까, 우리가 7,500을 바라면 보는 건 좋은데 계속 그런 변수들을 확인하면서 가는 거지 ‘무조건 갑니다 또는 무조건 안 갑니다.’ 의미가 없는 것 같아요. 누구도 본 적이 없는 사이클이에요. 예단을 할 수가 없어요. 누구도 맞출 수 없는 사이클이고, 이번 반도체 사이클도 이런 사이클은 본 적이 없는 사이클이잖아요.
◆ 조태현 : 1년 전만 해도 누가 이거를 예상을 했겠어요?
◇ 염승환 : 과거랑 완전히 달라요. AI 사이클 자체가, 시장도 그리고 AI 수혜주는 당연히 미국인 줄 알았잖아요. 다들 작년만 해도 누가 한국이라고 생각했겠어요. 올해 1월 딱 지나고 보니까 AI 수혜 국가는 한국인거예요. 되게 이것도 아이러니하거든요. 이런 변수들이 바뀌면 거기에 맞게 대응을 하시면, 예측은 해야 되는데 그 변수들이 나올 때마다 어떤 의미가 있는지 분석해가지고 좋으면 더 사면 되는 거고, 아니면 줄이셔야 되거든요. 그런 거에 대한 대비를 항상 하시면서 7,500까지 보셔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지수를 누가 알겠어요? 우리는 점쟁이가 아니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금 전에 6천 넘고 꺾일 수도 있다고 하셔 가지고, 6천 가능성까지 충분히 열어두고 보시는 거네요?
◇ 염승환 : 6천은 넘을 거라고는 보고 있어요. 상반기 안에는요. 왜냐하면 삼성전자·하이닉스가 2분기까지가 이익 증가율이 제일 높거든요. 보통 그 분기까지는 주가가 괜찮아요. 과거에도 2017년에도 그랬기 때문에, 반도체 슈퍼사이클 과거에 가장 가까웠던 게 2017년이거든요. 그때도 이익 증가율이 그때 당시에도 제일 높았을 때가 주가도 좋았더라고요. 증가율이 꺾이니까 주가도 빠지더라고요. 이번 사이클로 달라서 바뀔 수도 있지만, 과거 데이터로 보면 2분기까지도 만약에 이익 증가율이 추정치대로만 나와 주면, 더 올라갈 여지가 있기 때문에, 그렇게 보면 6천가는 것도 어렵지 않고요. 6천가도 코스피 이렇게 올랐는데도 PER 10배거든요.
◆ 조태현 : 워낙 이익이 빠르게 늘고 있으니까.
◇ 염승환 : 6천가도 PER 한 10.5배밖에 안 되거든요. 비싸다고 할 수는 없어요. 다만 6천 넘으면, 추격하는 매수들도 많이 들어올 수 있어요. 그럼 한 번 더 주가가 더 업사이드가 열릴 수 있는데, 그렇게 위로 칠 때는 조심은 해야 되니까. 일단 이번에 5,500은 고점 아닌 것 같고요. 삼성전자나 이런 기업들의 주가 상승을 보면 6천 넘고 나서 고점 나오지 않겠냐. 다만 미국이 안 도와주니까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은 대비는 하긴 해야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그렇다면 많은 분들이 고심을 하실 것 같아요. 청취자 한 분이 “내가 산 주식은 내리고, 내가 판 주식은 오르는 건 안 변하네요.” 이건 개인들에게 만고의 진리인 것 같긴 한데, 아무튼 간에 같은 상황에서 많은 분들이 포모를 느끼고 있을 거란 말이죠. 나만 벼락거지가 될 수는 없다. 지금 들어가도 괜찮은 겁니까?
◇ 염승환 : 이렇게 보면 이번에 오른 것도 거의 대부분이 반도체만 오르다 보니까, 안 갖고 계신 분들은 되게 답답하거든요. 얼마 전에는 한 며칠 정도는 삼성도 흔들렸잖아요. 그때는 내수주가 급등했어요. 신세계나 현대백화점 같은 백화점이 급등한 것처럼 계속 시소 게임을 할 거라고 봐요. 이 상황에서 삼성전자·하이닉스 쫓아가기는 쉽지는 않고요. 이들이 주도주는 맞지만, 반면에 오늘 다른 건 다 빠지잖아요. 그래서 너무 지수 레벨을 보지 마시고 혹시 투자할 만한 기업들 중에서 주가가 아직 부진한 기업들이 있다면 강세장은 아직은 끝난 게 아니거든요. 그런 기업들이라면 저가 매수는 괜찮지 않나 싶은데, 다만 그 기업이 주도주가 될지, 안 될지는 우리가 분석을 통해서 판단을 해야 되니까요.
