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정통이라더니"...국내 유통 제품 '중국산' 변경에 원성

"이탈리아 정통이라더니"...국내 유통 제품 '중국산' 변경에 원성

2025.11.12. 오전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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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정통이라더니"...국내 유통 제품 '중국산' 변경에 원성
페레로 로쉐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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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유통되는 유명 초콜릿 페레로 로쉐(Ferrero Rocher)의 생산지가 이탈리아에서 중국산으로 조용히 바뀌었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페레로 로쉐 본사는 최근 한국 시장에 공급하는 제품 일부 원산지를 이탈리아에서 중국으로 바꿨다. 바꾼 시기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현재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되는 페레로 로쉐의 뒷면을 확인하면 이탈리아가 아닌 중국산 표기를 확인할 수 있다.

기존 이탈리아산 제품이 남아 있는 곳도 있지만, 물량 소진 시 중국산 제품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전 세계 식품시장은 원가 절감을 위해 생산비용이 저렴한 아시아 지역으로 생산 거점을 이전하는 현상이 확산하는 추세다. 하지만 해당 초콜릿 제품을 이탈리아산으로 알고 구매했던 소비자들은 배신감을 토로하고 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탈리아 정통 초콜렛이라고 해서 믿고 먹었는데 어이없다", "중국산으로 바뀌고 가격은 그대로일 거 아니냐", "가격을 줄여도 더 이상 안 사 먹을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와 관련해 페레로 로쉐 측은 전 세계 모든 생산 공장마다 페레로 그룹이 정의한 품질 기준을 동일하게 따른다고 밝혔다.

YTN digital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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