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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5년 11월 13일 목요일
■ 대담 : 차영주 와이즈경제연구소장, 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
이정환
- 美 셧다운으로 주요 경제지표 집계 안되는 '깜깜이' 상태 지속돼..셧다운으로 경기침체 등 판단하기 어려워
- 데이터적으로 통상 셧다운 직후 분기에는 美경기 반등해와
- 달러 강세에 원달러 환율 올들어 130원 넘게 순식간에 올라..단기간 100원 이상 오른 것 문제될 것
- 원달러 환율 약세, 외국인 투자자금 회수 등 단기적 수급요인이 클 것..둘째 대미 투자 200억달러, 셋째 관세협상 불확실성 등 구조적 요인 존재
차영주
- 美 10월 경제지표 미발표 가능성 전해져
- 美 셧다운 여파로 뉴욕증시 기술주 조정? 일시적 조정 국면으로 봐야..금리 인하 등 유동성 장세에 단기변동일 것
- 美 셧다운 이후, 트럼프 관세 후유증 반영되는 11월 통계 주목해야..11월 수치에 근거해 美 연준 금리인하 결정
- 美 연준 12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50% 넘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 여러분의 경제 시야를 세계로 확 넓혀드리는 <월드 탑 쓰리> 시간입니다. 오늘도 두 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와이즈경제연구소의 차영주 소장,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의 이정환 교수 함께 하겠습니다.어서 오십시오.
★ 차영주 : 예. 안녕하십니까.
☆ 이정환 : 네. 안녕하십니까.
◆ 조태현 : 한 주간의 국제 경제 관련 이슈들 가운데서 엄선한 탑 쓰리 선정해서 이야기 나눠볼 텐데요. 첫 번째 키워드 가보겠습니다. 셧다운 종료. 첫 번째 키워드로는 셧다운 종료를 꼽아봤습니다. 미국의 셧다운 사태, 종료 수순으로 들어갔고요. 조만간 끝날 것이다라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승리했다 라고 선언을 하던데. 저는 이거 보면서 그 루신의 <아큐정전>, 그 생각이 나더라고요. 이게 얻어맞아도, 심지어 사형장에 끌려갈 때도 나는 이겼다 얘기하는 그런 그 정신 승리의 대가. 어떻게 보셨습니까? 트럼프가 이긴 거 맞습니까?
★ 차영주 : 뭐,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죠. 그러니까 이제 그 셧다운이 왜 시작됐느냐 하고, 지금 해결 구도를 왜 가느냐라는 부분들을 놓고 보면 한마디로 이제 오바마 케어에 대한, 민주당이 주장하고 있는 의료보험에 대한 부분들에 대한 비용 부담을 더 연장하지 못하겠다라는 것이 이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이었었고요. 그거를 이제 일부 공화당 의원들이 민주당과의 협의를 통해서 그 부분을 이제 얘기를 하자, 아직까지 해결된 것은 아닙니다만 좀 여지를 남겨놓은 겁니다. 트럼프 입장에서 보면 말씀하신 것처럼 정신 승리일 수도 있긴 하겠습니다만. 실질적으로 그동안 건들지 않았었던 어떻게 보면 서민들의 입장에서는 굉장히 안타까운 현상일 수도 있겠죠. 특히 이제 미국 의료보험 제도가... 제가 알기로는 우리나라 의료보험 제도랑은 너무 그렇게 차이가 나는 부분들이고. 더군다나 이제 공공 케어 부분들을 겨우 만들어 놨던 것을, 후퇴한다라는 개념이긴 하겠습니다만. 어찌됐든 그런 부분들에 대한 손을 보려고 했었던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가 이번 예산안 통과에 있어서 반영이 됐다라는 측면에 있어서 보면 일부 승리이지만, 그 정도만 하더라도 그런 얘기가 있는 것 같고. 상당히 이 내용들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좀 지켜봐야 되는 내용들이 아니겠나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는데요. 시장 이야기는 잠시 뒤에 조금만 해보도록 하고요. 조금 전에 오바마 케어 말씀을 해 주셨으니까. 오바마 케어 관련돼서 이것이 다 봉합이 된 것이냐, 이걸 두고 보면은 또 그렇지도 않다. 이게 임시 예산안이기 때문에 내년 1월까지던가요? 이게 딱 정해져 있잖아요?
☆ 이정환 : 기한이 정해져 있습니다.
◆ 조태현 : 그럼 또 싸우겠네요?
☆ 이정환 : 이게 오바마 케어는 사실 민주당에서 가장 지키려는 전략 어떻게 보면 정책이 이기도 하고요. 이것이 흔히 말해서 저소득층 계층. 그러니까 저소득층이니까 이민자까지 포함을 하게 되고. 이런 데에 대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런 것들이기 때문에. 민주당 입장에서는 놓기가 쉽지 않은 이런 법안이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흔히 말하는 이민자들, 저소득층 이런 분들이 도시의 저소득층 이런 분들이 근본적으로 민주당 지지자들이기 때문에 이게 쉽지 않은 거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계속 요청을 할 겁니다. 계속 요청을 하는데... 사실은 정부가 좀 멈추면 부담되는 거는 아무래도 야당 쪽이거든요. 야당 쪽이어서 어느 정도 협의를 하고, 이걸 임시로 미루자라고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지 않았느냐라고 개인적으로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속되면 지속될수록, 사실 야당이 반대해서 지속한다라는 이런 느낌으로 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게 협의를 해야 되는데... 협의를 자꾸 국민에게 피해를 주면서 협의를 한다는 이미지가, 미국도... 한국은 조금 더 심하겠지만, 미국도 어쩔 수 없이 깔고 가야 되는 거기 때문에. 두고 봐야겠죠. 그러니까 민주당 입장에서 오바마 케어는 사실 쉽지 않은 이슈 그러니까 그 정당 지지율과 직결되는 이슈이기 때문에 포기가 쉽지 않은 이슈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미국에서는 아프면 죽어야 된다는 이야기하잖아요? 워낙 의료보험 제도 같은 게 형편이 없어 가지고 그런 이야기도 하고 미국의 조깅 문화가 생긴 것도 그거랑 연관돼 있는 거 아십니까? 하도 자기 건강을 자기가 스스로 지켜야 되기 때문에 조깅 문화가 미국에서 그래서 생겼다는 이야기도 있더라고요. 그럴 정도면 과연 이걸 이렇게 포기하는 게 맞나라는 생각도 드는데요.
