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안에 숲이 온다"...'플랜테리어' 관심 껑충

"집 안에 숲이 온다"...'플랜테리어' 관심 껑충

2025.11.16. 오전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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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실내 인테리어 흐름이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집안에 식물과 꽃을 활용하는 이른바 '플랜테리어'에 젊은 세대가 관심을 보이면서 꽃과 식물이 실내 장식 소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동건 기자입니다.

[기자]
전시회장을 수놓은 형형색색의 꽃들, 실내 장식을 위해 꽃을 찾는 소비자들로 붐빕니다.

[김미영/ 인천시 연수구 : 천국의 계단 꽃이 제일 마음에 들어서 꽃다발 말고 화분 구매했어요.]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꽃이나 식물로 실내를 꾸미는 이른바 '플랜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좁은 공간에서도 꽃과 식물만으로 분위기를 쉽게 바꿀 수 있어 1~2인 가구가 특히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소윤 / 서울시 영등포구 : 꽃 한 송이 사서 집에 놓으면 약간 집 분위기나 환경도 훨씬 밝아지고…]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실내 식물 시장은 지난해 약 343억 달러에서 2033년 532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연평균 4.9%씩 성장하는 빠르게 커지는 시장입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자 실내 장식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이 직접적인 배경으로 꼽힙니다.

비용이 많이 드는 가구를 바꾸는 대신 꽃과 같은 식물을 들이는 방식이 주목받고 있고, 꽃을 경조사 때만 소비하던 인식이 일상 소비로 옮겨가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홍문표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 어렵고 고통받을 때는 꽃을 보고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그런 우리 생활 문화로 이 꽃이 정착돼야 된다.]

또 식물이 주는 심리적 안정감과 공기질 개선 등 효과에 대한 관심도 플랜테리어 확산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박정덕 / 식물 편집숍 대표 : 공기 정화 능력도 있으니까 그 공간이 되게 따뜻하고 포근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서 식물에 대해서 관심을 많이 가지고…]

집을 나만의 예쁜 공간으로 꾸미려는 수요와 친환경 실내 장식에 대한 관심까지 커지면서 '플랜테리어'는 빠르게 우리 생활 속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YTN 오동건입니다.




YTN 오동건 (odk798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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