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장중 1,470원 터치...7개월 만에 최고

원-달러 환율 장중 1,470원 터치...7개월 만에 최고

2025.11.12. 오후 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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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2.4원 오른 1,465.7원 (15:30 기준)
1,461원으로 거래 시작…장중 오름폭 키워
장중 1,470원 ’터치’…4월 이후 7개월 만에 최고
미 연방정부 셧다운 해제 임박에 달러화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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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달러 환율이 급등해 장중 1,470원을 기록했습니다.

7개월 만에 원화 가치가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손효정 기자!

원-달러 환율이 최근 계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죠?

[기자]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반 기준 1,465.7원으로 주간거래를 마쳤습니다.

어제보다 2.4원 올랐는데요.

환율은 1,461원으로 장을 시작했지만 오름폭이 커지더니 정오쯤 1,470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70원까지 오른 건 미-중 무역갈등과 탄핵 국면이 맞물린 4월 9일 이후 7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원-달러 환율이 급등한 건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해제가 임박하자 미국 소비 회복 기대감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일본 엔화 약세와 더불어 최근 계속되는 외국인의 증시 매도세 또한 환율의 불안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1%대 상승률을 보이며 4,150선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국 증시 혼조세의 영향으로 지수는 어제보다 소폭 내린 4,097로 출발했지만 장중 오름세로 돌아섰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천억 원 넘게 순매도하는 사이 기관이 9천억 원어치 주식을 홀로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그동안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반도체 대형주는 숨을 골랐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동반 하락해 각각 10만 3,100원과 61만 7000원으로 마감했습니다.

대신 배당소득 분리과세 완화 방침에 증권·금융과 같은 고배당 주식들의 선전이 이어졌고 제약·바이오 관련 종목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890으로 출발해 장중 상승폭을 점차 키웠습니다.

어제보다 2.5% 상승한 906.51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금까지 YTN 손효정입니다.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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