◆ 조태현 : 산업의 흐름을 봐야죠.
◇ 염승환 : 그것까지는 제가 일일이 다 말씀을 못 드리겠지만, 예를 들면 이런 거죠. 최근에 삼성전자·하이닉스가 좋을 때 반대로 현대차는 빠지잖아요. 현대차도 주도주라고 보는 게 로봇을 하고 있으니까. 예를 들면 현대차가 이렇게 수혜받으면 삼성전자·하이닉스를 쫓아가는 것보다는 수혜받고 있는 주도주를 하나의 예죠. 주도주 좋다고 막 쫓아가는 것보다는 같은 주도주인데 약간 최근에 빠지고 있다. 근데 펀더멘탈은 바뀐 게 없는 것 같고, 여전히 모멘텀이 있다 그러면 그런 조정받는 주도주를 편입을 하는 거죠. 그래서 그런 식으로 한번 대응을 하시면 어떨까 싶고, 지수 레벨 자체는 굉장히 높기 때문에 무리해서 쫓아가는 거는 지금은 자제는 해야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조태현 : 거기다 반도체는 워낙 많이 올랐기 때문에 실적이 뒷받침되는 저평가된 주도주들 찾아보시는 작업, 이거는 교과서 같은 이야기인데 언제나 옳은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조금 전에 코스피가 내림세로 돌아서긴 했는데요. 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도체 종목들만 강하고, 다른 종목들이 상당히 안 좋다 말씀을 해 주셨는데, 코스닥이 굉장히 안 좋아요. 최근 들어서 많이 조정을 받고 있는데, 오늘도 2% 넘게 빠지고 있거든요. 정부에서 코인주들 정리하겠다 이런 이야기까지 했는데도 별로 약발이 안 먹히는 것 같은데 배경은 뭘로 보십니까?
◇ 염승환 : 일단 코스닥을 부양하는 거는 명확한 것 같아요. 계속해서 코스닥 질을 올리겠다. 코스닥 상폐 기준 강화해가지고 퇴출시킬 건 퇴출시키겠다. 코스닥 기업들이 되게 많죠. 상장 기업들이 코스피의 한 2배 이상이 될 거예요. 많으면 희소성이 떨어지잖아요. 그래서 그걸 한번 정리하겠다고 했는데, 아무래도 그런 상폐 조건에 해당되는 기업들은 오히려 더 무섭죠. 그런 위축도 있는 것 같고, 워낙 늘 상대평가거든요. 삼성전자·하이닉스가 모멘텀이 너무 좋으니까 그러면 글로 들어가 버리거든요.
◆ 조태현 : 일단 거기로 간다.
◇ 염승환 : 그래서 한참 코스닥도 3천 얘기 나왔을 때 개인 투자분들이 ETF로 코스닥을 엄청 사셨는데, 단기간에 진짜 많이 샀죠. 워낙 가파르게 오르다 보니까 그런 상황 속에서 추가적으로 그쪽으로 돈이 안 들어가다 보니까, 코스닥은 수급으로 올라갔거든요. 펀더멘탈로 오른 게 아니에요. 삼성전자·하이닉스는 수급보다는 펀더멘탈, 이익으로 가는 거니까 오래 가요. 수급이 계속 들어오면 좋은데, 들어오다 막혀버리면 반대 방향이 나오게 되거든요. 그래서 코스닥이 여기서 무너진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정부 정책이 워낙 세기 때문에, 작년부터 우리가 봐왔잖아요. 그래서 질을 높이는 작업은 계속할 것 같아요. 그래서 코스닥 같은 경우도 최근에는 부진하지만, 공포에 오히려 이용을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막 오른다고 쫓아가는 게 아니라 정부 정책을 계속해서 신뢰를 하신다면, 최근에 코스피보다 부진할 때는 오히려 기회로 활용하는 게 낫지 않나. 물론 코스닥도 종류가 많으니까 당연히 시총 상위주 위주로 보셔야 되겠죠. 그런 기업들 위주로 해서 도망가지 말자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조태현 : 코스닥 시가총액 30위까지 쭉 보니까는 두 종목 빼고는 전부 다 하락을 하고 있는데요. ETF 말씀을 해 주셨는데, ETF 사신 분들은 그냥 갖고 계시면 돼요. 너무 조급하게 생각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 염승환 : 레버리지만 조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조태현 : 빚내서 투자만 안 하셨다면.