★ 차영주 : 근데 미국은 셧다운이 지속되고 그러면 교수님 말씀하신 듯이 야당이 불리합니다. 그러니까 야당 입장에서는 지금 이제 서민들 입장에서는 야당이 좀 지켜줬으면 좋겠죠. 오바마 케어를 지켜줬으면 좋겠는데..지금 우리는 야당과 여당이 서로 간에 극심하게 대립을 하면서 때로는 야당 지지에 따라서 여당이 수그리는 면이 있는데, 미국 같은 경우는 이게 정부 셧다운이 길어지면, 오히려 여당 쪽에 민심이 기울어 버리는 특이한 구조를 갖고 있다라는 것도 인정해야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야당이 발목을 잡는다?
★ 차영주 : 이건 미국식 사고 방식인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우리는 양쪽이 다 욕 먹는 그런데 이렇게 길어지다 보니까 골드만 삭스에서 분석을 한 걸 보니까요. 4분기 성장률이 최대 1.5% 포인트 나빠질 것이다, 이런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1.5% 포인트나 나빠진다는 것이 쉽게 이해가 되지 않거든요? 연 율을 말하는 것 같기는 한데 가능성이 있는 얘기입니까?
★ 차영주 : 아무래도 이제 우리가 셧다운이 된다라면, 공공 부문에 있어서의 지출이 좀 안 되는 부분들이 있는 거고요. 그와 관련된 공공지출이라는 게 월급 지급도 안 되는 거지만 공공이 발주하고 있는 일 같은 것도 다 되지 않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 때문에 셧다운에 대한 충격이 있다라고 말씀을 좀 드릴 수가 있겠죠. 결국 이러한 부분들이 더군다나 또 경제 지표도 집계도 안 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조금 전에 뉴스를 보니까 10월달에 미국의 경제 데이터는 영구 발표가 안 될 수도 있다.
◆ 조태현 : 그게 안 나오는 겁니까?
★ 차영주 : 이제 집계를 안 했으니까 통계에서 사라진다 이 얘기도 오늘 아침에 헤드라인으로 올라왔더라고요?
◆ 조태현 : 그럼 11월 지표는 엄청나게 왜곡돼 있겠네요?
★ 차영주 : 추세를 우리가 좀 이해하기 좀 어려울 부분들이 있겠죠. 10월달 게 빠져버렸으니까, 그런 부분들이 있는거죠. 9월 하고, 이제 11월을 비교해야 되는 그런 부분들이 있으니까. 전체적으로 봤을 때 경제 성장률 이거는 이제 좀 과격하게 취급한 것일 수도 있긴 하겠습니다만. 아무래도 미국 경제를 일시적으로 후퇴시켰다라는 것은 인정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교수님께서는 1.5% 포인트까지 나빠질 수 있다는 이런 전망 어떻게 보십니까?
☆ 이정환 : 아니 뭐, 가능 할까 이게 사실 집계도 안 되고 지금 깜깜이 상태라 정확하게 알 수가 없긴 한데 미국 경기가 침체인 것도 침체에 약간 들어갔다라는 의견이 있는 것도 맞고요. 그렇기 때문에 지출이 안 되면서 좀 늦어지는 게 아니냐라는 의견들도 있습니다. 다만, 이거는 사실 공공 지출이 지연된 거기 때문에 보통 이렇게 셧다운하면 떨어지는데, 그다음 분기는 반등을 합니다, 기저에 깔린게. 이게 1년 내내 계속된다는 게 아니라, 왜냐하면 지출할 게 안 됐기 때문에 아예 멈춰 있는 거고. 그거를 다음 분기에 다 하니까 빠르게 집행해 버리니까. 그리고 이제 월급 밀린 거 다 줘야 되고, 이런 복잡한 결과들이 있기 때문에. 그러니까 미국에 보통 셧다운이 되면 그다음 분기는 좋아지는 데 이게 올해 1.5% 포인트 이게 다 떨어진다라고 하기는 어렵다라고 그렇게 이해하시면 될 것 같아요.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약간의 착시가 있을 수 있고 기저 효과도 있을 수 있으니까요. 상황을 좀 이거는 진짜 지켜볼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시장에 미치는 영향 보도록 하겠습니다. 간밤에 보니까 다우 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다시 한 번 기록을 했고요. 반대로 나스닥 쪽은 또 한 번 또 조정을 받았습니다. 약간 순환매, 이런 셧다운에 대한 기대감으로 순환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런 분석도 나오던데요. 소장님, 어떻게 보셨습니까?
★ 차영주 : 또 셧다운이다 라기보다는 기술주들에 있어서의 변동성은 한국 증시나, 미국 증시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 아니겠나 싶습니다. 그동안에 워낙 이제 가파르게 상승한 것에 대한 단기 조정 국면으로 저는 이해를 하는 것이고요. 근데 우리가 이제 여기서 나온 것들이 이제 기술주들에 대한 거품 이야기, AI에 대한 거품 이야기가 이제 나오고 있는 거죠.
◆ 조태현 : 끊임없이.
