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경쟁률 서울이 비서울의 32배...올해가 역대 최대 격차

청약경쟁률 서울이 비서울의 32배...올해가 역대 최대 격차

2025.11.16. 오전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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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과 비서울의 아파트 청약 경쟁률 격차가 역대 최대로 벌어졌습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인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1~10월 서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평균 136.0대 1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비서울 지역의 평균 청약 경쟁률은 4.2대 1로 나타났습니다.

서울 청약 경쟁률이 비서울 청약 경쟁률의 32.4배로 리얼투데이가 청약 통계를 집계한 2010년 이후 사상 최대 격차로 확인됐습니다.

서울과 비서울 간 청약 경쟁률 격차는 2019년까지 3배를 밑돌았지만 이후 2020년 3.7배, 2021년 9.4배로 꾸준히 벌어지더니 지난해 13.9배까지 확대됐습니다.

또 서울 청약 평균 경쟁률은 2021년 163.8대 1로 정점을 찍은 뒤 2022년 10.3대 1로 급락했지만 이후 3년째 상승세로 올해의 경우 136.0대 1을 기록했습니다.

서울 청약 경쟁률이 유독 높은 건 지역 개발과 주택 공급이 이미 많이 진행된 데다 신규 공급이 대부분 정비사업을 통해 이뤄지면서 일반분양 물량이 제한적이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리얼투데이 측은 청약 시장 양극화는 이제 '수도권 대 지방'보다는 '서울 대 비서울'로 재편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서울은 규제지역으로 지정돼 자금 조달 측면에서 제약이 따르지만 여전히 공급량이 제한적이어서 추가 수요가 유입될 여지가 충분하다고 진단했습니다.


YTN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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