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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환율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넉 달 연속 2%대를 기록했습니다.
서민 생활과 밀접한 석유류와 먹거리 가격이 물가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2월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3% 올랐습니다.
안 그래도 높은 수준에서 넉 달째 2%대 상승세입니다.
지난 8월 SK텔레콤의 통신 요금 인하로 1.7% 상승에 그친 소비자물가는 9월 2.1%, 10월과 11월 2.4%로 올라선 뒤 이번 달 소폭 내렸지만 2.3%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고환율 영향으로 석유류와 먹거리 물가가 많이 오른 탓입니다.
유류세 인하 축소 영향도 겹치면서 석유류는 6% 넘게(6.1%) 뛰었습니다.
경유가 11% 가까이(10.8%) 오르며 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휘발유는 지난 2월 이후 최대 폭인 5.7% 올랐습니다.
농·축·수산물은 4.1% 상승했습니다.
수입 쇠고기가 8% 오르며 1년 4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습니다.
고등어가 11%, 바나나 6%, 키위가 18% 넘게 올랐습니다.
여기에 쌀이 18.2%, 사과가 19.6% 올랐습니다.
먹거리 물가는 고환율에 기후, 정부 수급 조절 실패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입니다.
[이두원 / 국가데이터처 경제동향통계심의관 : 석유류 가격이 지난달(11월) 5.9%에서 6.1%로 환율 상승의 영향이 있었던 것 같고요. 기타 축산물이라든지 수산물이라든지 (상승의 영향이 있었습니다.)]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1%로 집계됐습니다.
5년 만에 가장 낮았지만 정부 물가 안정목표 2%를 소폭 웃돌았습니다.
[구윤철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새해 3월까지) 전기 요금과 도시가스 요금을 감면하고 연탄 보일러, 난방시설 교체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양극화 속 고환율과 고물가가 연말연시 서민 경제를 힘겹게 하고 있습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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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율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넉 달 연속 2%대를 기록했습니다.
서민 생활과 밀접한 석유류와 먹거리 가격이 물가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2월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3% 올랐습니다.
안 그래도 높은 수준에서 넉 달째 2%대 상승세입니다.
지난 8월 SK텔레콤의 통신 요금 인하로 1.7% 상승에 그친 소비자물가는 9월 2.1%, 10월과 11월 2.4%로 올라선 뒤 이번 달 소폭 내렸지만 2.3%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고환율 영향으로 석유류와 먹거리 물가가 많이 오른 탓입니다.
유류세 인하 축소 영향도 겹치면서 석유류는 6% 넘게(6.1%) 뛰었습니다.
경유가 11% 가까이(10.8%) 오르며 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휘발유는 지난 2월 이후 최대 폭인 5.7% 올랐습니다.
농·축·수산물은 4.1% 상승했습니다.
수입 쇠고기가 8% 오르며 1년 4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습니다.
고등어가 11%, 바나나 6%, 키위가 18% 넘게 올랐습니다.
여기에 쌀이 18.2%, 사과가 19.6% 올랐습니다.
먹거리 물가는 고환율에 기후, 정부 수급 조절 실패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입니다.
[이두원 / 국가데이터처 경제동향통계심의관 : 석유류 가격이 지난달(11월) 5.9%에서 6.1%로 환율 상승의 영향이 있었던 것 같고요. 기타 축산물이라든지 수산물이라든지 (상승의 영향이 있었습니다.)]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1%로 집계됐습니다.
5년 만에 가장 낮았지만 정부 물가 안정목표 2%를 소폭 웃돌았습니다.
[구윤철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새해 3월까지) 전기 요금과 도시가스 요금을 감면하고 연탄 보일러, 난방시설 교체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양극화 속 고환율과 고물가가 연말연시 서민 경제를 힘겹게 하고 있습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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