★ 차영주 : 그런 부분들이 나오면서 조정을 좀 나타내고 있는 건데. 이게 조정이 나타나다 보니까 거품이 나오는 건지, 거품이 있어서 조정이 나타나는 건지에 대한 선후 관계는 명확하지는 않습니다. 근데 거품 얘기가 나왔으니까. 뭐, 주식 얘기는 아니지만 짧게 얘기를 하면, 우리가 거품이다라고 한다라면 산업의 패러다임의 변화가 생겨야 되는 건데, 변화가 아직 보이지는 않아요. 그래서 저는 거품이다라기보다는 주가지수의 변동에 국한할 수 있겠다, 이렇게 짧게 정리가 가능한 핵심만 말씀드리겠고요. 그렇지만 다우지수 같은 경우는 현재 미국 경제가 성장을 지속적으로 하고. 교수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셧다운이라는 것이 일시적인 요소이고 어차피 해결 국면으로 가는 게 다소 생각보다 늦어지기는 했습니다만, 현재 글로벌 유동성이 또 막대한 부분들이 있고 그래서 돈을 풀겠다라는 분, 또 전체적으로 굳이 12월달에 금리 인하를 할지 안 할지는 모르긴 하겠습니다만, 기조적으로 금리 인하를 할 가능성이 있다라는 측면에 있어서는 유동성 장세가 유지되고 있고. 단지 가파르게 올라온 기술주들에 대한 단기 변동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현재 뉴욕 증시의 모습이 아니겠나, 이렇게 정리가 가능하겠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셧다운이 미친 영향도 말씀을 조금 해 주셨는데, 연방 정부 자금 지출, 조금 전에도 우리가 지적했던 연방 정부 자금 지출이 정상화가 되면 이것 때문에 금융주들, 민간 의료 보험사 이런 데도 주가가 많이 올랐다고 해요. 그런데 정부 운영이 재개되면 실제로 재정 지출, 단기 유동성 이런 것들은 다시 공급될 거 아니에요? 그러면 이거 역시 미 증시 흐름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하게 될까요?
☆ 이정환 : 근본적으로는 이렇게 지출이 일어나는 거니까 실적에 소비재, 특히 다우 존스 지수들이 오른 것들이 아마 대형 소비재 주식 같은 것들이 있고. 금융 같은 것들이 좀 있기 때문에 그렇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일단은 나쁜 흐름은 아니죠. 경기가 지금 침체된다는 우려가 있는데 공공 부문에 지출이 안 되면, 그걸 또 사실 더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될 수가 있기 때문에 부정적이진 않다라고 아마 보시면 될 것 같은데, 근데 이것 때문에 재정 지출이 늘면서 재정 적자가 늘면 또 금리가 올라가고 뭐 이런 그런 복합적인 사이클도 있긴 하다. 지금 채권 시장이 다 문제긴 한데, 그런 이슈들도 분명히 있긴 하다라고 아마 이해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근본적으로는 지출이 안 되고 있는...지금 경기가 침체인데, 지출이 적재율이 안 되고 있는 상황은 부정적인 거고. 이런 것들이 빨리 지출이 된다라고 그러면 경기 침체 속도를 막고, 어떻게 보면 경기를 반등시킬 수도 있고, 이런 긍정적인 이슈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양방향이 다 있다라고 봐야 될 것 같은데요. 이런 상황에서 조금 전에 소장님께서도 말씀을 해주셨지만. 통화 정책 역시도 이슈가 되는 것 같습니다. 지금 교수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이런 게 시장 금리에도 영향을 미치고요. 지금 연준 내에서 싸움이 붙었다는 소리가 들려요. 파월 의장은 신중해라, 그 유명한 마이런 이사는 세게 가자 뭐,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우리가 앞으로 주의 깊게 봐야 될 변수는 어떤 게 있을까요?
★ 차영주 : 일단 지금 이제 10월 지표가 나타나지 않았으니까, 11월 지표를 예의주시를 해야 되겠죠. 거기에 따라서 이제 연준이 12월 달에 금리 인하가 충분히 이제 나타날 수 있는지 여부를 좀 봐야 되겠는데. 단순하게 우리가 11월 지표상에서 놓고 보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따른 후유증이 나타나는 시기가 그러니까 10월이 중요했던 것 중에 하나가 그게 이제 10월, 11월이 될 가능성이 좀 컸거든요. 특히 이제 10월, 11월 같은 경우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이제 굉장히 대규모 소비가 이루어지는 시기이고. 또 기업들이 재고 자산을 쌓는다라든지 생산을 늘리는 시기이거든요. 그런 부분들에 따른 고용 빅데이터라든지 이런 것들이 좀 나타나는 거고. 또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그동안 재고라는 것들 때문에 조금 범퍼, 완충 자격을 좀 했었더라면 그런 것들이 사라지는 시기가 10월, 11월달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이제 여러 가지 선례가 있긴 하겠습니다만. 그렇다 하더라도 연준 위원들은 데이터를 보고 결정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지금 여러 얘기 한다 하더라도 실질적으로 회의장에 들어가면, 데이터를 바라보고 하는 부분들이라서. 그 부분을 잘 봐야 된다라고 말씀드릴 수가 있겠죠. 지금 이제 시장에서 페드워치라든지 이런 것들을 보게 되면 이제 12월 달에 금리 인하 가능성이 50%는 좀 넘어서는 것 같아요.
◆ 조태현 : 페드워치는 이미 신뢰를 잃었습니다. 믿을 수가 없습니다.
