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철 삼성 창업회장 38주기...범삼성가 참배

호암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의 38주기 추도식이 경기도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열립니다.

삼성에서는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이 참석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아랍에미리트 출장 중으로 귀국 뒤 따로 선영을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신세계와 CJ, 한솔 등 범삼성 계열 그룹들은 예년처럼 올해도 시간을 달리해 용인 선영을 찾습니다.

호암의 장손인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오늘 오전 가족과 함께 선영을 찾을 예정으로 추도식과 별도로 예년처럼 서울 중구에 위치한 고택에서 제사를 지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후에는 호암의 외손자인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과 신세계그룹 사장단 등이 선영을 찾아 참배합니다.

범삼성 계열 그룹 일가는 과거 호암 추도식을 공동으로 열었지만 형제인 이맹희 CJ 전 회장과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이 상속 분쟁을 벌인 지난 2012년부터 시간을 달리해 별도 행사를 해왔습니다.

이병철 창업회장이 지난 1938년 청과물·건어물 수출업으로 창업한 '삼성상회'는 삼성물산의 뿌리가 됐고 1953년 설탕 사업으로 시작한 제일제당은 CJ그룹의 모태입니다.



YTN 최아영 (cay24@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