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질 때도 됐는데.." '바이오 선구자' 서정진의 셀트리온, 주가는 왜?

"터질 때도 됐는데.." '바이오 선구자' 서정진의 셀트리온, 주가는 왜?

2026.01.13. 오후 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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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6년 1월 13일 화요일
■ 대담 : 박주근 리더스인덱스 대표

- 셀트리온, 바이오 시밀러로 국내 '바이오' 산업 시장 열려
- 국내 바이오社 크게 2개 그룹군..바이오시밀러 중심 CDMO 셀트리온·삼바, 빅파마와 손잡고 신약 기술 제휴받아 개발하는 ABL바이오·알테오젠 등
- 삼성바이오로직스, '바이오계의 TSMC' 주문형 위탁생산 'CDMO'
- 셀트리온, CMO 강점..이번 JPMHC에선 CDMO 선언 나올 것
- 알테오젠, 美 머크 社의 면역항암제 제조 판매로 코스닥 시총 1위 등극
- 서정진 회장, 김우중 회장의 대우그룹 임원 거쳐 2002년 셀트리온 창업..CMO 바이오 시밀러 복제약 시장 개척
- 셀트리온, 美 일라이 릴리 공장 인수로 서 회장이 계획한 CMO 시장 미국 진출은 물론 CDMO까지 가능해져..美 투자에 새 전기 마련
- 셀트리온 CDMO쪽 미래 수익 불투명..'짐펜트라' 중심의 CMO쪽도 실적 부진..릴리 공장 호재 등에도 주가 부진 이유
- 셀트리온 JPMHC, CDMO 비전발표 신약개발 계획에 주목
- 올 JPMHC 서진석 대표 단독 발표자로 나서, 경영권 승계 시동거나 관심
- 셀트리온 자사주 소각 통해 주가 부양 중이나, 주가 반응 없어..주주들 '경영권 승계 때문?' 의심하는 중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조태현: 지난해 말과 새해 첫 주까지 AI 반도체가 주도하는 코스피 상승 흐름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다음으로 주목하는 섹터는 바이오를 꼽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더 귀추가 주목되는 행사가 있는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막한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입니다. JPMHC라고 하는데, 줄이니까 더 어렵죠? 그냥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더 편합니다. 글로벌 제약 바이오 업계의 최대 투자 행사인데, 관련된 이야기 리더스 인덱스의 박주근 대표님과 함께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표님 어서 오십시오.

■박주근: 네 안녕하세요.

◇조태현: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줄이니까 더 어렵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무슨 행사입니까?

■박주근: 보통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글로벌하게 한 6개 정도가 있습니다. 그래서 항상 CES가 끝나는 그다음 주는 JP모건 헬스케어를 하고 3월달에 HIMSS라고 이거는 미국의 IT. 그러니까 의료기기 IT에 관련된 컨퍼런스하고 6월이 되면 바이오USA를 합니다. 이거는 기술 이전 관련이고. 그리고 9월에 항암 관련, 10월에 제조, 그다음에 11월이 있는데, 우리나라 바이오 기업들이 가장 신경 쓰는 컨퍼런스는 이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하고, 9월에 있는 ASCO입니다. 항암 관련 우리나라 제약 바이오가 가장 많이 몰리는 곳이고. 그럼 이 두 개의 차이는 뭐냐? JP 모건 컨퍼런스는 투자자 대상입니다. 그러니까 바이오 신약이나 바이오 기술을 갖고 있는 기업들이 컨퍼런스를 초대를 해서 당신들이 갖고 있는 기술을 좀 설명해줘. 그럼 우리가 투자자를 연결시켜 줄게. 이게 메인입니다. 그래서 테이블은 2개예요. 메인 테이블이 25개 기업만 딱 한정을 해요. 여기에 핵심 기업들이고. 그리고 아시아 존 뭐 이렇게 나눠서 언론에 막 나오잖아요? 우리 초대받았다 하는데, 메인이냐 아니냐 구분할 필요가 있고. 국내의 메인 주로 한 4개 기업밖에 안 들어갑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등등. 그래서 이게 어떤 쪽으로 투자가 되느냐에 대한 가늠자이기 때문에 중요한 그게 되는 거죠.

