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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윤보리 앵커
■ 출연 :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코스피가 5,300선을 재돌파하며 장중 최고점을 경신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증시와 금 가격이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며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과 부동산, 물가 등 경제 이야기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장과 함께 나눠봅니다. 미국 연준의장 지명 여파로 혼란에 빠졌던 우리 증시 굉장히 많이 추락했었는데 금세 또 회복을 했습니다. 배경 어떻게 보세요?
[이인철]
정작 케빈 워시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정말로 많이 올랐기 때문에 덜컥 과거 행적을 추정해서 겁을 먹은 거였습니다. 지레 겁먹고 패닉 셀, 이른바 인플레이션 파이터이기 때문에 달러가 강세로 반전했죠. 그러니까 과도했던 워시 쇼크가 희석되고 정작 미국의 경제지표가 확인이 되니까 어제 삼성전자 11% 넘게 올랐어요. 저는 처음 봤습니다. 삼성전자와 같은 무거운 주식이 시가총액 1위 기업이 11% 올랐습니다. 그리고 SK하이닉스도 90만 닉스를 돌파했는데 여기에 더 놀라웠던 건 매도사이드카다, 매수사이드카다 발동을 했는데 정작 그날 외국계 증권사 모건 스탠리는 삼성전자 1년 전, 삼성전자 겨울 온다고 했던 데거든요. 그런데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을 연간 245조 원 벌어들일 수 있다는 거예요. 감이 안 오잖아요. 우리가 근무일수로 치면, 주말 빼고. 하루에 1조씩 영업이익을 벌어들인다는 얘기예요. 불과 몇 달 전만 하더라도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 100조 미만, 한 80조 원 이상이었어요. 그러다가 눈높이가 점점 높아지는 거예요. 아니야, 100조는 넘을 것 같아. 무슨 얘기야. 135조 원, 그러다 245조 원까지 뛴 거예요. 이게 왜 이러냐. D램 가격이 1년 전에 한 1달러, 2달러 내외였어요. 지금은 7~8달러 이상, 6배까지 올랐어요. 그리고 1분기에 또 100% 이상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하니까 지금 반도체 랠리는 좀 더 이어지지 않겠느냐라는 기대감이 있고요. 또 하나가 유동성, 떨어질 때마다 개인이 정말로 온몸으로 받고 있습니다. 무려 4조 5000억 원이나 받아서 하달을 저지하고 있는 상황이고 아마 뉴욕증시가 오늘 새벽에 떨어져서 약보합세로 눈치보기 장세를 하다가 시간이 가면서 방향성 탐색 과정을 거치다 상승으로 돌아섰는데요. 앞서 말씀하셨습니다마는 장중 한때 5360선까지 돌파하고 있거든요. 오늘도 여전히 보면 어제와는 수급이 좀 다릅니다. 어제는 개인이 매도를 했다면 오늘은 외국인이 1조 3000억 원 매도하고 있지만 기관과 개인이 쌍끌이 매수를 하면서 반도체가 잠깐 쉬어가고 있는데 나머지 종목들이 좋아 보입니다.
[앵커]
말씀 도중에 속보가 들어와서 전해 드리겠습니다. 어제 오후 경기 시흥시에 있는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식빵 공정에서 빵의 모양을 만드는 정형기와 빵을 굽는 오븐 근처에서 발생한 것으로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오늘 SPC 공장 합동감식에 참여한 경찰과 소방 관계자들은 1차 감식을 통해 이 같은 결론을 내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합동감식 참여 기관들은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 가능성보다 빵을 만드는 기계등에서 화재가 시작됐을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 오전 10시부터 경찰과 소방 당국, 한국가스안전공사가 함께 2시간 정도 화재 현장 감식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합동 감식에는 경찰 과학수사대 12명을 포함해 모두 30명 정도가 참여했는데이들 기관은 내일 오전에도 SPC 공장에 대한 2차 합동감식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계속해서 경제 관련 이야기 이어가 보겠습니다. 그런데 최근 우리 주식시장이 변동성이 굉장히 큰 게 이렇게 쑥 올랐다가도 확 빠지기도 하고 이렇거든요. 이런 변동성의 가장 큰 요인은 뭐라고 보십니까?