◇ 염승환 : 그래서 2배짜리도 있고, 신용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하는데, 레버리지 ETF 들어가신 분들은 항상 말씀드리는 게, 3일 안에 끊으셔야 돼요. 투자하고 수익이든 이익이든 3일 안에 결론을 내야합니다.
◆ 조태현 : 할 거면 그건 단타다?
◇ 염승환 : 네, 그렇게 하셔야 되는데 이거를 장기 투자하신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왜냐하면 잘 잡아서 끌고 가면 2배씩 수익 나니까 좋거든요. 근데 그거 맞출 수 없어요.
◆ 조태현 : 두 배씩 마이너스 날 수도…
◇ 염승환 : 그래서 한 배짜리를 하셔야지, 레버리지는 3일 안에 결론을 내자. 그렇게 해야 오래 갈 수가 있습니다. 이 시장에서 롱런을 하실 수가 있어요.
◆ 조태현 : 그것도 참 주식시장의 오래된 격언인데 잘들 안 지키시는 것 같아요. 아무튼 지금까지 우리 주식 시장에 대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코스피, 코스닥, 반도체 중심으로 살펴봤어요. 염승환 LS 증권 이사와 함께 했습니다. 오늘 말씀도 고맙습니다.
◇ 염승환 : 감사합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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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조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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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태현 : <일타 염블리> 시간입니다. 한 주간의 국내외 주식 시장의 흐름을 한 번에 정리해 보는 시간인데요. 간밤에 뉴욕 증시는 상당 폭 조정을 받았습니다. 나스닥이 특히 낙폭이 컸고요. AI 서비스가 산업 전반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공포가 커지고 있다 보니까 전방위적인 투매가 나왔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증시는 장 초반에 강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염승환 LS증권 이사 전화로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사님 나와 계십니까?
◇ 염승환 : 안녕하세요.
◆ 조태현 : 뉴욕 증시의 상황부터 볼까요? 뉴욕 증시 나스닥이 2% 넘게 빠지고요. 다우지수는 다시 5만 선 아래로 내려왔어요. 어떤 일이 있는 겁니까? ↓
◇ 염승환 : 오늘 미국 증시가 굉장히 기술주 중심으로 안 좋았는데, 일단 AI가 한 2주 전부터 소프트웨어 기업들을 공격한 거죠. 비즈니스 모델을 잠식하지 않을까 이런 우려가 커졌고 지난주에는 이번 주 들어와서는 AI가 금융 자산 관리 서비스를 해주는..미국은 직접 투자보다는 개인 자문 서비스 시장이 굉장히 크더라고요. 그런데 그런 걸 하는 프로그램들이 있는 것 같은데, 어쨌든 그런 것들을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개인들이 직접 자문도 해주고 하는데요. 이걸 AI가 다 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다 보니까 금융시장에도 이거는 축복이 아니라 이거 공포 아닌가. 오늘은 운송 업체를 타격해 버렸습니다. 트럭 운송하는 업체들이야 트럭 운송하면 되겠지만, 그거를 하려면 네트워크가 다 갖춰져야 되잖아요. 그런 걸 다 연결해 줘야 되고 상자 물류라든가, 그런 네트워크를 관리해 주는 업체들이 미국에도 꽤 있는데, 오늘 나왔던 건 뭐냐 하면 알고리즘 홀딩스라는 기업이 세미 캡이라는 새로운 AI 도구를 개발을 해서 발표를 했는데, 결국 트럭 운송하거나 물류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걸 AI가 그냥 대신 해 주는 거거든요. 기존에 이걸 했던 업체들은 당연히 경쟁이 심화되겠죠. AI랑 경쟁을 해야 되다 보니까, 그래서 관련주가 급락했고 AI 때문에 사무실 임대가 줄지 않을까 이 부분, 또 부동산주들이 급락을 했어요.
