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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거래일 연속 하락했던 코스피가 3일 만에 간신히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 향방에 춤을 추던 코스피가 장 막판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오며 0.3% 오른 3850선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증시와 환율 소식 알아봅니다.
류환홍 기자, 코스피가 그래도 상승 마감해 다행인데요, 오늘 상황 정리해 주시죠?
[기자]
코스피는 2.5% 오른 3,900선에서 힘차게 출발했지만 장중에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습니다.
외국인이 순매도로 전환했기 때문인데 장 후반 외국인이 다시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0.3% 오른 3857로 마감했습니다.
개인과 기관은 함께 1천억 원어치 동반 순매도를 했지만 외국인이 순매수를 보이며 매도 물량을 받아냈습니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이틀째 강세였습니다.
장 초반엔 5%나 오르며 '10만 전자'에 복귀했지만 2.7% 오른 99,300원으로 마감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장중에 5% 오른 550,000원까지 상승했지만 0.2% 내린 519,000원으로 마쳤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삼성물산과 SK스퀘어, 한국전력과 HD현대일렉트릭, 고려아연과 삼성전기 등이 3% 이상 급등했습니다.
코스닥도 1.3% 오른 867로 출발했지만 0.1% 내린 856으로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홀로 순매수를 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순매도를 하면서 지수가 하락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9원 내린 1,475.2원으로 출발해 1,477원까지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3시 반 기준으로 1,472원까지 내려왔습니다.
최근 환율이 1,470원대에서 고공 행진을 하면서 외환당국은 국민연금을 구원투수로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연금은 771조 원의 해외 자산을 보유한 큰 손이다 보니 환율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입니다.
외환시장이 아닌 한국은행에서 달러를 조달하도록 한은과 외환 스와프 한도를 확대하고, 환차손을 피하면서 환율 안정에 기여하는 전략적 환헤지에 나서도록 하는 방식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연금은 우리 국민의 소중한 노후 자산인 만큼 국민연금 동원에 신중해야 한다는 반론도 있습니다.
따라서 국민연금의 투자 수익성을 지키면서 외환시장 안정을 꾀할 수 있는 묘수를 찾기 위해 외환당국은 고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YTN 류환홍입니다.
YTN 류환홍 (rhyuh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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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거래일 연속 하락했던 코스피가 3일 만에 간신히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 향방에 춤을 추던 코스피가 장 막판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오며 0.3% 오른 3850선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증시와 환율 소식 알아봅니다.
류환홍 기자, 코스피가 그래도 상승 마감해 다행인데요, 오늘 상황 정리해 주시죠?
[기자]
코스피는 2.5% 오른 3,900선에서 힘차게 출발했지만 장중에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습니다.
외국인이 순매도로 전환했기 때문인데 장 후반 외국인이 다시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0.3% 오른 3857로 마감했습니다.
개인과 기관은 함께 1천억 원어치 동반 순매도를 했지만 외국인이 순매수를 보이며 매도 물량을 받아냈습니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이틀째 강세였습니다.
장 초반엔 5%나 오르며 '10만 전자'에 복귀했지만 2.7% 오른 99,300원으로 마감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장중에 5% 오른 550,000원까지 상승했지만 0.2% 내린 519,000원으로 마쳤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삼성물산과 SK스퀘어, 한국전력과 HD현대일렉트릭, 고려아연과 삼성전기 등이 3% 이상 급등했습니다.
코스닥도 1.3% 오른 867로 출발했지만 0.1% 내린 856으로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홀로 순매수를 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순매도를 하면서 지수가 하락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9원 내린 1,475.2원으로 출발해 1,477원까지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3시 반 기준으로 1,472원까지 내려왔습니다.
최근 환율이 1,470원대에서 고공 행진을 하면서 외환당국은 국민연금을 구원투수로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연금은 771조 원의 해외 자산을 보유한 큰 손이다 보니 환율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입니다.
외환시장이 아닌 한국은행에서 달러를 조달하도록 한은과 외환 스와프 한도를 확대하고, 환차손을 피하면서 환율 안정에 기여하는 전략적 환헤지에 나서도록 하는 방식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연금은 우리 국민의 소중한 노후 자산인 만큼 국민연금 동원에 신중해야 한다는 반론도 있습니다.
따라서 국민연금의 투자 수익성을 지키면서 외환시장 안정을 꾀할 수 있는 묘수를 찾기 위해 외환당국은 고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YTN 류환홍입니다.
YTN 류환홍 (rhyuh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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