[이인철]
일단 트럼프 리스크입니다. 트럼프 리스크가 가장 크고요. 미 증시 변동성도 상당히 커요. 그동안은 한국 증시 변동성은 그다지 크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서 빅테크 기업들, 반도체 비중이 워낙 높거든요. 미국도 마찬가지입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업종 지수의 비중이 워낙 높다 보니까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흔들리게 되면 우리 곧바로 개장조. 1, 2위.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움직일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트럼프 리스크라는 게 언제, 어떤 이슈로 터질지 모르거든요. 시한폭탄과 같습니다. 그래서 사실 앞으로도 마찬가지입니다. 연방대법원의 상호관세 최종 판결이 나오고 난 다음에 트럼프가 어떻게 반응할 것이냐. 아마 품목별 관세로 대응할 것이다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지만 그 예측은 빗나갈 수도 있거든요. 또 하나가 꺼진 불도 다시 보자입니다. 케빈 워시의 경우에는 아직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상원 은행위원회 인준 과정이 있습니다. 그때 발언에 주목해야 합니다. 실제로 이 사람이 굉장히 매파 성향이 강하고 달러화 강세를 이끌 사람인지. 왜냐, 미국의 통화정책이 바로 우리나라 통화 정책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런 변수들이 워낙 많다 보니까 우리가 따라가는 건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코스피 5200, 5300을 돌파하면서 국내 기업들의 독보적인 실적이 탄탄히 받쳐주다 보니까 미국발 충격은 오전에 잠깐 흡수하고 오후에는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건 우리 기업들의 이익이 훼손되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앵커]
그런데 지금 우리 증시뿐만 아니라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도 변동성이 상당합니다. 비트코인보다 변동성이 높다고 하는데 왜 이렇게 된 겁니까?
[이인철]
이게 사실 워시 쇼크에 따른 레버리지 청산이 좀 있었고요. 하루 만에 10% 넘게 급등락한 건 이례적이거든요. 특히나 미국과 중국의 상품거래소들이 변동성이 이렇게 커지니까 증거금을 인증을 했어요. 상품 선물 거래할 때는 10% 정도의 증거금만 있으면 되는데 이 증거금을 더 올려라. 올리니까 추가 자금을 넣지 못한 투자자들이 오히려 강제 청산이 되다 보니까 금이 비트코인보다 변동성이 더 커지는 사례가 있고요. 여기다가 중앙은행들, 그동안 중국은 탈달러, 달러 대신에 금을 계속 사 모았는데 워시가 지명되자마자 계속해서 투지적으로 매도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다 보니 지금 전통적인 안전자산인 금이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 또 과도한 레버리지로 맞물리다 보니까 오히려 비트코인보다 더 위험한 자산으로 변동성이 커지는 역전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비트코인 가격도 크게 하락했는데 일각에서는 거의 최저점에 다가왔다, 이렇게 분석을 하기도 하던데 어떻게 보세요?
[이인철]
맞습니다. 고점 12만 6000달러 대비 40% 넘게 빠졌습니다. 7만 2000달러 찍고 7만 5000~7만 6000달러에서 거래가 되고 있는데 사실 황금기를 기대하면서 투자했던 개인 투자자들이 시장에서 떠나고 있고 여기다 워시 쇼크와 달러의 역습입니다. 달러가 강세로 돌아서면 이렇게 모든 자산, 주식 팔고 코인 팔고 금, 은, 원자재 다 팔거든요. 그런데 유독 지금 비트코인 같은 경우에는 미 증시에 주식처럼 현물 ETF가 상장돼 있거든요. 그런데 이 자금도 3개월 새 엄청나게 빠지고 있습니다. 무려 8조 원이 빠지고 있고 지난 1월에만 16억 달러, 역대 세 번째 규모로 돈이 이탈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일각에서는 물론 7만 달러대가 지지선이다, 강력한 지지선이다라고 얘기하시는 분이 있고 반대편에서는 무슨 얘기냐, 비트코인이 그래도 추가적인, 어차피 달러는 트럼프 행정부의 달러 약세로 가게 되면 지금이 저점 매수의 기회가 아니냐 하는 시각도 있는 겁니다.
