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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쿠팡에서 고객 4천5백여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황당한 건 쿠팡이 열흘 넘도록 무단 접근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건데 중대한 보안관리 부실 지적을 피할 수 없어 보입니다.
차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쿠팡이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제출한 신고서입니다.
지난 6일 오후 6시 38분 누군가 '유효한 인증 없이 계정 프로필에 접근한 기록이 발견됐다'고 적혀있습니다.
누군가 고객 계정에 로그인을 시도해 개인 정보를 들여다봤다는 얘깁니다.
유출된 정보는 고객 4,536명의 이름과 전화번호, 배송 주소, 최근 5번의 주문 이력.
황당한 건 쿠팡이 사고 후 12일이 지나서야 해당 접근을 인지했다는 사실입니다.
통상 해킹 사고의 경우 발생 직후 24~48시간 까지가 '골든 타임'으로 이 기간 즉각 조사에 착수해야 증거를 보존하고 피해 확산을 예방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쿠팡은 고객 민원을 받고서야 사실관계를 파악했고 다음 날인 19일 부랴부랴 인터넷진흥원에 신고했습니다.
쿠팡은 일단 결제 정보에 대한 접근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고, 시스템과 내부 네트워크망에 대한 침입 흔적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쿠팡은 일단 '서명된 엑세스 토큰'을 악용해 누군가 몰래 접근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엑세스 토큰은 고객이 쿠팡에 로그인하면 받게 되는 일회성 암호로, 취득 경로를 규명하는 게 시급해 보입니다.
[임주혜 / 유어스 법률사무소 변호사 : 로그인에 필요한 엑세스 토큰이 탈취당했다는 건데 이 탈취 경로가 정확히 확인되지 않는 이상 추가로 유출된 고객들의 개인 정보 우려가 있어서]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신고 내용을 토대로 유출 경위와 추가 피해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YTN 차유정 기자입니다.
영상기자 : 심관흠
영상편집;이주연
디자인 : 윤다솔
YTN 차유정 (chay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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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에서 고객 4천5백여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황당한 건 쿠팡이 열흘 넘도록 무단 접근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건데 중대한 보안관리 부실 지적을 피할 수 없어 보입니다.
차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쿠팡이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제출한 신고서입니다.
지난 6일 오후 6시 38분 누군가 '유효한 인증 없이 계정 프로필에 접근한 기록이 발견됐다'고 적혀있습니다.
누군가 고객 계정에 로그인을 시도해 개인 정보를 들여다봤다는 얘깁니다.
유출된 정보는 고객 4,536명의 이름과 전화번호, 배송 주소, 최근 5번의 주문 이력.
황당한 건 쿠팡이 사고 후 12일이 지나서야 해당 접근을 인지했다는 사실입니다.
통상 해킹 사고의 경우 발생 직후 24~48시간 까지가 '골든 타임'으로 이 기간 즉각 조사에 착수해야 증거를 보존하고 피해 확산을 예방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쿠팡은 고객 민원을 받고서야 사실관계를 파악했고 다음 날인 19일 부랴부랴 인터넷진흥원에 신고했습니다.
쿠팡은 일단 결제 정보에 대한 접근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고, 시스템과 내부 네트워크망에 대한 침입 흔적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쿠팡은 일단 '서명된 엑세스 토큰'을 악용해 누군가 몰래 접근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엑세스 토큰은 고객이 쿠팡에 로그인하면 받게 되는 일회성 암호로, 취득 경로를 규명하는 게 시급해 보입니다.
[임주혜 / 유어스 법률사무소 변호사 : 로그인에 필요한 엑세스 토큰이 탈취당했다는 건데 이 탈취 경로가 정확히 확인되지 않는 이상 추가로 유출된 고객들의 개인 정보 우려가 있어서]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신고 내용을 토대로 유출 경위와 추가 피해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YTN 차유정 기자입니다.
영상기자 : 심관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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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 윤다솔
YTN 차유정 (chay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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