◇조태현: 말씀하신 것처럼 국내 기업들 가운데서, 메인 이 테이블에 갈 수 있는 기업은 몇 군데 안 되는 안 되는. 그래서 우리 기업들도 많은 발표 계획을 갖고 있는 것 같은데, 본격적인 이야기하기 전에 하나만 좀 간략하게 짚어볼까요? 우리 바이오 산업, 어쩌다 이렇게 커진 겁니까?

■박주근: 바이오 산업이 이렇게 커질 줄은 사실은 예상을 많이 못 했죠. 우리나라의 제약이 원래는 바이오라는 말도 나온 지가 10여 년밖에 안 됩니다. 실제로는 그전에는 제약이었죠. 제약은 원래 기본적으로 우리나라는 대부분 제네릭. 그러니까 복제약 카피를 해서 파는. 그리고 병원에 로비를 해서 몇몇 제약사가 먹고 사는 정도의 사업이었는데, 셀트리온이 성장하면서 바이오 시밀러라는 것. 이게 뭐냐 하면은 좋은 바이오 의약이 되게 좋은데 특허 때문에 다른 사람이 개발을 못 해요. 특허가 15년이니까 특허가 만료된 일종의 바이오 제약 제네렉입니다.

◇조태현: 또 이것도 복제인가요?

■박주근: 복제죠. 이걸 CMO라고 그러죠. CMO로 시작을 해서 바이오산업에 눈을 뜨기 시작했는데. 사실은 제약에서 가장 큰 장사는 신약 개발이죠. 이거는 글로벌 빅파마들이 어마어마한 걸 가지고 있는데, 문제는 뭐냐 하면 어떤 우리가 기회가 왔냐 하면은 빅파마들이 빨리 개발을 해야 되는데 개발에 스피드라든지, 투자나 사이클이 좀 딸리는 거예요. 바로 우리나라가 그다음 세대가 바로 이 부분을 파고들었어요. 그래서 그다음부터는 우리나라가 신약 개발까지 하기에는 임상 3상까지 돈이 너무 많이 들어가. 그래서 우리 이런 기술을 가지고 있는데 '요 기술을 너희들이 사 갈래?' 소위 말해서 '오픈 이노베이션'이라고 그럽니다. 그러니까 글로벌 제약업계의 오픈 이노베이션 바람이 불면서, 특정 기술에 대해서는 그 기술을 사가자. 소위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우리가 팬데믹 때 네 유명했던 기업이 하나 생겼잖아요? 거기도 사실은 기술을 개발한 겁니다. 기술을 개발해서 빅파마하고 손을 잡은 거죠. 지금 우리나라의 제약 바이오 시장은 크게 두 가지 분류가 있습니다. 투자자들이 보기에는 그러니까 셀트리온이나 삼성바이오처럼 바이오 시밀러 CDMO를 하고 있는 좀 큰 덩치의 기업.

◇조태현: 약 자체를 만들어낸 그런?

■박주근: 그리고 신약 개발은 사실은 별로 없고요. 신약 개발은 SK그룹이나 LG그룹에서 많이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렇다할 큰 성적은 없고, 대부분은 특정 기술 그러니까 ABL바이오라든지, 뭐 지금 이야기하면 알테오젠이라든지. 이런 기업들은 특정 기업을 빅파마와 손을 잡아서 대박을 터뜨린 기업... 이 2개 분류로 지금 가 있는 그 정도 단계에 있습니다.

◇조태현: 그러다 보니까 우리나라의 바이오 산업도 이렇게까지 커지게 된, 그런 어떤 역사적인 흐름도 한번 짚어봤는데요. 한번 우리가 관심을 갖는 기업들을 쭉 살펴보도록 하죠. 셀트리온부터 보도록 하겠습니다. 셀트리온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나라의 어떤 제약, 신약 개발 이런 거에 선두 주자 같은 이미지가 좀 있잖아요? 최근에 주가가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그러던데, 어떤 호재들이 있습니까?

■박주근: 셀트리온 이렇게 이해하시면 됩니다. 우리가 반도체 얘기 많이 하잖아요? 삼성전자는 메모리를 만들고, TSMC는 주문형 반도체를 만들죠. 삼성바이오는 '바이오계의 TSMC다'

◇조태현: 아, 삼성바이오는 그러니까 주문을 받아서 약을 만들어주는 곳이다?

■박주근: 빅파마들이 자기들이 할 수 있는 것보다는 잘 만드는 곳에서 약을 만들어주면 좋겠어. 근데 삼성바이오의 특징은 CDMO입니다.

