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결혼 5년 이내 신혼부부 감소 폭 역대 최저

지난해 결혼 5년 이내 신혼부부 감소 폭 역대 최저

2025.12.12. 오후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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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혼인 증가의 영향으로 지난해 결혼 5년 이내 신혼부부 감소 폭이 2.3%로 2015년 통계 작성 이래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국가데이터처는 지난해 결혼 5년 이내 신혼부부가 95만2천 쌍으로, 한 해 전보다 2만2천 쌍, 2.3% 감소하는 데 그쳤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혼인 건수가 22만2천 건으로 14.8% 느는 등 혼인이 급증하면서 혼인 1년차 부부가 9.8%, 역대 최대로 늘었기 때문입니다.

국가데이터처는 현재 혼인 증가 추세를 감안하면 내년에는 결혼 5년 이내 신혼부부 수가 증가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초혼 신혼부부 가운데 자녀가 있는 부부 비중은 51.2%로 한 해 전보다 1.3%p 감소했고 평균 자녀 수는 0.61명으로 역대 최저 기록을 이어갔습니다.

지난해 주택을 소유한 초혼 신혼부부 비중은 42.7%로, 코로나 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는데, 그 증가 폭은 1.9%p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2023년 이후 출생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 대상 주택구입대출 특례가 시행된 영향으로 보인다고 데이터처는 설명했습니다.

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은 초혼 신혼부부의 대출잔액 중앙값은 1억7천9백만 원으로 5% 늘었고, 특히 3억 이상 대출자 비중이 24%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초혼 신혼부부 가운데 맞벌이 부부 비중은 59.7%로 한 해 전보다 1.5%p 상승해 증가 추세를 이어갔습니다.

맞벌이 부부의 유자녀 비중은 49.1%로 외벌이 부부 55.2%보다 낮았고, 주택을 소유한 부부의 유자녀 비중이 무주택 부부보다 높은 현상도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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