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MBK, 고려아연 미 제련소 추진에 가처분 소송

영풍·MBK, 고려아연 미 제련소 추진에 가처분 소송

2025.12.15. 오후 9:0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고려아연과 경영권 분쟁 중인 영풍과 MBK파트너스는 고려아연의 미국 제련소 건설 추진은 경영권 방어용이라며 법원에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영풍·MBK는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 안건은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경영권 방어를 위해 '아연 주권'을 포기하는 국익에 반하는 결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미국 정부가 사업이 아닌 지분에 투자하는 것은 사업적 상식에 반하는 '경영권 방어용 백기사' 구조일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고려아연이 10조 원 규모의 자금과 위험 요인을 부담하면서 알짜배기 지분 10%를 미국 투자자들에게 헌납하는 것은 기형적인 구조라며 이사회의 배임 우려는 물론 개정 상법상 이사의 총주주 충실 의무에 반할 소지가 크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울산제련소의 '쌍둥이 공장'을 미국에 지으면 국내 제련 산업 공동화는 물론 핵심 기술 유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최아영 (cay24@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