◆ 조태현 : 대체로 부동산 업황이 썩 좋지 않다고 하더라고요. CRE(상업용 부동산) 쪽은?
◇ 염승환 : 아무래도 그런데 AI가 활성화되면 그런 수요가 더 줄겠죠. 그래서 AI가 소프트웨어부터 출발을 했는데, 실물 경제까지 영향을 주기 시작하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이것도 막연한 우려일 수도 있지만, 어쨌든 시장은 이거를 악재로 받아들이면서 나스닥은 급락을 했고, 반대로 AI랑 크게 상관없는 기업들은 오히려 올라갔습니다. 코카콜라라든가
◆ 조태현 : 월마트
◇ 염승환 : 먹는 거는 AI가 대신 해 줄 수는 없잖아요. 우리가 직접 먹어야 되니까, 그래서 오히려 여기는 안전지대다. 이래서 위험자산은 오히려 회피해버리고 코카콜라나 말씀하신 월마트나 맥도날드 이런 기업들은 주가가 오히려 급등하는 완전히 양극화된 모습이고요. 그리고 애플도 되게 오늘 안 좋았는데, 애플은 최근에 안전지대라는 얘기가 많았던 게 AI 투자를 많이 안 했잖아요.
◆ 조태현 : 그렇죠.
◇ 염승환 : 보니까 요즘에는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가 너무 투자 많이 하니까 우려를 해서 급락했는데, 애플은 투자 안 하니까 괜찮은 거 아니야? 이랬는데
◆ 조태현 : 잘한 건지 못한 건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 염승환 : 오늘 5% 빠진 거는 그래도 시장은 가혹한 것 같아요. ‘너는 기술주인데 왜 AI 이렇게 지연되냐.’ 음성인식 서비스 ‘시리(Siri)’ 있잖아요? 그거 업데이트하기를 주주들도 기대하고 있는데, 그게 지연되고 있다고 합니다. 애플도 여기는 AI를 애매한 거죠. 진짜 하는 건지 마는 건지, 한다고는 한 것 같은데 너무 늦어지고, 거기에 대해서도 안 좋은 평가를 내렸고, 반면에 기술주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게 메모립니다. 마이크론은 오늘 올랐어요. 0.88% 낸드 관련주인 샌디스크.
◆ 조태현 : 거기도 많이 올랐더라고요.
◇ 염승환 : 어제 일본의 키오시아 낸드 업체죠. 여기가 연간 전망을 크게 올려버렸거든요. 그래서 딱 보면 오늘 우리나라 증시도 힌트가 나온 거죠. 한국은 메모리 강국이니까, 미국의 급락에도 오늘 영향을 안 받는 게 미국 증시 흐름을 보시면 우리나라 대표 기업들은 여기에 영향을 받는 업종이 아니다 보니까. 미국 증시는 대다수 업종들이 안 좋은 가운데, 일부 AI 피해가 없는 기업들이 강세를 보였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 조태현 : AI가 새로운 기회인 건 맞는데, 어떤 산업에서는 저주가 될 수도 있으니 이런 우려들도 커지고 있는 것 같고요.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 증시는 꿋꿋해요. 그래도 장 초반 약간만 하락했다가 바로 오름세로 돌아섰는데, 오름 폭이 그렇게 크진 않아도 ‘18만 전자, 90만 닉스’까지 달성을 했습니다. 역시 메모리 쪽은 그래도 괜찮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나 보죠?