[앵커]
계속해서 부동산 관련 이야기도 나눠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연일 부동산 관련 메시지를 내고 있습니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잡겠다, 이런 입장인데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이인철]
어쨌든 이 대통령의 강력한 부동산에 대한 시그널이 나온 전후 부동산 매물을 보게 되면 매물이 늘었어요, 실제로. 서울 같은 경우에도 부동산 플랫폼 아실의 통계를 보게 되면 이 대통령이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언급한 이후 서울 아파트 매물은 2. 9%가량 늘었고 이건 뭐냐, 중과세 내느니 차라리 가격 낮춰서라도 선대응하겠다는 얘기거든요. 그런데 매물이 가장 많이 나온 곳은 송파구입니다. 송파구의 경우에는 재건축 매물이 워낙 많다 보니까 그럴 수밖에 없고 이 뒤를 보게 되면 성동구, 강남구, 서초구, 강동구, 용산구 순이기 때문에 우리가 흔히 얘기하고 있는 강남 3구와 한강벨트 지역이에요.
굉장히 매물이 적었던 지역에서 매물이 나오고 있다는 얘기는 명확하게 가격 기대감을 낮추면서 매물을 내놓기 시작한 게 아니냐라는 신호로 보이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뭐냐. 그렇다면 5월 9일까지 투매가 나와서 핵심 지역들의 가격 조정을 이루어내는지 이걸 봐야 하고, 또 하나가 5월 9일 이후에 물론 실수요자, 세입자 감안해서 3개월 내지 6개월 유예를 해 줬거든요. 그 이후에, 왜냐하면 이건 썼던 정책이에요. 문재인 정부 시절도 보유세 강화 했거든요. 그런데 당시에도 어떤 게 나왔느냐. 끝나고 난 다음에는 아예 매물이 잠김 현상이 나오고 잠김 현상이 계속 오래되게 되면 오히려 전세 가격을 올리는 그런 부작용이 있었기 때문에 잔금과 매물 잔금 현상, 정부가 차곡차곡 추가적인 대책을 내놓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지금 중과 유예를 끝내면 분명히 언론이나 전문가들이 매물이 잠길 거다. 이런 이야기 할 거다 하면서 비판하기도 했잖아요. 앞으로 부동산 가격 전망을 해 볼까요? 어떻게 될까요?
[이인철]
지금 부동산 시장의 가장 큰 주 매수세가 30대예요. 그런데 30대는 자산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그런데 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이 15억 원이에요. 지금 아파트 3. 3제곱미터당 분양 가격이 5000만 원을 넘어섰기 때문에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국민 평형에 청약한다 하더라도 17억 원 정도는 마련해야 돼요. 그런데 현실적으로 17억 원짜리 서울 아파트 사기 위해서 대출은 4억 원으로 제한이 되어 있습니다. 10. 15대책에 의해서 6억에서 더 낮아졌거든요. 그런데 대출 안 받고 17억짜리 아파트를 선뜻 살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어요. 그래서 30~40대가 영끌하는 이유는 공급 절벽이에요. 그런데 지금 나온 1. 29 대책은 대부분 첫 삽 뜨는 게 2028년에서 2030년. 첫 삽 뜨고도 5~7년 정도 기다려야 내 집이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조바심을 내고 있는 실수요자들한테 정확하게 앞으로 정부가 지속적으로 물량을 공급할 거고 지금 지자체와 약간의 불협화음이 보이고 있는데 여러 문제를 해결하면서도 실수요자들이 서둘러 집을 사지 않더라도 기다리면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룰 수 있다는 시그널을 주는 게 중요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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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코스피가 5,300선을 재돌파하며 장중 최고점을 경신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증시와 금 가격이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며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과 부동산, 물가 등 경제 이야기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장과 함께 나눠봅니다. 미국 연준의장 지명 여파로 혼란에 빠졌던 우리 증시 굉장히 많이 추락했었는데 금세 또 회복을 했습니다. 배경 어떻게 보세요?
