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용 리클라이너 소파' 품질 평가..미달된 제품이?

'1인용 리클라이너 소파' 품질 평가..미달된 제품이?

2025.12.05. 오전 11:2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5년 12월 05일 금요일
■ 대담 : 정재봉 부연구위원 (한국소비자원 스마트제품시험국 기계모빌리티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조태현: 네. 똑똑하고 현명한 소비자로 거듭나는 유용한 정보를 전해 드리는 똑똑한 소비 생활 시간입니다. 국내 1인 가구 비중이 많이 커졌다고 하죠? 그래서 소형 1인용 가구들의 매출도 늘고 있는데요. 한국소비자원이 1인용 리클라이너 주요 브랜드 8개 제품 품질과 안전성을 시험 평가했다고 합니다. 이 내용은 한국소비자원 스마트 제품 시험국의 기계 모빌리티 팀 정재봉 부연구위원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연구위원님 나와 계십니까?

●정재봉: 아 네, 안녕하세요.

○조태현: 예 안녕하십니까? 1인용 리클라이너 품질 비교 시험을 하셨다. 이 배경과 구체적으로 어떤 제품들인지 이것 좀 설명 부탁드릴게요.

●정재봉: 네.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맞춤형 인테리어 트렌드 확산으로 1인용 리클라이너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데요. 제품 간 품질, 안전성 정보를 소비자가 한눈에 비교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저희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선호도가 높은 다래 받침대가 결합된 일체형 구조의 전통식 8개 제품을 대상으로 품질 및 안전성을 시험 평가했습니다.

○조태현: 결국에는 품질이 제일 중요할 텐데 리클라이너 성능 품질은 전반적으로 어땠습니까?

●정재봉: 네. 리클라이너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서 저희가 100킬로그램 인체 모형을 앉힌 상태에서 접고 펴는 동작을 5초에 반복한 결과 8개 제품 모두 휨, 부러짐 작동 이상이 없어서 관련 기준에 적합했습니다. 등받이 최대 각도는 약 129도에서 142도, 다리 받침대의 최대 각도는 78도에서 105도 범위였고, 작동 시 최대 소음은 44에서 50 데시벨이었고, 완전히 접고 펴는 데 걸리는 왕복 시간은 14에서 22초로 제품별 차이가 있었습니다. 프레임 강도 시험에서는 팔걸이에 약 30kg, 좌면 등받이에 150kg 상당의 하중을 가했을 때 모든 제품에서 구조적 변형이나 파손이 발생하지 않았고 목재, 금속부 마감 역시 날카로운 목소리, 녹 발생, 수분 함량 불량 등이 없어 관련 기준에 적합했습니다. 겉감, 세질 품질은 인조 가죽의 인열 강도와 마찰, 땀, 물, 일광 등에 대한 색 연뢰도를 관련 기준을 준용해 평가했습니다. 그 결과 8개 중 7개 제품은 모두 관련 기준에 적합했는데, 1개 제품은 건심막차 견례도가 3-4급으로 관련 기준에 다소 미흡했습니다. 해당 업체는 한 품질 개선을 해당 업체에 권고했고, 업체는 내부적으로 문제를 이미 확인해서 25년 8월부터는 개선된 제품을 판매 중이라고 회신했습니다.

○조태현: 알겠습니다. 품질 그리고 내구성 조사에서도 괜찮은 것들이 나왔는데 혹시 사용 중에 넘어진다거나 가구에서 유해물질이 나온다거나 이런 문제는 없었습니까?

●정재봉: 리클라이너를 펼친 상태에서 110kg 하중을 가하는 넘어진 시험에서 전 제품이 전송되지 않았고요. 전기적 안전성과 겉감의 유해물질 검출 등 화학적 안정성도 모두 관련 안전 기준을 충족했습니다. 또한 가구 구입 시에 실내 공기질의 영양 수준을 확인하기 위해 제품 개봉 직후에 7일간 방출되는 포름알데히드와 총 휘발성 유기화합물이라는 유해화학 물질을 공기 중 농도를 측정했는데요. 이것도 모든 제품들이 관련 기준을 충족해 이상이 없었습니다.

○조태현: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소비자원 스마트 제품 시험국의 기계 모빌리티 팀 정재봉 부연구위원과 함께 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정재봉: 감사합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