◇ 염승환 : 네, 미국도 그동안 작년까지는 미국의 대표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시총도 굉장히 커지고, AI 때문에 돈을 더 많이 벌 거라는 인식이 강했는데, 올해 들어와서는 완전히 반대로 가고 있거든요. AI를 어떻게 보면 챗GPT나 이런 걸 만들었던 기업들의 장외 거래에서의 시총은 올라가겠지만, 이걸 이용해서 소프트웨어도 최적화하고 그걸 통해서 더 좋은 실적을 낼 거로 봤던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시총이 작은 편은 아니거든요. 그런데 이들이 AI 때문에 오히려 위태롭다는 분석들이 나오다 보니까, 그 부분에서 휘청이는데, 지난 3년간 보시면 미국 기술주 진짜 많이 올랐잖아요. 3년 내리 올랐기 때문에 되게 피곤한 건 사실이거든요. 4년 연속 미국 증시가 두 자릿수 이상 상승하기 쉽지는 않아요. 과거 역사를 봐도, 그런데 3년 동안 두 자릿수 이상의 상승률을 미국 S&P500이 보였기 때문에, 그게 누적된 상태에서 타격을 줄 수 있는 이슈들이 나오다 보니까 이참에 팔자는 심리가 강해졌고, 파는 과정에서 다 파는 게 아니라 AI를 만들어주는 기업으로는 돈이 들어가는 것 같아요. AI를 만들어준다는 건 데이터 센터잖아요. 데이터센터가 있어야 AI가 되는 거니까, 그래서 거기 관련된 데이터센터 임대해 주는 에퀴닉스라는 회사는 오늘 주가가 10%나 올라버렸거든요. 실적도 좋았고, 캐터필러도 굴삭기 만드니까 데이터센터에도 굴삭기 필요한거고요.
◆ 조태현 : 그렇죠.
◇ 염승환 : 여기는 100년 된 굴뚝주인데 주가가 신고가 나고 있거든요.
◆ 조태현 : 그건 과한 것 같기도 하고.
◇ 염승환 : 되게 시장이 AI의 공포에 지배당하는 업체는 철저하게 버려버리고 있고요. AI를 하기 위해서 도와주는 기업들이, 메모리도 마찬가지잖아요. 여기도 AI 하려면 필요한 거고요. 복제할 수가 없잖아요. 메모리를 소프트웨어처럼 코딩해가지고 갑자기 1분에 하나씩 찍어낼 수 있는 상품이 아니니까, 어떻게 보면 굴뚝 산업은 오히려 대접받고, 신산업은 헐값이 거래되는… 미국에서는 그렇게 양극화를 해가지고 하는데 미국은 아시겠지만 그런 기업들의 시총이 더 크거든요, 한국과 다르게. 그래서 미국 증시는 굉장히 부진하지만 한국은 반대로 굴뚝주가 되게 많거든요.
◆ 조태현 : 제조업의 나라니깐요.
◇ 염승환 : AI의 역설이죠. 대한민국이 AI 승자가 돼가지고, 빅테크 투자하는 분들이 대부분 데이터센터거든요. 그러려면 메모리 필요하고, 굴삭기도 필요할 거고, 전선 필요하고, 구리 필요하고 다 굴뚝 산업에 기반해서 만들어지다 보니까 한국이 오히려 재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오늘 시장 보시면 삼성전자나 메모리가 올라서 플러스는 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보시면 하락 종목이 압도적으로 많거든요.
◆ 조태현 : 최근에 계속 흐름이 비슷비슷한 것 같기는 해요.
◇ 염승환 : 그래서 오늘 지수는 올랐지만, 상승 종목 500개밖에 안 되고요. 하락 종목이 2천 개가 넘어요. 이거는 완전히 쏠린 거죠, 메모리로. 삼성·하이닉스의 효과지 실제 장은 급락 분위기라고 봐야 될 거 같아요.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전반적인 시장을 봤을 때는 여전히 반도체로만 쏠리고, 전체 온기가 다 퍼져 나간 건 아니라고도 볼 수가 있을 것 같은데, 아직은 인프라가 확실히 AI 쪽에서는 중심이 되는 것 같습니다. 어찌 됐건 그러다 보니까 삼성·하이닉스가 워낙 잘 나가다 보니까 JP 모건에서 우리 증시에 대해서 코스피 목표치 치를 7,500으로 전망을 했어요. 아직도 ‘잉?’ 그런 느낌이긴 한데, 주변에서 진짜 7,500 되는 거 아니냐고 말씀도 하시거든요. 이사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 염승환 : 진짜 삼성전자하고 하이닉스의 실적이 꺾이지 않고 예상대로만 내년까지 그게 되면 7,500을 못 갈 이유는 없어요. 그렇게 보는 거는 그렇게 될 거라고 보기 때문에 가는 거지. 근데 미래는 모르는 거거든요. 공수가 바뀌면 언제든지 목표 주가 낮출 수도 있는 거고, 우리가 추정하는 27년까지의 삼성전자, 하이닉스 돈을 내년에는 200조씩 번다고 하니까 영업이익을. 그러면은 못 갈 이유는 없거든요. 7천 간다고 해서 비싸지는 것도 아니고, 우리가 낙관적으로만 볼 수는 없는 게 올해 미국의 중간선거 있죠? 중간선거도 있고 미국의 물가가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이고요.