[이인철]
정작 케빈 워시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정말로 많이 올랐기 때문에 덜컥 과거 행적을 추정해서 겁을 먹은 거였습니다. 지레 겁먹고 패닉 셀, 이른바 인플레이션 파이터이기 때문에 달러가 강세로 반전했죠. 그러니까 과도했던 워시 쇼크가 희석되고 정작 미국의 경제지표가 확인이 되니까 어제 삼성전자 11% 넘게 올랐어요. 저는 처음 봤습니다. 삼성전자와 같은 무거운 주식이 시가총액 1위 기업이 11% 올랐습니다. 그리고 SK하이닉스도 90만 닉스를 돌파했는데 여기에 더 놀라웠던 건 매도사이드카다, 매수사이드카다 발동을 했는데 정작 그날 외국계 증권사 모건 스탠리는 삼성전자 1년 전, 삼성전자 겨울 온다고 했던 데거든요. 그런데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을 연간 245조 원 벌어들일 수 있다는 거예요. 감이 안 오잖아요. 우리가 근무일수로 치면, 주말 빼고. 하루에 1조씩 영업이익을 벌어들인다는 얘기예요. 불과 몇 달 전만 하더라도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 100조 미만, 한 80조 원 이상이었어요. 그러다가 눈높이가 점점 높아지는 거예요. 아니야, 100조는 넘을 것 같아. 무슨 얘기야. 135조 원, 그러다 245조 원까지 뛴 거예요. 이게 왜 이러냐. D램 가격이 1년 전에 한 1달러, 2달러 내외였어요. 지금은 7~8달러 이상, 6배까지 올랐어요. 그리고 1분기에 또 100% 이상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하니까 지금 반도체 랠리는 좀 더 이어지지 않겠느냐라는 기대감이 있고요. 또 하나가 유동성, 떨어질 때마다 개인이 정말로 온몸으로 받고 있습니다. 무려 4조 5000억 원이나 받아서 하달을 저지하고 있는 상황이고 아마 뉴욕증시가 오늘 새벽에 떨어져서 약보합세로 눈치보기 장세를 하다가 시간이 가면서 방향성 탐색 과정을 거치다 상승으로 돌아섰는데요. 앞서 말씀하셨습니다마는 장중 한때 5360선까지 돌파하고 있거든요. 오늘도 여전히 보면 어제와는 수급이 좀 다릅니다. 어제는 개인이 매도를 했다면 오늘은 외국인이 1조 3000억 원 매도하고 있지만 기관과 개인이 쌍끌이 매수를 하면서 반도체가 잠깐 쉬어가고 있는데 나머지 종목들이 좋아 보입니다.
[앵커]
말씀 도중에 속보가 들어와서 전해 드리겠습니다. 어제 오후 경기 시흥시에 있는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식빵 공정에서 빵의 모양을 만드는 정형기와 빵을 굽는 오븐 근처에서 발생한 것으로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오늘 SPC 공장 합동감식에 참여한 경찰과 소방 관계자들은 1차 감식을 통해 이 같은 결론을 내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합동감식 참여 기관들은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 가능성보다 빵을 만드는 기계등에서 화재가 시작됐을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 오전 10시부터 경찰과 소방 당국, 한국가스안전공사가 함께 2시간 정도 화재 현장 감식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합동 감식에는 경찰 과학수사대 12명을 포함해 모두 30명 정도가 참여했는데이들 기관은 내일 오전에도 SPC 공장에 대한 2차 합동감식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계속해서 경제 관련 이야기 이어가 보겠습니다. 그런데 최근 우리 주식시장이 변동성이 굉장히 큰 게 이렇게 쑥 올랐다가도 확 빠지기도 하고 이렇거든요. 이런 변동성의 가장 큰 요인은 뭐라고 보십니까?