★ 차영주 : 그렇다 하더라도 전체적으로 시장에서 바라보는 시기 아직 물론 아직 시간이 좀 남아 있긴 하겠습니다만. 금리 인하에 대한 가능성을 서서히 고개를 좀 들기 시작했다라는 것도 하나의 변화가 아니겠나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조태현 : 자, 이 금리. 미국의 금리는 당연히 전 세계 금리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고요. 전 세계 통화 가치에도 당연히 영향을 주게 됩니다. 어제 우리나라 원-달러 환율을 보면요. 장중에 1,470원대까지 올랐어요. 어마어마하게 지금 우리 외환 시장이 불안하다 이렇게 볼 수가 있겠는데 셧다운이 종료될 거라는 기대감이 있으면, 이게 움직이는 방향이 양쪽 다 가능할 것 같아요? 달러 강세도 될 것 같고. 달러 약세도 될 것 같거든요. 지금은 달러 강세로 움직였는데. 이 배경은 뭘로 보십니까?
☆ 이정환 : 아무래도 이제 불확실성 해소가 되면 사실 달러가 약해질 수도 있는데 불확실성이 클수록 달러가 강세되는... 왜냐하면 그 안전 자산으로서의 역할이 굉장히 복잡합니다. 이게 환율 외환 시장이 제일 복잡한 시장 중 하나인데.
◆ 조태현 : 그러니까 어느 방향으로 움직일 거다라는 게 예측이 어렵다는 거죠? 이거는?
☆ 이정환 : 어렵다는 거죠. 그런데 사실 이건 좀 국내적인 요인도 강하지 않느냐라는 의견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달러가 강해진다는 쪽은 미국의 경기가 재개가 되고, 경기가 재개가 되면은 금리 같은 것들도 약간 올라가는 효과도 있을 거고. 이 경기가 전반적으로 좋아지면서 달러 강세가 되는 이런 상황들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은데. 우리나라 지금 원-달러 환율의 경우는 그것만 가지고 설명하기는 좀 부족하지 않느냐. 당일에 1~2월의 움직임은 그렇다 치지만 1,300원대에서 1,470원까지 순식간에 올라간 이 구조적인 문제가 사실은 더 중요한, 이게 단기적으로 변동성이야 늘 있는 건데, 구조적으로 한 100원 이상 올라간 것들이 좀 문제가 된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문제가 되는 것 중에 포인트는 일단 지금에 대해서는 단기적인 수급 요인, 아무래도 외국인 투자자들이 돈을 벌었으면 또 달러로 환전해서 나가야 되는 이런 달러 수요에 대한 문제가 있기 때문에.
달러 수요가 늘면 원화의 가치는 떨어지겠죠. 달러는 수요, 공급이니까 달러 수요가 늘면, 원화 가치가 떨어지는 그런 측면들이 하나가 있고. 두 번째로는 아무래도 이제 부담감, 외환시장에 부담감들이 계속 있는 것 같아요. 부담감이 있다는 거는 대미 투자 같은 것도 200억 달러를 만들어서 우리가 나가야 되는데 우리나라 가능하다라고 이야기하긴 했지만 거의 다 쥐어 짜내듯이 가능하게 한 거라. 달러 수급이 원활하지 않지 않을까라는 의견들도 분명히 있는 것 같고요. 그다음에 이 시장 자체가 사실 좀 그 관세 협상 같은 것도 좀 불확실성 자체가 그러니까 달러가 나갈 거라는 의견도 있고, 그 다음에 수출 불확실성이라든지, 내년 경기 불확실성, 전반적인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원화에 대해서 좀 믿음을 못 갖는 이런 현상들이 있고. 그리고 더군다나 일본까지 엔저 정책이...
그런 것까지 있기 때문에 지금 구조적인 이슈 그리고 한국 경기가 어떻게 될 것이냐 이런 것들, 달러 수급이 원활할 것이냐, 달러가 나가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방어할 것이냐, 전반적인 이슈들이 걸려 있고. 이게 불확실성까지 끼니까 원-달러 환율이 조금 올라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엔화에 대한 이야기는 2부에서 조금 다뤄보도록 하겠고요. 교수님 말씀을 조금만 정리해 보자면, 셧다운 같은 이 달러 강세 이 요인은 그렇게까지 이번 환율에 미친 영향은 크지 않았다. 이렇게 볼 수도 있다는 건가요?
☆ 이정환 : 아무래도 단기적인 지금 레벨이 1300원대에서 지금 1450원까지 간 게 굉장히 큰 이슈죠. 하루에 3원, 4원 변하는 거는
◆ 조태현 : 일상적이죠.
☆ 이정환 : 일상적인 이벤트를 우리가 뉴스를 어떻게 얘기하느냐에 따라서 조금의 해석이라고 보면 될 것 같고. 이 전체적인 1400원, 1300원대까지 가서 안정적인 거를 취하다가 갑자기 1450원, 1460원, 1470원까지 가는 현상들이 어떤 걸 의미하는 것이냐, 이런 것들이 조금 더 중요하다. 구조적인 요인이 더 중요한 것 같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 차영주 : 환율에 관련해서는 저도 이제 여러 가운데 방송을 다니면서, 많은 이제 경제 전문가들, 교수님을 포함해서 얘기들을 들어보면 정말 백인 백색인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 현상에 대해서는 굉장히 중요하고 많은 분들이 쳐다보고 있는데 다 맞는 것 같아요. 특히 교수님이 대부분 정리하셨던 것 같은데,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 것 같아요. 우리 내부적인 요소로 보는 것도 있고, 그다음에 우리가 관세에 관련된 부분들을 보고 있는 것 같기 때문에 어찌 됐든 이 추세가 꺾이지 않는다라는 것이 더 큰 리스크가 아니겠나 저는 그렇게 좀 덧붙이고 싶습니다.
