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영어 듣기평가 시간 하늘길 잠시 멈춤...열차는 서행

수능 영어 듣기평가 시간 하늘길 잠시 멈춤...열차는 서행

2025.11.12. 오후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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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13일)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 듣기평가 시간에 수험생들이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국 하늘길이 잠시 멈춥니다.

영어 듣기평가 시간엔 열차도 천천히 운행하고 소음도 최소화합니다.

최두희 기자입니다.

[기자]
내일(13일) 영어 듣기평가 전후 5분을 포함한 오후 1시 5분부터 오후 1시 40분까지 35분간 항공기 이착륙이 전면 통제됩니다.

수험생들이 소음 걱정 없이 시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비상, 긴급 항공기를 제외한 모든 항공기 이륙이 금지되고 비행 중인 항공기는 3km 이상 상공에서 대기해야 합니다.

국제선 65편을 포함해 140편 운항시간이 조정되는데 드론과 초경량 비행 장치 운항도 금지됩니다.

[박준수 / 국토교통부 항공교통과장 : 수능시험 당일 항공기를 이용하시는 승객들은 출발 시간을 반드시 확인해주시고 드론 비행 금지를 비롯한 소음 통제 조치에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철도 운영사인 코레일과 에스알도 내일(13일) 새벽부터 비상운행 체계에 돌입합니다.

새벽 5시부터 특별수송대책본부를 운영하는 코레일은 첫 열차부터 시험장 입실 시간까지 정시에 운행될 수 있도록 전국 열차를 점검합니다.

기관사들은 영어 듣기평가 시간대에 천천히 운행하고 경적 사용을 자제하도록 지침을 전달받게 됩니다.

코레일 수송대책본부는 대학별 논술고사를 대비해 오는 30일까지 연장 운영할 예정입니다.

에스알도 새벽 5시부터 특별수송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영어 듣기평가 시간대 동안 열차를 서행 운전해 소음 발생을 방지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SRT 승차권을 미리 구매하지 못했거나 잃어버린 수험생이 수험표를 제시하면 부가운임 없이 열차를 이용하도록 조치했습니다.

YTN 최두희입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디자인 : 정하림


YTN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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