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막상식] 국기 게양 없는 'APEC 정상회의'

APEC은 1989년 설립된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다.

현재 21개 회원국이 참여하며 전 세계 인구의 37%(약 30억 명)

세계 무역의 절반(49.1%)과 GDP의 61.4%를 차지한다. (2023년 기준)

APEC 참가자격은 주권국가(country)가 아닌 경제협력체(economy)

각국 정상이 참석하지만 비정치적 성격을 반영한 관행에 따라 국기는 게양 하지 않는다.

'APEC 정상회의'도 정식명칭은 'APEC 경제지도자회의'(APEC Economic Leaders' Meeting)다.

이러한 유연한 참가 기준 덕분에, 1991년 중국·대만·홍콩의 동시 참여가 가능했다.

홍콩은 '홍콩, 중국'(Hong Kong, China), 대만은 '차이니스 타이페이'(Chinese Taipei)로 표기된다.

'하나의 중국' 원칙에 의해 대만은 총통 대신 경제특사가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공동선언문 역시 합의(컨센서스)로 채택되며, 강제가 아닌 자율적 이행이 원칙이다.

매년 21개 APEC 회원국 중 한 나라가 회의를 주최하며 의장국이 된다.



제작 : 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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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김태형 (thkim@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