◇조태현: 위탁 생산?

■박주근: 위탁 개발 생산입니다. 그러니까 삼성바이오의 강점은 CDMO의 강점이 있는 기업이고,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케파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글로벌 빅파마들이 예를 들어서, 우리가 TSMC에 애플이 갖다 주잖아요? 글로벌 빅파마들이 "아 저기는 안정된 생산 잘해, 개발부터 생산을 잘해" CDMO의 가장 큰 세계 강자. 이게 삼성 바이오인데, 그런 삼성바이오가 반대로 이번 JP 모건 컴퍼런스에서는 우리 CMO 사례, 바이오 시뮬레이션도 우리가 할 거니까... 그게 요번에 핵심입니다. 그러면 셀트리온은 뭐냐? 셀트리온은 반대예요. 셀트리온은 CMO가 메인인데, "야 우리 CDMO도 할 거고, 신약 개발도 할 거야" 이게 요번에 메인이에요. 이렇게 구분하면 쉽습니다.

◇조태현: 셀트리온에 조금 더 들어가기 전에 그러면, 한 기업만 더 보고 더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알테오젠'인데, '알테오젠'이라는 회사는 주식 좀 하시는 분들은 다들 알 것 같아요. '코스닥의 대장주'라고 볼 수가 있는데, 뭘 하는 회사길래 이렇게까지 시총이 커졌습니까?

■박주근: 알테오젠은 현재 2004년 8월달에 에코프로비엠을 제치고, 코스닥 1위를 차지 할 수 있는...

◇조태현: 지금도 1위네요.

■박주근: 네. 지금도 1위입니다. 그러니까 셀트리온이 코스피로 이전을 하고 나서, 다시 바이오계의 대장주가 된 게 알테오젠인데, 그럼 알테오젠이 뭐 때문에 이렇게 하느냐? 면역항암제를 하나 개발했는데, 이게 '키트루나'라는 면역 항암제를 개발했어요. 이게 어떤 효과가 있냐 하면은 보통 환자가 이 항암제를 맞으려면 병원에 30분 동안 누워 있어야 돼요. 누워 있어서 이걸 맞아야 되는데, 이 알테오젠이 개발한 거는 집 근처 의원에 가가지고 2분 동안 주사 한 대 맞으면 끝나요. 엄청난 발전, 엄청난 혁명을 일으킨 거예요. 그런데 이거를 아까 제가 초두에 우리나라 바이오 역사를 얘기했잖아요? 자기들이 파는 게 아니고, 이 기술을 미국의 빅파마, 머크 사죠? 머크라고 글로픽 파마스 Top선에서 가는 곳이죠? 머크사에다가 기술 계약을 해버린 거예요. 머크사가 이 기술을 보고 '아 이거 대박이다' 해가지고 팔기 시작하면서 수익이 나기 시작한 게 알테오젠의 핵심입니다. 그러니까 강점은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한 건데, 단점은 익스클루시브 계약입니다. 그러니까 머크사하고만 판매를..

◇조태현: 너무 의존도가 한 곳에만 돼 있다?

■박주근: 그게 알테오젠의 역할이고, 알테오젠은 그래서 이 계약 하나만으로도 항암 시장이 제일 크다고 그랬죠? 그러니까 항암 시장이 어마어마한 시장을 보고, 30조까지 시가총액이 커진 거죠.

◇조태현: 원래 좀 바이오가 그런 것 같아요. 뭐 하나 잘 되면은 지금보다는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한 기대감 이런 것들이 많이 작용을 하고, 주가는 좀 이렇게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그리고 알테오젠, 셀트리온까지 이야기를 해 봤는데요. 이번엔 셀트리온에 조금 더 집중해서 보도록 할게요. 셀트리온 하면은 역시 서정진 회장이라는 분을 빼놓을 수가 없잖아요? 이분은 어떤 분입니까?