◆ 조태현 : 그렇죠.
◇ 염승환 : 미국은 대규모 IPO가 준비하고 있어요.
◆ 조태현 : 스페이스X, 테슬라 쪽
◇ 염승환 : AI 여기다가 앤트로픽은 회사들 합치면 시가총액 2천조 넘거든요.
◆ 조태현 : 앤트로픽이 비상장 회사였어요?
◇ 염승환 : 네, 비상장입니다. 그래서 오늘 보니까 3,500억 달러의 기업 가치를 부여받았다는 내용이 있던데, 한국 돈으로 여기만 해도 500조 넘거든요. 거기에 오픈 AI가 한 800조 얘기 나오고, 스페이스X가 1,500조 나오거든요. 다 비상장인데 이들이. 올해 하반기나 내년 초까지는 아마 상장할 것 같아요. 그러면 2천 조 넘는 가치가 갑자기 나스닥에 들어가 버리면 아무래도
◆ 조태현 : 머니무브가
◇ 염승환 : 주식 공급이 늘어나면 좋은 건 아니죠. 시장이 수급이 빨려드니까. 되게 변수들이 살펴볼 것들은 많이 있어요. 우리가 좋은 변수만 볼 건 아니고, 안 좋은 변수들도 있고. 케빈 워시가 어떤 정책 펼칠지 한번 확인도 해야 되고, 변수가 없이 우리가 생각하는 대로 삼성전자 좋고, 이런 AI 계속 성장하고 이런 게 좋으면 7,500 갈 수 있는 거죠. 그게 아니라면 한 6천 넘고 꺾일 수도 있는 거니까, 우리가 7,500을 바라면 보는 건 좋은데 계속 그런 변수들을 확인하면서 가는 거지 ‘무조건 갑니다 또는 무조건 안 갑니다.’ 의미가 없는 것 같아요. 누구도 본 적이 없는 사이클이에요. 예단을 할 수가 없어요. 누구도 맞출 수 없는 사이클이고, 이번 반도체 사이클도 이런 사이클은 본 적이 없는 사이클이잖아요.
◆ 조태현 : 1년 전만 해도 누가 이거를 예상을 했겠어요?
◇ 염승환 : 과거랑 완전히 달라요. AI 사이클 자체가, 시장도 그리고 AI 수혜주는 당연히 미국인 줄 알았잖아요. 다들 작년만 해도 누가 한국이라고 생각했겠어요. 올해 1월 딱 지나고 보니까 AI 수혜 국가는 한국인거예요. 되게 이것도 아이러니하거든요. 이런 변수들이 바뀌면 거기에 맞게 대응을 하시면, 예측은 해야 되는데 그 변수들이 나올 때마다 어떤 의미가 있는지 분석해가지고 좋으면 더 사면 되는 거고, 아니면 줄이셔야 되거든요. 그런 거에 대한 대비를 항상 하시면서 7,500까지 보셔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지수를 누가 알겠어요? 우리는 점쟁이가 아니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금 전에 6천 넘고 꺾일 수도 있다고 하셔 가지고, 6천 가능성까지 충분히 열어두고 보시는 거네요?