[이인철]
일단 트럼프 리스크입니다. 트럼프 리스크가 가장 크고요. 미 증시 변동성도 상당히 커요. 그동안은 한국 증시 변동성은 그다지 크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서 빅테크 기업들, 반도체 비중이 워낙 높거든요. 미국도 마찬가지입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업종 지수의 비중이 워낙 높다 보니까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흔들리게 되면 우리 곧바로 개장조. 1, 2위.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움직일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트럼프 리스크라는 게 언제, 어떤 이슈로 터질지 모르거든요. 시한폭탄과 같습니다. 그래서 사실 앞으로도 마찬가지입니다. 연방대법원의 상호관세 최종 판결이 나오고 난 다음에 트럼프가 어떻게 반응할 것이냐. 아마 품목별 관세로 대응할 것이다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지만 그 예측은 빗나갈 수도 있거든요. 또 하나가 꺼진 불도 다시 보자입니다. 케빈 워시의 경우에는 아직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상원 은행위원회 인준 과정이 있습니다. 그때 발언에 주목해야 합니다. 실제로 이 사람이 굉장히 매파 성향이 강하고 달러화 강세를 이끌 사람인지. 왜냐, 미국의 통화정책이 바로 우리나라 통화 정책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런 변수들이 워낙 많다 보니까 우리가 따라가는 건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코스피 5200, 5300을 돌파하면서 국내 기업들의 독보적인 실적이 탄탄히 받쳐주다 보니까 미국발 충격은 오전에 잠깐 흡수하고 오후에는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건 우리 기업들의 이익이 훼손되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앵커]
그런데 지금 우리 증시뿐만 아니라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도 변동성이 상당합니다. 비트코인보다 변동성이 높다고 하는데 왜 이렇게 된 겁니까?
[이인철]
이게 사실 워시 쇼크에 따른 레버리지 청산이 좀 있었고요. 하루 만에 10% 넘게 급등락한 건 이례적이거든요. 특히나 미국과 중국의 상품거래소들이 변동성이 이렇게 커지니까 증거금을 인증을 했어요. 상품 선물 거래할 때는 10% 정도의 증거금만 있으면 되는데 이 증거금을 더 올려라. 올리니까 추가 자금을 넣지 못한 투자자들이 오히려 강제 청산이 되다 보니까 금이 비트코인보다 변동성이 더 커지는 사례가 있고요. 여기다가 중앙은행들, 그동안 중국은 탈달러, 달러 대신에 금을 계속 사 모았는데 워시가 지명되자마자 계속해서 투지적으로 매도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다 보니 지금 전통적인 안전자산인 금이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 또 과도한 레버리지로 맞물리다 보니까 오히려 비트코인보다 더 위험한 자산으로 변동성이 커지는 역전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비트코인 가격도 크게 하락했는데 일각에서는 거의 최저점에 다가왔다, 이렇게 분석을 하기도 하던데 어떻게 보세요?
[이인철]
맞습니다. 고점 12만 6000달러 대비 40% 넘게 빠졌습니다. 7만 2000달러 찍고 7만 5000~7만 6000달러에서 거래가 되고 있는데 사실 황금기를 기대하면서 투자했던 개인 투자자들이 시장에서 떠나고 있고 여기다 워시 쇼크와 달러의 역습입니다. 달러가 강세로 돌아서면 이렇게 모든 자산, 주식 팔고 코인 팔고 금, 은, 원자재 다 팔거든요. 그런데 유독 지금 비트코인 같은 경우에는 미 증시에 주식처럼 현물 ETF가 상장돼 있거든요. 그런데 이 자금도 3개월 새 엄청나게 빠지고 있습니다. 무려 8조 원이 빠지고 있고 지난 1월에만 16억 달러, 역대 세 번째 규모로 돈이 이탈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일각에서는 물론 7만 달러대가 지지선이다, 강력한 지지선이다라고 얘기하시는 분이 있고 반대편에서는 무슨 얘기냐, 비트코인이 그래도 추가적인, 어차피 달러는 트럼프 행정부의 달러 약세로 가게 되면 지금이 저점 매수의 기회가 아니냐 하는 시각도 있는 겁니다.
