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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캠핑을 즐기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캠핑용 조리용 연료 일부 제품에서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고체연료에서는 메탄올이, 성형숯에서는 발암물질인 비소가 기준을 초과했는데, 기준치를 9배 넘긴 제품도 있었습니다.
오동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캠핑 중 요리를 위해 또 집에서도 음식을 따뜻하게 유지하기 위해 많이 사용되는 고체 연료.
시중에 유통되는 제품 8개 중 5개에서 인체에 해로운 메탄올이 기준을 크게 초과해 검출됐습니다.
특히 '씨케이코리아'의 고체연료는 성분의 절반이 넘는 56.7%가 메탄올로 구성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메탄올을 10% 이상 함유하는 물질은 화학물질관리법에 따라 유해화학물질로 관리됩니다.
[김형우 /한국소비자원 화학환경팀장 : 흡입하게 되면 두통이나 어지럼증 또 시신경 손상 등을 일으킬 수 있는 화학 물질입니다.]
성형숯 제품 13개를 조사한 결과에서도 안전성 문제가 확인됐습니다.
이 성형숯에서는 발암물질인 비소가 기준치를 넘겨 검출됐습니다. 기준 1mg/kg 이하여야 하는데 9배 정도가 검출됐습니다.
비소는 장기간 노출될 경우 구토와 신경계 장애, 피부 병변 등을 유발할 수 있어 기준 관리가 엄격한 물질입니다.
성형숯 5개 중 1개는 비소 기준을 초과했고 일부 제품은 제조 연월 등을 제대로 기재하지 않아 표시기준에도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문제가 확인된 제품에 대해 판매 중단과 개선을 권고했고 일부 업체는 교환·환불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또, 최근 고체연료 사용이 늘고 있는 만큼 소비자는 안전 표시를 반드시 확인해서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오동건입니다.
영상기자 : 강영관
디자인 : 정민정
YTN 오동건 (odk798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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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02-398-8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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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캠핑을 즐기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캠핑용 조리용 연료 일부 제품에서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고체연료에서는 메탄올이, 성형숯에서는 발암물질인 비소가 기준을 초과했는데, 기준치를 9배 넘긴 제품도 있었습니다.
오동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캠핑 중 요리를 위해 또 집에서도 음식을 따뜻하게 유지하기 위해 많이 사용되는 고체 연료.
시중에 유통되는 제품 8개 중 5개에서 인체에 해로운 메탄올이 기준을 크게 초과해 검출됐습니다.
특히 '씨케이코리아'의 고체연료는 성분의 절반이 넘는 56.7%가 메탄올로 구성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메탄올을 10% 이상 함유하는 물질은 화학물질관리법에 따라 유해화학물질로 관리됩니다.
[김형우 /한국소비자원 화학환경팀장 : 흡입하게 되면 두통이나 어지럼증 또 시신경 손상 등을 일으킬 수 있는 화학 물질입니다.]
성형숯 제품 13개를 조사한 결과에서도 안전성 문제가 확인됐습니다.
이 성형숯에서는 발암물질인 비소가 기준치를 넘겨 검출됐습니다. 기준 1mg/kg 이하여야 하는데 9배 정도가 검출됐습니다.
비소는 장기간 노출될 경우 구토와 신경계 장애, 피부 병변 등을 유발할 수 있어 기준 관리가 엄격한 물질입니다.
성형숯 5개 중 1개는 비소 기준을 초과했고 일부 제품은 제조 연월 등을 제대로 기재하지 않아 표시기준에도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문제가 확인된 제품에 대해 판매 중단과 개선을 권고했고 일부 업체는 교환·환불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또, 최근 고체연료 사용이 늘고 있는 만큼 소비자는 안전 표시를 반드시 확인해서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오동건입니다.
영상기자 : 강영관
디자인 : 정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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