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합의에 수출 '숨통'...대미 수출 5.7% 반등

관세 합의에 수출 '숨통'...대미 수출 5.7% 반등

2025.11.21. 오후 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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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까지 수출 5달 연속 증가세…이달도 ’호조’
’관세 50%’ 철강 9.2%↓·자동차 부품 8.1%↓
이달 대미 수출 5.7% 증가…관세 합의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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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달 우리나라 수출이 반도체와 승용차 선방에 힘입어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대미 수출 1위 품목인 자동차 관세가 15%로 낮아질 것이란 기대감에 미국으로의 수출도 다시 살아나는 모습입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의 관세 충격 속에서도 우리나라 수출은 반도체에 의존해 지난달까지 다섯 달 연속 상승세를 지켜왔습니다.

이달 들어서도 일단 성적이 나쁘지 않습니다.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우리나라 수출액은 385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 늘었습니다.

이달 실적은 반도체와 함께 승용차가 쌍끌이하고 있습니다.

이달 반도체 수출은 97억 5천만 달러, 승용차 수출은 38억 천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각각 20% 넘게 증가했습니다.

다만 대미 관세 50%가 매겨진 철강은 9.2%, 자동차 부품은 8.1% 감소했습니다.

지난달 16% 넘게 떨어졌던 대미 수출은 이달 들어 5.7% 늘었는데, 관세 합의의 영향으로 보입니다.

[홍지상 / 한국무역협회 동향분석실장 : 11월부터 자동차 관세가 소급해서 15% 적용이 가능하다는 합의가 어느 정도 생겼기 때문에 자동차가 성장세에 좀 합세하면서 플러스가 나지 않았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한 정부는 이달 안에 대미 투자 이행 법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소급 적용을 받아낼 계획입니다.

[김정관 / 산업통상부 장관 (지난 17일) : (법안 제출한 달의) 1일 자로 해서 15%로 인하하게 되어 있습니다. 소급적용이 되기 때문에 저희는 여기까지 온 거 하루라도 빨리 국회에서 도와주셔서…]

이달 들어 우리나라 수입은 361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3.7% 늘었고 무역수지는 24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YTN 최아영입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디자인 : 윤다솔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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