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원들 "금리 내리면 집값 자극 우려...규제 효과 지켜봐야"

금통위원들 "금리 내리면 집값 자극 우려...규제 효과 지켜봐야"

2025.11.11. 오후 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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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다수는 지난달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하면서 그 배경으로 여전히 강한 집값 상승 기대 심리를 꼽았습니다.

한은이 공개한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 의사록을 보면 이창용 총재를 제외한 6명 위원 가운데 5명은 기준금리 동결을 지지했습니다.

동결을 택한 위원들은 지금 금리를 낮추면 부동산을 비롯한 자산 가격에 대한 상승 기대를 부추길 우려가 크다며 정부의 부동산 대책 효과를 더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밖에 환율 불안과 관세 협상 불확실성 등도 기준금리 동결의 요인으로 언급됐습니다.

하지만 유일하게 인하 소수 의견을 낸 신성환 위원은 경제 성장 부진과 고강도 규제로 주택시장은 당분간 위축될 것이라며 가급적 빨리 금리를 낮추고 물가, 경기, 금융안정, 환율에 미치는 영향을 지켜보는 게 낫다고 주장했습니다.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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