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오름폭 2주 연속 둔화...경기 구리·화성 상승세↑

서울 아파트값 오름폭 2주 연속 둔화...경기 구리·화성 상승세↑

2025.11.06. 오후 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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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15 대책 여파로 서울과 경기 주요 지역 부동산 시장이 급격히 냉각됐는데요.

거래가 급격히 위축된 가운데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도 두 주 연속 둔화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규제 지역이 아닌 경기 구리와 화성의 상승세는 두드러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유정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서울 아파트값은 1주 전보다 0.19% 올랐습니다.

39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오름폭이 0.04%p 축소되며 2주 연속 둔화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25개 자치구 가운데 21곳에서 상승세가 주춤하는 등 서울 전반에서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입니다.

서울 성동구가 0.37%에서 0.29%, 마포구가 0.32%에서 0.23%, 광진구는 0.2%에서 0.15% 등 둔화세를 이어갔습니다.

세금·대출·청약 규제가 강화되고 갭 투자가 봉쇄된 가운데 계절적인 비수기도 겹친 상황이라 당분간 거래 위축과 가격 상승세 둔화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다만 규제를 피한 경기도권 일부 지역에서는 풍선효과가 감지됐습니다.

서울 동부권과 인접해 서울 접근성이 좋은 구리시가 0.18%에서 0.52%로 상승 폭이 3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동탄을 끼고 있는 경기 화성시도 0.13%에서 0.26%로 오르는 등 상승세가 커졌습니다.

거래세 부담도 상대적으로 낮고, 전세 끼고 주택을 살 수 있으며 규제 지역 바로 옆에 위치해 가격 상승 기대감이 있는 만큼 향후 가격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2주 연속 상승 폭을 키웠습니다.

서울 전셋값은 0.15% 오르며 전주보다 상승 폭이 0.01%p 커졌는데 부동산원은 역세권·대단지 등 위주로 임차 수요가 여전한데 전세 매물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차유정 (chay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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