■박주근: 소위 말해서 샐러리맨의 신화라고 할 수 있죠. 57년생이고요. 제일 처음에 삼성 전기에 입사를 했어요. 학교를 졸업하고 전기를 입사를 했는데, 그렇게 해서 직장 생활을 시작했는데, 이분이 중간에 컨설팅 회사를 바꿉니다. 근데 어디를 컨설팅 했느냐? 대우자동차를 컨설팅을 했어요. 김우중 회장 앞에서 그 한 번의 컨설팅 발표로 김우중 회장이 찍었죠. "너 우리 회사에서 일해" 바로 30대 초중반에 임원으로 대우그룹에 입사를 합니다. 그리고 IMF로 대우그룹 해체되죠. 해체되면서 2002년도에 그 당시만 해도 굉장히 생뚱맞게 벤처 기업인 셀트리온을 창업하는데, 그때가 바로 이 CMO. 바이오 시밀러라는 복제약을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면서, 바이오업계의 대부가 되는 게 서정진 회장입니다. 이분은 바이오업계에 워낙 유명해서 그러니까 사실은 우리나라에 아까 제네릭 중심, 제약 중심의 산업에다가, 바이오 시밀리라는 새로운 산업 하나를 만드는 역할이 있는 거죠.

◇조태현: 그렇죠. 거의 시장을 새로 만들었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은데, CMO랑 CDMO라는 이야기가 계속 나오는데, 간략하게만 좀 정리를 해 드리면요. CMO는 말씀하신 것처럼 '위탁 생산' 요거는 시키는 대로 생산을 해 주는 거고요. CDMO는 '위탁 개발 생산' 그래서 승인 여부와 불확실한 이런 전 임상이라든지, 이런 것까지 같이 해주는 조금 더 큰 개념이라고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지난해 경제계에서 굉장히 큰 파고가 있었습니다. 트럼프발 관세 불확실성. 이게 바이오 제약 이쪽에도 많이 영향을 미치고 미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잖아요? 셀트리온이 일라이 일리 미국 공장 인수한 것, 이것도 연결되는 사안 아닙니까?

■박주근: 두 가지가 연결되죠. 우리가 알겠지만 미국은 의료보험료가 무지 비쌉니다. 그게 사실은 오바마나 바이든 정부 때 이 의료 보험료를 낮추려고 맞추는 그 시기와, 서정진 회장이 셀트리온을 만든 시기가 겹치면서 사실은 대박을 터뜨리는 거죠. 왜냐하면 바이오 시밀러가 싸잖아요? 같은 효능을 써도 싸니까 시장을 열어준 거죠. 그렇게 해서 미국 덕분에 사실은 어마어마한 수익을 만들고, 현재 셀트리온이 있는 것인데 두 가지가 문제가 생겼어요. 이 바이오 시밀리가 사실 중국도 꽤 크거든요? 그러니까 미국에서 두 가지 조치를 하는데, 첫 번째는 관세보다 더 중요한 조치가 미국 내 '생물보안법'이라는 걸 만듭니다. 이게 생물보안법을 통과시키면서 글로벌 생명공학기업들이 미국 내에 공장을 만들어야 될 상황이 생긴 거예요. 거기에다가 관세까지 생기니까 셀트 입장에서는 미국에 갈 수밖에 없는 거죠. 그래서 이번에 '일라이 릴리'라는 '비만 치료제' 이 공장을 아예 인수를 하는데, 인수 조건이 괜찮아요. 왜냐하면 일라이 릴리의 CMO 생산량을 그대로 받습니다. 그러니까 투자한 돈을 몇 년 안에 뽑을 수 있는 발판을 삼아놓고, 여기에다가 아까 제가 초두에 말씀드렸죠? 삼성바이오는 CDMO가 메인이고, 셀트리온은 CMO가 메인인데. 서정진 회장이 다음에 계획하는 게 CDMO입니다. CDMO를 할 수 있는 공장까지 같이 하겠다. 그게 미국 투자에 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발판이 되는 거죠.

◇조태현: 그런데 그렇게 말씀하시면, 이거 셀트리온 주가에 굉장한 호재로 작용해야 되는 건데, 그렇게 재미는 없었던 것 같은데요?

■박주근: 그렇죠. 왜냐하면 CDMO는 미래 수익인데, 아직까지 불확실합니다. 불확실하고, 서정진 회장이 계속 밝히는 게 신약 개발도 이야기를 안 하는데, 이것도 아직 불확실합니다. 여전히 셀트리온의 메인은 ‘짐펜트라’ 라든지, 그 CMO 중심의 매출인데 이게 지난해에 원래 연초에 발표했던 계획보다도 실적이 좋지 않았어요. 그러다 보니까 주가가 아직 반영되고 있지 않습니다.

◇조태현: 알겠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여러 투자자분들의 고심이 있을 것 같긴 한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정진 회장을 평가할 때는 '한국 바이오 산업에 어떤 선구자 역할을 했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별로 이견 없는 것 같아요.