◇ 염승환 : 6천은 넘을 거라고는 보고 있어요. 상반기 안에는요. 왜냐하면 삼성전자·하이닉스가 2분기까지가 이익 증가율이 제일 높거든요. 보통 그 분기까지는 주가가 괜찮아요. 과거에도 2017년에도 그랬기 때문에, 반도체 슈퍼사이클 과거에 가장 가까웠던 게 2017년이거든요. 그때도 이익 증가율이 그때 당시에도 제일 높았을 때가 주가도 좋았더라고요. 증가율이 꺾이니까 주가도 빠지더라고요. 이번 사이클로 달라서 바뀔 수도 있지만, 과거 데이터로 보면 2분기까지도 만약에 이익 증가율이 추정치대로만 나와 주면, 더 올라갈 여지가 있기 때문에, 그렇게 보면 6천가는 것도 어렵지 않고요. 6천가도 코스피 이렇게 올랐는데도 PER 10배거든요.
◆ 조태현 : 워낙 이익이 빠르게 늘고 있으니까.
◇ 염승환 : 6천가도 PER 한 10.5배밖에 안 되거든요. 비싸다고 할 수는 없어요. 다만 6천 넘으면, 추격하는 매수들도 많이 들어올 수 있어요. 그럼 한 번 더 주가가 더 업사이드가 열릴 수 있는데, 그렇게 위로 칠 때는 조심은 해야 되니까. 일단 이번에 5,500은 고점 아닌 것 같고요. 삼성전자나 이런 기업들의 주가 상승을 보면 6천 넘고 나서 고점 나오지 않겠냐. 다만 미국이 안 도와주니까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은 대비는 하긴 해야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그렇다면 많은 분들이 고심을 하실 것 같아요. 청취자 한 분이 “내가 산 주식은 내리고, 내가 판 주식은 오르는 건 안 변하네요.” 이건 개인들에게 만고의 진리인 것 같긴 한데, 아무튼 간에 같은 상황에서 많은 분들이 포모를 느끼고 있을 거란 말이죠. 나만 벼락거지가 될 수는 없다. 지금 들어가도 괜찮은 겁니까?
◇ 염승환 : 이렇게 보면 이번에 오른 것도 거의 대부분이 반도체만 오르다 보니까, 안 갖고 계신 분들은 되게 답답하거든요. 얼마 전에는 한 며칠 정도는 삼성도 흔들렸잖아요. 그때는 내수주가 급등했어요. 신세계나 현대백화점 같은 백화점이 급등한 것처럼 계속 시소 게임을 할 거라고 봐요. 이 상황에서 삼성전자·하이닉스 쫓아가기는 쉽지는 않고요. 이들이 주도주는 맞지만, 반면에 오늘 다른 건 다 빠지잖아요. 그래서 너무 지수 레벨을 보지 마시고 혹시 투자할 만한 기업들 중에서 주가가 아직 부진한 기업들이 있다면 강세장은 아직은 끝난 게 아니거든요. 그런 기업들이라면 저가 매수는 괜찮지 않나 싶은데, 다만 그 기업이 주도주가 될지, 안 될지는 우리가 분석을 통해서 판단을 해야 되니까요.
◆ 조태현 : 산업의 흐름을 봐야죠.
◇ 염승환 : 그것까지는 제가 일일이 다 말씀을 못 드리겠지만, 예를 들면 이런 거죠. 최근에 삼성전자·하이닉스가 좋을 때 반대로 현대차는 빠지잖아요. 현대차도 주도주라고 보는 게 로봇을 하고 있으니까. 예를 들면 현대차가 이렇게 수혜받으면 삼성전자·하이닉스를 쫓아가는 것보다는 수혜받고 있는 주도주를 하나의 예죠. 주도주 좋다고 막 쫓아가는 것보다는 같은 주도주인데 약간 최근에 빠지고 있다. 근데 펀더멘탈은 바뀐 게 없는 것 같고, 여전히 모멘텀이 있다 그러면 그런 조정받는 주도주를 편입을 하는 거죠. 그래서 그런 식으로 한번 대응을 하시면 어떨까 싶고, 지수 레벨 자체는 굉장히 높기 때문에 무리해서 쫓아가는 거는 지금은 자제는 해야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조태현 : 거기다 반도체는 워낙 많이 올랐기 때문에 실적이 뒷받침되는 저평가된 주도주들 찾아보시는 작업, 이거는 교과서 같은 이야기인데 언제나 옳은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조금 전에 코스피가 내림세로 돌아서긴 했는데요. 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도체 종목들만 강하고, 다른 종목들이 상당히 안 좋다 말씀을 해 주셨는데, 코스닥이 굉장히 안 좋아요. 최근 들어서 많이 조정을 받고 있는데, 오늘도 2% 넘게 빠지고 있거든요. 정부에서 코인주들 정리하겠다 이런 이야기까지 했는데도 별로 약발이 안 먹히는 것 같은데 배경은 뭘로 보십니까?