◆ 조태현 :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 추세적으로 이렇게 올라와 버렸고요. 올해 원-달러 환율 최고점 차이가 136원이라고 합니다, 어마어마하네요.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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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5년 11월 13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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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환
- 美 셧다운으로 주요 경제지표 집계 안되는 '깜깜이' 상태 지속돼..셧다운으로 경기침체 등 판단하기 어려워
- 데이터적으로 통상 셧다운 직후 분기에는 美경기 반등해와
- 달러 강세에 원달러 환율 올들어 130원 넘게 순식간에 올라..단기간 100원 이상 오른 것 문제될 것
- 원달러 환율 약세, 외국인 투자자금 회수 등 단기적 수급요인이 클 것..둘째 대미 투자 200억달러, 셋째 관세협상 불확실성 등 구조적 요인 존재
차영주
- 美 10월 경제지표 미발표 가능성 전해져
- 美 셧다운 여파로 뉴욕증시 기술주 조정? 일시적 조정 국면으로 봐야..금리 인하 등 유동성 장세에 단기변동일 것
- 美 셧다운 이후, 트럼프 관세 후유증 반영되는 11월 통계 주목해야..11월 수치에 근거해 美 연준 금리인하 결정
- 美 연준 12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50% 넘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 여러분의 경제 시야를 세계로 확 넓혀드리는 <월드 탑 쓰리> 시간입니다. 오늘도 두 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와이즈경제연구소의 차영주 소장,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의 이정환 교수 함께 하겠습니다.어서 오십시오.
★ 차영주 : 예. 안녕하십니까.
☆ 이정환 : 네. 안녕하십니까.
◆ 조태현 : 한 주간의 국제 경제 관련 이슈들 가운데서 엄선한 탑 쓰리 선정해서 이야기 나눠볼 텐데요. 첫 번째 키워드 가보겠습니다. 셧다운 종료. 첫 번째 키워드로는 셧다운 종료를 꼽아봤습니다. 미국의 셧다운 사태, 종료 수순으로 들어갔고요. 조만간 끝날 것이다라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승리했다 라고 선언을 하던데. 저는 이거 보면서 그 루신의 <아큐정전>, 그 생각이 나더라고요. 이게 얻어맞아도, 심지어 사형장에 끌려갈 때도 나는 이겼다 얘기하는 그런 그 정신 승리의 대가. 어떻게 보셨습니까? 트럼프가 이긴 거 맞습니까?
★ 차영주 : 뭐,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죠. 그러니까 이제 그 셧다운이 왜 시작됐느냐 하고, 지금 해결 구도를 왜 가느냐라는 부분들을 놓고 보면 한마디로 이제 오바마 케어에 대한, 민주당이 주장하고 있는 의료보험에 대한 부분들에 대한 비용 부담을 더 연장하지 못하겠다라는 것이 이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이었었고요. 그거를 이제 일부 공화당 의원들이 민주당과의 협의를 통해서 그 부분을 이제 얘기를 하자, 아직까지 해결된 것은 아닙니다만 좀 여지를 남겨놓은 겁니다. 트럼프 입장에서 보면 말씀하신 것처럼 정신 승리일 수도 있긴 하겠습니다만. 실질적으로 그동안 건들지 않았었던 어떻게 보면 서민들의 입장에서는 굉장히 안타까운 현상일 수도 있겠죠. 특히 이제 미국 의료보험 제도가... 제가 알기로는 우리나라 의료보험 제도랑은 너무 그렇게 차이가 나는 부분들이고. 더군다나 이제 공공 케어 부분들을 겨우 만들어 놨던 것을, 후퇴한다라는 개념이긴 하겠습니다만. 어찌됐든 그런 부분들에 대한 손을 보려고 했었던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가 이번 예산안 통과에 있어서 반영이 됐다라는 측면에 있어서 보면 일부 승리이지만, 그 정도만 하더라도 그런 얘기가 있는 것 같고. 상당히 이 내용들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좀 지켜봐야 되는 내용들이 아니겠나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는데요. 시장 이야기는 잠시 뒤에 조금만 해보도록 하고요. 조금 전에 오바마 케어 말씀을 해 주셨으니까. 오바마 케어 관련돼서 이것이 다 봉합이 된 것이냐, 이걸 두고 보면은 또 그렇지도 않다. 이게 임시 예산안이기 때문에 내년 1월까지던가요? 이게 딱 정해져 있잖아요?
☆ 이정환 : 기한이 정해져 있습니다.
◆ 조태현 : 그럼 또 싸우겠네요?
☆ 이정환 : 이게 오바마 케어는 사실 민주당에서 가장 지키려는 전략 어떻게 보면 정책이 이기도 하고요. 이것이 흔히 말해서 저소득층 계층. 그러니까 저소득층이니까 이민자까지 포함을 하게 되고. 이런 데에 대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런 것들이기 때문에. 민주당 입장에서는 놓기가 쉽지 않은 이런 법안이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흔히 말하는 이민자들, 저소득층 이런 분들이 도시의 저소득층 이런 분들이 근본적으로 민주당 지지자들이기 때문에 이게 쉽지 않은 거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계속 요청을 할 겁니다. 계속 요청을 하는데... 사실은 정부가 좀 멈추면 부담되는 거는 아무래도 야당 쪽이거든요. 야당 쪽이어서 어느 정도 협의를 하고, 이걸 임시로 미루자라고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지 않았느냐라고 개인적으로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속되면 지속될수록, 사실 야당이 반대해서 지속한다라는 이런 느낌으로 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게 협의를 해야 되는데... 협의를 자꾸 국민에게 피해를 주면서 협의를 한다는 이미지가, 미국도... 한국은 조금 더 심하겠지만, 미국도 어쩔 수 없이 깔고 가야 되는 거기 때문에. 두고 봐야겠죠. 그러니까 민주당 입장에서 오바마 케어는 사실 쉽지 않은 이슈 그러니까 그 정당 지지율과 직결되는 이슈이기 때문에 포기가 쉽지 않은 이슈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미국에서는 아프면 죽어야 된다는 이야기하잖아요? 워낙 의료보험 제도 같은 게 형편이 없어 가지고 그런 이야기도 하고 미국의 조깅 문화가 생긴 것도 그거랑 연관돼 있는 거 아십니까? 하도 자기 건강을 자기가 스스로 지켜야 되기 때문에 조깅 문화가 미국에서 그래서 생겼다는 이야기도 있더라고요. 그럴 정도면 과연 이걸 이렇게 포기하는 게 맞나라는 생각도 드는데요.
