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중간 조사결과 4~5일 공개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오는 4일부터 이틀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조사 진행 상황을 공개합니다.

이와 관련해 사조위는 오는 4~5일 열리는 공청회에서 지금까지 진행된 조사 내용과 기술 분석 결과를 공개하고 전문가, 관계기관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번 공청회는 최종 결론을 발표하는 절차가 아니라 중간보고 성격이라며 조사 진행 사항을 공유하고 기술적 사항을 검증하기 위한 절차라고 덧붙였습니다.

우선 '조류 세션'에서는 무안공항 인근 조류의 분포와 이동 특성을 분석한 내용을 공개하고 '방위각시설·둔덕 세션'에서는 방위각시설과 둔덕의 규정 충족 여부 등을 제시합니다.

'기체·엔진 세션'에서는 사고 이후 회수된 기체와 엔진 잔해를 분석한 결과 등을 공개하고 '운항 세션'에서는 조종실음성기록장치(CVR) 등 운항 정보를 종합해 사고 당시 상황을 재구성합니다.

사조위는 이번 공청회에서 제기되는 의견과 기술적 검증 내용을 바탕으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추가 조사와 보완 분석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최두희 (dh0226@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