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 급락하며 4,000선 붕괴...미 기술주 약세 영향

코스피 4% 급락하며 4,000선 붕괴...미 기술주 약세 영향

2025.11.05. 오전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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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4,055로 하락 출발…이후 낙폭 커져
장중 4% 넘게 급락하며 3,940선까지 밀려나
코스피 4천선 돌파 7거래일 만에 급락장
삼성전자 9만 원대로…SK하이닉스 54만 원대 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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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스피가 4% 넘게 빠지며 4,000선이 무너졌습니다.

지난밤 미국 기술주 급락 여파가 우리 증시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증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손효정 기자!

우리 증시 어제에 이어 오늘도 내림세를 보이네요?

[기자]
코스피는 1.6% 떨어진 4,055로 출발했습니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하락세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개장 직후 낙폭 점차 커졌습니다.

현재 4% 넘게 하락해 3,940선까지 밀렸습니다.

지난달 27일 4,000선을 돌파한 뒤 7거래일 만에 3,000대로 내려앉았습니다.

시가총액 1, 2위인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5% 넘게 하락했습니다.

11만 전자에 올랐던 삼성전자는 9만9천 원대로 주저앉았고 SK 하이닉스도 54만 원대까지 낮아졌습니다.

시가총액 대다수 종목 대부분 파란불입니다.

우리 증시에 영향이 큰 미국 기술주의 약세가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지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습니다.

인공지능 고평가 논란이 불거지며 AI 기반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 팔란티어는 시장의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내고도 8% 급락했고 엔비디아 등 다른 인공지능 종목 역시 하락했습니다.

그동안 급등했던 반도체 주식 중심으로 외국인 투자자가 차익실현에 나선 점도 영향을 줬습니다.

장 초반부터 외국인은 4천억 원 넘는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습니다.

코스닥도 하락 출발한 뒤 3% 넘게 급락해 890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위험회피 심리가 커지며 1,440원대 중반으로 뛰어올랐습니다.

5.6원 오른 1,443.5원으로 시작한 뒤 장 초반 1,446.3원까지 치솟으며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YTN 손효정입니다.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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