★ 차영주 : 근데 미국은 셧다운이 지속되고 그러면 교수님 말씀하신 듯이 야당이 불리합니다. 그러니까 야당 입장에서는 지금 이제 서민들 입장에서는 야당이 좀 지켜줬으면 좋겠죠. 오바마 케어를 지켜줬으면 좋겠는데..지금 우리는 야당과 여당이 서로 간에 극심하게 대립을 하면서 때로는 야당 지지에 따라서 여당이 수그리는 면이 있는데, 미국 같은 경우는 이게 정부 셧다운이 길어지면, 오히려 여당 쪽에 민심이 기울어 버리는 특이한 구조를 갖고 있다라는 것도 인정해야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야당이 발목을 잡는다?
★ 차영주 : 이건 미국식 사고 방식인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우리는 양쪽이 다 욕 먹는 그런데 이렇게 길어지다 보니까 골드만 삭스에서 분석을 한 걸 보니까요. 4분기 성장률이 최대 1.5% 포인트 나빠질 것이다, 이런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1.5% 포인트나 나빠진다는 것이 쉽게 이해가 되지 않거든요? 연 율을 말하는 것 같기는 한데 가능성이 있는 얘기입니까?
★ 차영주 : 아무래도 이제 우리가 셧다운이 된다라면, 공공 부문에 있어서의 지출이 좀 안 되는 부분들이 있는 거고요. 그와 관련된 공공지출이라는 게 월급 지급도 안 되는 거지만 공공이 발주하고 있는 일 같은 것도 다 되지 않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 때문에 셧다운에 대한 충격이 있다라고 말씀을 좀 드릴 수가 있겠죠. 결국 이러한 부분들이 더군다나 또 경제 지표도 집계도 안 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조금 전에 뉴스를 보니까 10월달에 미국의 경제 데이터는 영구 발표가 안 될 수도 있다.
◆ 조태현 : 그게 안 나오는 겁니까?
★ 차영주 : 이제 집계를 안 했으니까 통계에서 사라진다 이 얘기도 오늘 아침에 헤드라인으로 올라왔더라고요?
◆ 조태현 : 그럼 11월 지표는 엄청나게 왜곡돼 있겠네요?
★ 차영주 : 추세를 우리가 좀 이해하기 좀 어려울 부분들이 있겠죠. 10월달 게 빠져버렸으니까, 그런 부분들이 있는거죠. 9월 하고, 이제 11월을 비교해야 되는 그런 부분들이 있으니까. 전체적으로 봤을 때 경제 성장률 이거는 이제 좀 과격하게 취급한 것일 수도 있긴 하겠습니다만. 아무래도 미국 경제를 일시적으로 후퇴시켰다라는 것은 인정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교수님께서는 1.5% 포인트까지 나빠질 수 있다는 이런 전망 어떻게 보십니까?
☆ 이정환 : 아니 뭐, 가능 할까 이게 사실 집계도 안 되고 지금 깜깜이 상태라 정확하게 알 수가 없긴 한데 미국 경기가 침체인 것도 침체에 약간 들어갔다라는 의견이 있는 것도 맞고요. 그렇기 때문에 지출이 안 되면서 좀 늦어지는 게 아니냐라는 의견들도 있습니다. 다만, 이거는 사실 공공 지출이 지연된 거기 때문에 보통 이렇게 셧다운하면 떨어지는데, 그다음 분기는 반등을 합니다, 기저에 깔린게. 이게 1년 내내 계속된다는 게 아니라, 왜냐하면 지출할 게 안 됐기 때문에 아예 멈춰 있는 거고. 그거를 다음 분기에 다 하니까 빠르게 집행해 버리니까. 그리고 이제 월급 밀린 거 다 줘야 되고, 이런 복잡한 결과들이 있기 때문에. 그러니까 미국에 보통 셧다운이 되면 그다음 분기는 좋아지는 데 이게 올해 1.5% 포인트 이게 다 떨어진다라고 하기는 어렵다라고 그렇게 이해하시면 될 것 같아요.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약간의 착시가 있을 수 있고 기저 효과도 있을 수 있으니까요. 상황을 좀 이거는 진짜 지켜볼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시장에 미치는 영향 보도록 하겠습니다. 간밤에 보니까 다우 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다시 한 번 기록을 했고요. 반대로 나스닥 쪽은 또 한 번 또 조정을 받았습니다. 약간 순환매, 이런 셧다운에 대한 기대감으로 순환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런 분석도 나오던데요. 소장님, 어떻게 보셨습니까?
★ 차영주 : 또 셧다운이다 라기보다는 기술주들에 있어서의 변동성은 한국 증시나, 미국 증시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 아니겠나 싶습니다. 그동안에 워낙 이제 가파르게 상승한 것에 대한 단기 조정 국면으로 저는 이해를 하는 것이고요. 근데 우리가 이제 여기서 나온 것들이 이제 기술주들에 대한 거품 이야기, AI에 대한 거품 이야기가 이제 나오고 있는 거죠.
◆ 조태현 : 끊임없이.
