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폰 팔고 잠적'...공정위, 유앤아이폰·리올드 판매 중지

'중고폰 팔고 잠적'...공정위, 유앤아이폰·리올드 판매 중지

2025.12.08. 오전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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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아이폰을 팔고 정상적으로 물건을 공급하지 않은 뒤 환불해 주지 않은 인터넷 판매 사이트 '유앤아이폰'과 '리올드'에서 상품 판매가 중지됐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유앤아이폰의 사업자 '제이비인터내셔널'과 리올드 사업자 '올댓'을 상대로 상품 판매 전부 중지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이비인터내셔널은 자사의 사이트인 유앤아이폰에서 해외 구매 대행사업자를 통해 중고 아이폰을 공급하고 있으며 구매하면 2∼4주 뒤 받을 수 있다고 광고했으나 실제로는 수개월째 소비자에게 배송하지 않거나 청약을 철회한 다수의 소비자에게 대금을 환불하지 않고 있습니다.

유앤아이폰에서 배송·환불 지연 민원이 쏟아지자 제이비인터내셔널의 대표자는 지난 10월 신규 사이트인 리올드를 개설했지만, 올댓 역시 마찬가지 수법으로 배송하지 않고 대금을 돌려주지 않았습니다.

두 곳의 소비자 피해 규모는 약 6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공정위는 소비자 피해가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한 긴급 조치로 임시중지명령을 했으며 이번 조치는 현재 진행 중인 전자상거래법 위반 혐의에 관한 조사·심결 절차가 종료될 때까지 그 효력이 유지됩니다.




YTN 오인석 (insukoh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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