■박주근: 그렇죠. 새로운 하나의 산업을 일으킨 건 맞는 거죠.

◇조태현: 분명히 이런 부분에서는 그런 걸 보면은, 아이디어 사후 계획 이런 것들은 계속적으로 나오시는 그런 분인 것 같기도 하고. 이번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는 셀트리온 발표가 어떤 것들이 관전 포인트가 될까요?

■박주근: 음 두 가지인데요. 셀트리온이 주가가 계속 오르지 않는 이유가 그 CMO라는 곳에 한계를 분명히 느끼거든요? 그래서 CDMO에 대한 미 비전 발표. '우리 CDMO도 해, 우리한테도 좀 의뢰를 줘. 삼성바이오 주지 말고'. 이거 하나하고, 두 번째는 '우리 신약 개발 하고 있어. ADS라는 신약 개발을 하고 있는,데 이 신약 개발도 우리가 이렇게 하고 있으니 이것도 우리에게 투자를 해줘' 딱 이 두 가지가 핵심입니다.

◇조태현: CDMO가 계속 말씀을 해 주셨는데, CMO보다 돈이 더 많이 됩니까?

■박주근: 되죠. 왜냐하면 이런 거죠. CMO는 특허가 끝난 제품에 대해서 그냥 말 그대로 복제를 하는 거잖아요? 아예 복제를 하는 거고, CDMO는 빅파마들이 이렇게 줍니다. '우리 이런 약을 개발했는데, 이를 개발하려고 하는데, 이 약을 개발부터 메인 특허는 우리가 갖고 있는데, 개발부터 임상 실험부터 생산까지 다 해줘'.

◇조태현: 더 비쌀 수밖에 없겠구나... 당연히

■박주근: 그리고 CDMO를 오래 하면 신약 개발의 발판이 됩니다. 그렇지 않겠습니까?

◇조태현: 그렇네요. 다 해봤으니까.

■박주근: 그렇죠. 그래서 이게 CDMO가 중요합니다.

◇조태현: 알겠습니다. CMO는 정말 그냥 어떤 하청만 받는 그런 느낌이라면 CDMO는..

■박주근: 그냥 복사해서 파는 거예요. '이미 팔리고 있는 약인데 우리가 복사했는데, 똑같은 효능인데 우리가 더 싸니까 우리 거 사줘'라는 거예요. CMO는. 그러니까 CDMO 발주자가 있어야 됩니다. 발주하는 빅파마들이 발주를 해서 이걸 하면 만들어 주는 건데, 셀트리온 같은 경우는 신약 개발을 염두에 두고 있으니까 CDMO를 더더군다나 해야 되는 거죠.

◇조태현: 음 이런 것들은 같이 그냥 동업하는 그런 개념에 가까운 느낌도 드는데요. 이번에는 서정진 회장 없이 서진석 대표가 단독 발표를 한다고 하는데, 서진석 대표는 어떤 분입니까?

■박주근: 큰아들이죠. 실제 현재 셀트리온은 3명의 대표이사가 같이 하고 있고요. 서정진 회장이 2023년에 복귀를 했죠, 그런데, 여전히 대표는 큰아들인 서진석 의장하고, 그리고 전문 경영인 두 분을 하고 있는데 그 전문 경영인 두 사람은 사실은 서정진 회장과 궤를 같이 한 창업 멤버입니다. 그러니까 경영권 승계를 할 나이가 됐죠. 그러니까 장남에게 여러 가지 역할을 시키는데, 작년에는 셀트리온이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서정진 회장이 직접 발표를 했는데, 올해는 처음으로 아들 서진석 의장이 발표를 합니다. 여러 가지 염두에 둘 내용이 있겠죠? 예를 들어서 전면에 내세운다는 이야기는 경영권 승계의 어떤 시동을 걸었다 이런 것도 있고, 역할을 주는 것도 있고. 이런 의미가 좀 있을 것 같습니다.

◇조태현: 그래서 옆에 오랫동안 같이 손발을 맞췄던 분들도 딱 배치를 해 줘서, 보좌를 하게 해 주고. 그런데 이 서진석 대표, 예전에는 약간 잡음도 있지 않았었나요?