★ 차영주 : 그런 부분들이 나오면서 조정을 좀 나타내고 있는 건데. 이게 조정이 나타나다 보니까 거품이 나오는 건지, 거품이 있어서 조정이 나타나는 건지에 대한 선후 관계는 명확하지는 않습니다. 근데 거품 얘기가 나왔으니까. 뭐, 주식 얘기는 아니지만 짧게 얘기를 하면, 우리가 거품이다라고 한다라면 산업의 패러다임의 변화가 생겨야 되는 건데, 변화가 아직 보이지는 않아요. 그래서 저는 거품이다라기보다는 주가지수의 변동에 국한할 수 있겠다, 이렇게 짧게 정리가 가능한 핵심만 말씀드리겠고요. 그렇지만 다우지수 같은 경우는 현재 미국 경제가 성장을 지속적으로 하고. 교수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셧다운이라는 것이 일시적인 요소이고 어차피 해결 국면으로 가는 게 다소 생각보다 늦어지기는 했습니다만, 현재 글로벌 유동성이 또 막대한 부분들이 있고 그래서 돈을 풀겠다라는 분, 또 전체적으로 굳이 12월달에 금리 인하를 할지 안 할지는 모르긴 하겠습니다만, 기조적으로 금리 인하를 할 가능성이 있다라는 측면에 있어서는 유동성 장세가 유지되고 있고. 단지 가파르게 올라온 기술주들에 대한 단기 변동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현재 뉴욕 증시의 모습이 아니겠나, 이렇게 정리가 가능하겠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셧다운이 미친 영향도 말씀을 조금 해 주셨는데, 연방 정부 자금 지출, 조금 전에도 우리가 지적했던 연방 정부 자금 지출이 정상화가 되면 이것 때문에 금융주들, 민간 의료 보험사 이런 데도 주가가 많이 올랐다고 해요. 그런데 정부 운영이 재개되면 실제로 재정 지출, 단기 유동성 이런 것들은 다시 공급될 거 아니에요? 그러면 이거 역시 미 증시 흐름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하게 될까요?
☆ 이정환 : 근본적으로는 이렇게 지출이 일어나는 거니까 실적에 소비재, 특히 다우 존스 지수들이 오른 것들이 아마 대형 소비재 주식 같은 것들이 있고. 금융 같은 것들이 좀 있기 때문에 그렇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일단은 나쁜 흐름은 아니죠. 경기가 지금 침체된다는 우려가 있는데 공공 부문에 지출이 안 되면, 그걸 또 사실 더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될 수가 있기 때문에 부정적이진 않다라고 아마 보시면 될 것 같은데, 근데 이것 때문에 재정 지출이 늘면서 재정 적자가 늘면 또 금리가 올라가고 뭐 이런 그런 복합적인 사이클도 있긴 하다. 지금 채권 시장이 다 문제긴 한데, 그런 이슈들도 분명히 있긴 하다라고 아마 이해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근본적으로는 지출이 안 되고 있는...지금 경기가 침체인데, 지출이 적재율이 안 되고 있는 상황은 부정적인 거고. 이런 것들이 빨리 지출이 된다라고 그러면 경기 침체 속도를 막고, 어떻게 보면 경기를 반등시킬 수도 있고, 이런 긍정적인 이슈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양방향이 다 있다라고 봐야 될 것 같은데요. 이런 상황에서 조금 전에 소장님께서도 말씀을 해주셨지만. 통화 정책 역시도 이슈가 되는 것 같습니다. 지금 교수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이런 게 시장 금리에도 영향을 미치고요. 지금 연준 내에서 싸움이 붙었다는 소리가 들려요. 파월 의장은 신중해라, 그 유명한 마이런 이사는 세게 가자 뭐,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우리가 앞으로 주의 깊게 봐야 될 변수는 어떤 게 있을까요?
★ 차영주 : 일단 지금 이제 10월 지표가 나타나지 않았으니까, 11월 지표를 예의주시를 해야 되겠죠. 거기에 따라서 이제 연준이 12월 달에 금리 인하가 충분히 이제 나타날 수 있는지 여부를 좀 봐야 되겠는데. 단순하게 우리가 11월 지표상에서 놓고 보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따른 후유증이 나타나는 시기가 그러니까 10월이 중요했던 것 중에 하나가 그게 이제 10월, 11월이 될 가능성이 좀 컸거든요. 특히 이제 10월, 11월 같은 경우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이제 굉장히 대규모 소비가 이루어지는 시기이고. 또 기업들이 재고 자산을 쌓는다라든지 생산을 늘리는 시기이거든요. 그런 부분들에 따른 고용 빅데이터라든지 이런 것들이 좀 나타나는 거고. 또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그동안 재고라는 것들 때문에 조금 범퍼, 완충 자격을 좀 했었더라면 그런 것들이 사라지는 시기가 10월, 11월달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이제 여러 가지 선례가 있긴 하겠습니다만. 그렇다 하더라도 연준 위원들은 데이터를 보고 결정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지금 여러 얘기 한다 하더라도 실질적으로 회의장에 들어가면, 데이터를 바라보고 하는 부분들이라서. 그 부분을 잘 봐야 된다라고 말씀드릴 수가 있겠죠. 지금 이제 시장에서 페드워치라든지 이런 것들을 보게 되면 이제 12월 달에 금리 인하 가능성이 50%는 좀 넘어서는 것 같아요.
◆ 조태현 : 페드워치는 이미 신뢰를 잃었습니다. 믿을 수가 없습니다.