[앵커]
계속해서 부동산 관련 이야기도 나눠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연일 부동산 관련 메시지를 내고 있습니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잡겠다, 이런 입장인데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이인철]
어쨌든 이 대통령의 강력한 부동산에 대한 시그널이 나온 전후 부동산 매물을 보게 되면 매물이 늘었어요, 실제로. 서울 같은 경우에도 부동산 플랫폼 아실의 통계를 보게 되면 이 대통령이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언급한 이후 서울 아파트 매물은 2. 9%가량 늘었고 이건 뭐냐, 중과세 내느니 차라리 가격 낮춰서라도 선대응하겠다는 얘기거든요. 그런데 매물이 가장 많이 나온 곳은 송파구입니다. 송파구의 경우에는 재건축 매물이 워낙 많다 보니까 그럴 수밖에 없고 이 뒤를 보게 되면 성동구, 강남구, 서초구, 강동구, 용산구 순이기 때문에 우리가 흔히 얘기하고 있는 강남 3구와 한강벨트 지역이에요.
굉장히 매물이 적었던 지역에서 매물이 나오고 있다는 얘기는 명확하게 가격 기대감을 낮추면서 매물을 내놓기 시작한 게 아니냐라는 신호로 보이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뭐냐. 그렇다면 5월 9일까지 투매가 나와서 핵심 지역들의 가격 조정을 이루어내는지 이걸 봐야 하고, 또 하나가 5월 9일 이후에 물론 실수요자, 세입자 감안해서 3개월 내지 6개월 유예를 해 줬거든요. 그 이후에, 왜냐하면 이건 썼던 정책이에요. 문재인 정부 시절도 보유세 강화 했거든요. 그런데 당시에도 어떤 게 나왔느냐. 끝나고 난 다음에는 아예 매물이 잠김 현상이 나오고 잠김 현상이 계속 오래되게 되면 오히려 전세 가격을 올리는 그런 부작용이 있었기 때문에 잔금과 매물 잔금 현상, 정부가 차곡차곡 추가적인 대책을 내놓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지금 중과 유예를 끝내면 분명히 언론이나 전문가들이 매물이 잠길 거다. 이런 이야기 할 거다 하면서 비판하기도 했잖아요. 앞으로 부동산 가격 전망을 해 볼까요? 어떻게 될까요?
[이인철]
지금 부동산 시장의 가장 큰 주 매수세가 30대예요. 그런데 30대는 자산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그런데 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이 15억 원이에요. 지금 아파트 3. 3제곱미터당 분양 가격이 5000만 원을 넘어섰기 때문에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국민 평형에 청약한다 하더라도 17억 원 정도는 마련해야 돼요. 그런데 현실적으로 17억 원짜리 서울 아파트 사기 위해서 대출은 4억 원으로 제한이 되어 있습니다. 10. 15대책에 의해서 6억에서 더 낮아졌거든요. 그런데 대출 안 받고 17억짜리 아파트를 선뜻 살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어요. 그래서 30~40대가 영끌하는 이유는 공급 절벽이에요. 그런데 지금 나온 1. 29 대책은 대부분 첫 삽 뜨는 게 2028년에서 2030년. 첫 삽 뜨고도 5~7년 정도 기다려야 내 집이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조바심을 내고 있는 실수요자들한테 정확하게 앞으로 정부가 지속적으로 물량을 공급할 거고 지금 지자체와 약간의 불협화음이 보이고 있는데 여러 문제를 해결하면서도 실수요자들이 서둘러 집을 사지 않더라도 기다리면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룰 수 있다는 시그널을 주는 게 중요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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