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로 뛴 주담대 금리...은행 대출 문턱 높아졌다

6%대로 뛴 주담대 금리...은행 대출 문턱 높아졌다

2025.11.16. 오전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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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주담대 금리 2년 만에 6%대 재진입
8월 말과 비교해보면 상단 0.515%p·하단 0.470%p↑
시장금리 상승 영향…신용대출 금리도 오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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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2년 만에 6%대로 치솟았습니다.

시장금리가 상승한 영향인데, 대출 규제와 맞물리며 은행 대출 문턱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손효정 기자!

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상승세죠?

[기자]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2년 만에 다시 6%대에 올라섰습니다.

KB국민과 신한, 하나와 우리 등 은행 4곳의 주담대 혼합형 금리를 살펴보니 연 3.93~6.06%로 나타났습니다.

6%대 금리는 2023년 12월 이후 처음입니다.

8월 말과 비교해보면 금리 상단은 0.514%포인트, 하단은 0.470%포인트 올랐습니다.

이는 혼합형 금리의 기준이 되는 은행채 5년물 금리가 같은 기간 0.563%포인트 상승한 영향이 큽니다.

신용대출 금리도 덩달아 뛰어올랐습니다.

지표금리인 은행채 1년물 금리가 높아지면서 상·하단이 각각 0.26%포인트~0.27%포인트씩 상승했습니다.

신규 코픽스 기준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경우 지표금리보다 인상 폭이 높았는데, 부동산·대출 규제가 강해지면서 은행들이 지표금리보다 높게 금리를 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집값·환율 상승이 맞물리며 대출금리 오름세는 연말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일부 은행은 시장금리 상승분을 반영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추가 인상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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