★ 차영주 : 그렇다 하더라도 전체적으로 시장에서 바라보는 시기 아직 물론 아직 시간이 좀 남아 있긴 하겠습니다만. 금리 인하에 대한 가능성을 서서히 고개를 좀 들기 시작했다라는 것도 하나의 변화가 아니겠나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조태현 : 자, 이 금리. 미국의 금리는 당연히 전 세계 금리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고요. 전 세계 통화 가치에도 당연히 영향을 주게 됩니다. 어제 우리나라 원-달러 환율을 보면요. 장중에 1,470원대까지 올랐어요. 어마어마하게 지금 우리 외환 시장이 불안하다 이렇게 볼 수가 있겠는데 셧다운이 종료될 거라는 기대감이 있으면, 이게 움직이는 방향이 양쪽 다 가능할 것 같아요? 달러 강세도 될 것 같고. 달러 약세도 될 것 같거든요. 지금은 달러 강세로 움직였는데. 이 배경은 뭘로 보십니까?
☆ 이정환 : 아무래도 이제 불확실성 해소가 되면 사실 달러가 약해질 수도 있는데 불확실성이 클수록 달러가 강세되는... 왜냐하면 그 안전 자산으로서의 역할이 굉장히 복잡합니다. 이게 환율 외환 시장이 제일 복잡한 시장 중 하나인데.
◆ 조태현 : 그러니까 어느 방향으로 움직일 거다라는 게 예측이 어렵다는 거죠? 이거는?
☆ 이정환 : 어렵다는 거죠. 그런데 사실 이건 좀 국내적인 요인도 강하지 않느냐라는 의견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달러가 강해진다는 쪽은 미국의 경기가 재개가 되고, 경기가 재개가 되면은 금리 같은 것들도 약간 올라가는 효과도 있을 거고. 이 경기가 전반적으로 좋아지면서 달러 강세가 되는 이런 상황들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은데. 우리나라 지금 원-달러 환율의 경우는 그것만 가지고 설명하기는 좀 부족하지 않느냐. 당일에 1~2월의 움직임은 그렇다 치지만 1,300원대에서 1,470원까지 순식간에 올라간 이 구조적인 문제가 사실은 더 중요한, 이게 단기적으로 변동성이야 늘 있는 건데, 구조적으로 한 100원 이상 올라간 것들이 좀 문제가 된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문제가 되는 것 중에 포인트는 일단 지금에 대해서는 단기적인 수급 요인, 아무래도 외국인 투자자들이 돈을 벌었으면 또 달러로 환전해서 나가야 되는 이런 달러 수요에 대한 문제가 있기 때문에.
달러 수요가 늘면 원화의 가치는 떨어지겠죠. 달러는 수요, 공급이니까 달러 수요가 늘면, 원화 가치가 떨어지는 그런 측면들이 하나가 있고. 두 번째로는 아무래도 이제 부담감, 외환시장에 부담감들이 계속 있는 것 같아요. 부담감이 있다는 거는 대미 투자 같은 것도 200억 달러를 만들어서 우리가 나가야 되는데 우리나라 가능하다라고 이야기하긴 했지만 거의 다 쥐어 짜내듯이 가능하게 한 거라. 달러 수급이 원활하지 않지 않을까라는 의견들도 분명히 있는 것 같고요. 그다음에 이 시장 자체가 사실 좀 그 관세 협상 같은 것도 좀 불확실성 자체가 그러니까 달러가 나갈 거라는 의견도 있고, 그 다음에 수출 불확실성이라든지, 내년 경기 불확실성, 전반적인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원화에 대해서 좀 믿음을 못 갖는 이런 현상들이 있고. 그리고 더군다나 일본까지 엔저 정책이...
그런 것까지 있기 때문에 지금 구조적인 이슈 그리고 한국 경기가 어떻게 될 것이냐 이런 것들, 달러 수급이 원활할 것이냐, 달러가 나가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방어할 것이냐, 전반적인 이슈들이 걸려 있고. 이게 불확실성까지 끼니까 원-달러 환율이 조금 올라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엔화에 대한 이야기는 2부에서 조금 다뤄보도록 하겠고요. 교수님 말씀을 조금만 정리해 보자면, 셧다운 같은 이 달러 강세 이 요인은 그렇게까지 이번 환율에 미친 영향은 크지 않았다. 이렇게 볼 수도 있다는 건가요?
☆ 이정환 : 아무래도 단기적인 지금 레벨이 1300원대에서 지금 1450원까지 간 게 굉장히 큰 이슈죠. 하루에 3원, 4원 변하는 거는
◆ 조태현 : 일상적이죠.
☆ 이정환 : 일상적인 이벤트를 우리가 뉴스를 어떻게 얘기하느냐에 따라서 조금의 해석이라고 보면 될 것 같고. 이 전체적인 1400원, 1300원대까지 가서 안정적인 거를 취하다가 갑자기 1450원, 1460원, 1470원까지 가는 현상들이 어떤 걸 의미하는 것이냐, 이런 것들이 조금 더 중요하다. 구조적인 요인이 더 중요한 것 같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 차영주 : 환율에 관련해서는 저도 이제 여러 가운데 방송을 다니면서, 많은 이제 경제 전문가들, 교수님을 포함해서 얘기들을 들어보면 정말 백인 백색인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 현상에 대해서는 굉장히 중요하고 많은 분들이 쳐다보고 있는데 다 맞는 것 같아요. 특히 교수님이 대부분 정리하셨던 것 같은데,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 것 같아요. 우리 내부적인 요소로 보는 것도 있고, 그다음에 우리가 관세에 관련된 부분들을 보고 있는 것 같기 때문에 어찌 됐든 이 추세가 꺾이지 않는다라는 것이 더 큰 리스크가 아니겠나 저는 그렇게 좀 덧붙이고 싶습니다.
◆ 조태현 :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 추세적으로 이렇게 올라와 버렸고요. 올해 원-달러 환율 최고점 차이가 136원이라고 합니다, 어마어마하네요.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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