◇ 염승환 : 일단 코스닥을 부양하는 거는 명확한 것 같아요. 계속해서 코스닥 질을 올리겠다. 코스닥 상폐 기준 강화해가지고 퇴출시킬 건 퇴출시키겠다. 코스닥 기업들이 되게 많죠. 상장 기업들이 코스피의 한 2배 이상이 될 거예요. 많으면 희소성이 떨어지잖아요. 그래서 그걸 한번 정리하겠다고 했는데, 아무래도 그런 상폐 조건에 해당되는 기업들은 오히려 더 무섭죠. 그런 위축도 있는 것 같고, 워낙 늘 상대평가거든요. 삼성전자·하이닉스가 모멘텀이 너무 좋으니까 그러면 글로 들어가 버리거든요.
◆ 조태현 : 일단 거기로 간다.
◇ 염승환 : 그래서 한참 코스닥도 3천 얘기 나왔을 때 개인 투자분들이 ETF로 코스닥을 엄청 사셨는데, 단기간에 진짜 많이 샀죠. 워낙 가파르게 오르다 보니까 그런 상황 속에서 추가적으로 그쪽으로 돈이 안 들어가다 보니까, 코스닥은 수급으로 올라갔거든요. 펀더멘탈로 오른 게 아니에요. 삼성전자·하이닉스는 수급보다는 펀더멘탈, 이익으로 가는 거니까 오래 가요. 수급이 계속 들어오면 좋은데, 들어오다 막혀버리면 반대 방향이 나오게 되거든요. 그래서 코스닥이 여기서 무너진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정부 정책이 워낙 세기 때문에, 작년부터 우리가 봐왔잖아요. 그래서 질을 높이는 작업은 계속할 것 같아요. 그래서 코스닥 같은 경우도 최근에는 부진하지만, 공포에 오히려 이용을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막 오른다고 쫓아가는 게 아니라 정부 정책을 계속해서 신뢰를 하신다면, 최근에 코스피보다 부진할 때는 오히려 기회로 활용하는 게 낫지 않나. 물론 코스닥도 종류가 많으니까 당연히 시총 상위주 위주로 보셔야 되겠죠. 그런 기업들 위주로 해서 도망가지 말자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조태현 : 코스닥 시가총액 30위까지 쭉 보니까는 두 종목 빼고는 전부 다 하락을 하고 있는데요. ETF 말씀을 해 주셨는데, ETF 사신 분들은 그냥 갖고 계시면 돼요. 너무 조급하게 생각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 염승환 : 레버리지만 조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조태현 : 빚내서 투자만 안 하셨다면.
◇ 염승환 : 그래서 2배짜리도 있고, 신용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하는데, 레버리지 ETF 들어가신 분들은 항상 말씀드리는 게, 3일 안에 끊으셔야 돼요. 투자하고 수익이든 이익이든 3일 안에 결론을 내야합니다.
◆ 조태현 : 할 거면 그건 단타다?
◇ 염승환 : 네, 그렇게 하셔야 되는데 이거를 장기 투자하신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왜냐하면 잘 잡아서 끌고 가면 2배씩 수익 나니까 좋거든요. 근데 그거 맞출 수 없어요.
◆ 조태현 : 두 배씩 마이너스 날 수도…
◇ 염승환 : 그래서 한 배짜리를 하셔야지, 레버리지는 3일 안에 결론을 내자. 그렇게 해야 오래 갈 수가 있습니다. 이 시장에서 롱런을 하실 수가 있어요.
◆ 조태현 : 그것도 참 주식시장의 오래된 격언인데 잘들 안 지키시는 것 같아요. 아무튼 지금까지 우리 주식 시장에 대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코스피, 코스닥, 반도체 중심으로 살펴봤어요. 염승환 LS 증권 이사와 함께 했습니다. 오늘 말씀도 고맙습니다.
◇ 염승환 : 감사합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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