■박주근: 뭐 재벌 오너들은 늘 잡음이 있지만, 사실은 서정진 회장이 잡음이 더 많았죠. 우리가 알고 있는 혼외자 얘기. 혼외자가 되게 시끄러웠죠. 사실은 서정진 회장이 한 3년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는데, 저는 혼외자 역할이 굉장히 컸다고 봅니다.

◇조태현: 맞아. 그때 막 그런 걸로 사회부 기사가 나왔던 그런 기억이 나네요.

■박주근: 그러면 두 가지 문제가 있어요. 지금 서정진 회장은 아들이 둘 있어요. 아까 그 서진석 대표, 그리고 동생, 둘 다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데, 경영권 승계가 전혀 안 돼 있습니다. 현재 셀트리온 그룹은 서 회장이 거의 90% 이상의 지분을 가지고 있어요. 아들에게 증여 승계가 안 돼 있습니다. 그런데 혼외자 2명이 나타났어요. 딸 둘이죠. 그러면 유류분 청구 소송을 하면요. 각각 17%, 둘이 해서 34% 가게 됩니다. 그러면 엄청난 경영권 승계에 대한 혼란이 발생을 하죠. 이게 셀트리온 주주들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적극적인 주주 몇 곳이 있는데, 카카오 주주들하고 셀트리온 주주들입니다. 가만히 안 있죠. 그래서 셀트리온의 주가가 지금 주가 부양을 위해서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 있거든요? 자사주 소각도 굉장히 많이 하고 있는데, 주가가 오르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뭐냐 하면, 자사주 소각도 "이거 혹시 자사주를 계속 사들이는 이유가 경영권 승계하려고 하는 거 아니야?" 라는 의심 눈치를 계속 보고 있고요. 그리고 경영권 승계에는 혼외자 문제도 걸려 있으니까 되게 복잡합니다. 그러니까 이게 시장에서 주가로 충분히 지금 반영되지 않고 있는 것도 셀트리온에서 풀어야 될 숙제입니다.

◇조태현: 그래서 몇 년 전에 서정진 회장이 공식 사과를 했던 것도 이런 문제가 있었던 거군요. 알겠습니다. 서정진 회장의 개인적인 잡음 문제까지 살펴봤는데요. 시간이 조금 남았는데, 끝으로 이거 하나 여쭤보도록 할게요. 바이오 기업들 많은 투자자 분들이 관심을 갖는 그런 분야인데, 바이오 기업에 투자하시는 분들에게 조언을 해 주신다면 어떤 말씀을 해 주시겠어요?

■박주근: 지금 우리나라 바이오 기업들의 투자는 사실은 굉장히 리스크가 큽니다. 왜냐하면 그러니까 단계... 바이오 시밀러 CMO, CDMO를 갖다가 중간에 기술 개발 전에 신약 개발하는 업체들이 사실은 대부분 다 접었어요. 우리가 기억해 보시면 주식 시장에 임상 미국의 FDA 1상 통과했다, 3상 통과했다가 주가 막 떴다가 다 죽었잖아요? 그 시대는 이미 간 것 같아요. 그리고 나타난 게, 아까 우리가 알테오젠 이라든지, ABL바이오라든지... 대부분 기술을 팔아서 로열티를 팔아서 먹고 사는 게 지금은 주류입니다. 그래서 저는 그다음 스테이지가 뭐냐 하면, 정말 우리나라의 빅파마 같은 스테이지가 빅파마 같은 기술 개발 플러스 신약 개발까지 가는 이 과도기, 저는 과도기라고 봅니다. 우리나라가 이 바이오 산업에서 갈 수 있는

◇조태현: 가야죠.

■박주근: 그 정도 가기 전에 과도기이기 때문에, 지금은 안전하게 들어가려면 사실은 이미 검증되어 있는 기업들을 보는 게 저는 우선순위고요. 신약 개발은 아마 지금 CDMO라든지, 기술 이전을 하고 있는 이 기업들이 이 CDMO 기업들과 합쳐지기 시작하면 새로운 빅파마가 탄생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그러니까 그런 과도기이기 때문에 지금은 조금 안전하게 기업들을 바라보는 게 좋지 않겠나... 루머에 휩쓸리지 말고. 그게 제 조언입니다.

◇조태현: 알겠습니다. 신약 개발은 임상을 가면서 워낙 뒤바뀌는 게 많기 때문에요. 이런 점들도 잘 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박주근 리더스 인덱스 대표와 함께 우리나라 바이오 산업에 대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박주근: 감사합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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