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제비·빙판 질주... 로봇 아틀라스, 현장 투입 눈앞” [앵커리포트]

“공중제비·빙판 질주... 로봇 아틀라스, 현장 투입 눈앞” [앵커리포트]

2026.02.09. 오후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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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처럼 걷는 걸 넘어서, 공중제비까지 도는 로봇이 등장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이 생산 현장 투입을 준비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실전 훈련 모습이 공개됐는데요.

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아틀라스가 옆돌기에 이어 백 텀블링까지 연속으로 성공합니다.

체조 선수처럼 양팔로 바닥을 짚고 공중으로 뛰어오른 뒤, 착지까지 흔들림 없이 완벽하게 마무리하는데요.

각각의 동작은 과거에도 선보였지만, 연속 동작을 한 번에 해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빙판길에서도 아틀라스는 미끄러지지 않고 달립니다.

발이 계속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스스로 균형을 계산해 몸 전체를 제어하며 앞으로 나아갑니다.

도약부터 착지, 충격 흡수, 자세 회복까지 이어지는 ‘연속 전신 제어 능력'이 안정화 단계에 들어섰다는 의미입니다.

물론 실패 장면도 함께 공개됐습니다.

넘어지고 주저앉고 좌절하는 모습까지 그대로 보여주며, 이 동작들이 휴머노이드 로봇에게 얼마나 어려운 과제인지도 강조했습니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연구용 성능 테스트는 사실상 마무리됐고, 이제는 실제 공장 투입을 위한 단계로 넘어간다고 밝혔는데요.

현대차그룹은 오는 2028년, 미국 메타플랜트에서 부품 분류 작업에 아틀라스를 먼저 투입하고, 2030년부터는 조립 공정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로봇 기술이 이제 실험실을 떠나 자동차 생산 현장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 노조는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도입이 노동자 일자리를 빠르게 위협할 수 있다며, 사전 논의와 합의 없는 현장 투입에 반대하고 있는데요.

로봇이 ‘보조 인력'을 넘어 공장의 동료가 되는 시대가 다가온만큼, 기술 발전과 함께 로봇 도입이 노동에 미칠 영향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필요해 보입니다.



YTN 김정진 (jeongjin4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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