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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측이 최근 이용자 불만이 폭주한 카카오톡의 '롤백'(Rollback, 복구)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일부 이용자들이 비공식 경로를 통해 구(舊) 버전 기능을 되살리는 데 성공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다만 이는 '친구 목록' 화면을 복원한 것일 뿐이며, 전체를 복구하는 '롤백'에는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리밴스드로 복구 성공"…비공식 버전 등장
최근 온라인상에서 '카카오톡 이전 버전으로 롤백에 성공한 유저'와 관련된 글이 확산하고 있다. 한 개발자가 리밴스드(ReVanced) 버전으로 친구탭 활성화에 성공했다는 내용이다.
이 개발자는 비공식 커스텀인 '리밴스드 버전'을 설치해 최신 카카오톡(2025.8.2 버전)에서도 예전처럼 친구 목록 중심의 화면을 구현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앱 내부에 코드가 있는데 그것만 수정하면 복구가 가능하다"라면서 "예전 버전으로 가는 게 아니라 예전 버전과 유사한 형태의 화면으로 돌아가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롤백은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카카오 측의 공식 발표에 대해서는 "헛소리"라며 "실제로 다시는 안 쓸 거 같은 오픈 채팅 탭은 완전히 제거해두고 친구탭은 복구가 되게 남겨둔다. 변수 하나만 바꿔주면 그게 롤백"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자신이 찾아낸 복구 방식은 아이폰에서는 적용되지 않으며, 설치 전 데이터를 백업하지 않으면 기존 대화 내용이 사라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후 텔레그램을 통한 설치 코드 공유가 이어졌고, 초대 링크가 만료되자 재업로드 요청이 쏟아지는 등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던 카카오…"전체 롤백 의미였다"
앞서 우영규 카카오 부사장은 지난 10월 1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데이트 롤백은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답해 한 차례 논란이 일었다.
당시 일부 이용자들은 "개발자에게 사나흘만 주면 할 수 있다", "말장난한다" 등 비판을 쏟아냈고, 이에 카카오 측은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는 표현은 '전체 앱을 과거 버전으로 완전히 되돌리는 다운그레이드'가 어렵다는 의미"라며 해명했다.
즉, 기존 '친구 목록' 화면을 복원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모든 기능을 업데이트 이전 상태로 되돌리는 일괄 롤백은 불안정성과 버전 충돌 문제로 어렵다는 입장이다.
“친구탭은 복원, 피드형은 분리 예정”
카카오 측은 현재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롤백'은 친구 목록을 되살린 수준이며, 준비 중인 개선 방향과 같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존 친구 목록 중심의 첫 화면을 복원하고, 새롭게 추가된 피드형 게시물은 별도의 '소식' 메뉴로 분리하는 업데이트를 올해 안에 적용할 계획이다.
한 관계자는 "보이스톡 녹음, 채팅방 폴더 등 새 기능을 이용하는 사용자도 많아 전체 롤백은 이용자 편의상 부적절하다"고 설명했다.
YTN digital 이유나 (lyn@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리밴스드로 복구 성공"…비공식 버전 등장
최근 온라인상에서 '카카오톡 이전 버전으로 롤백에 성공한 유저'와 관련된 글이 확산하고 있다. 한 개발자가 리밴스드(ReVanced) 버전으로 친구탭 활성화에 성공했다는 내용이다.
이 개발자는 비공식 커스텀인 '리밴스드 버전'을 설치해 최신 카카오톡(2025.8.2 버전)에서도 예전처럼 친구 목록 중심의 화면을 구현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앱 내부에 코드가 있는데 그것만 수정하면 복구가 가능하다"라면서 "예전 버전으로 가는 게 아니라 예전 버전과 유사한 형태의 화면으로 돌아가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롤백은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카카오 측의 공식 발표에 대해서는 "헛소리"라며 "실제로 다시는 안 쓸 거 같은 오픈 채팅 탭은 완전히 제거해두고 친구탭은 복구가 되게 남겨둔다. 변수 하나만 바꿔주면 그게 롤백"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자신이 찾아낸 복구 방식은 아이폰에서는 적용되지 않으며, 설치 전 데이터를 백업하지 않으면 기존 대화 내용이 사라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후 텔레그램을 통한 설치 코드 공유가 이어졌고, 초대 링크가 만료되자 재업로드 요청이 쏟아지는 등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던 카카오…"전체 롤백 의미였다"
앞서 우영규 카카오 부사장은 지난 10월 1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데이트 롤백은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답해 한 차례 논란이 일었다.
당시 일부 이용자들은 "개발자에게 사나흘만 주면 할 수 있다", "말장난한다" 등 비판을 쏟아냈고, 이에 카카오 측은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는 표현은 '전체 앱을 과거 버전으로 완전히 되돌리는 다운그레이드'가 어렵다는 의미"라며 해명했다.
즉, 기존 '친구 목록' 화면을 복원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모든 기능을 업데이트 이전 상태로 되돌리는 일괄 롤백은 불안정성과 버전 충돌 문제로 어렵다는 입장이다.
“친구탭은 복원, 피드형은 분리 예정”
카카오 측은 현재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롤백'은 친구 목록을 되살린 수준이며, 준비 중인 개선 방향과 같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존 친구 목록 중심의 첫 화면을 복원하고, 새롭게 추가된 피드형 게시물은 별도의 '소식' 메뉴로 분리하는 업데이트를 올해 안에 적용할 계획이다.
한 관계자는 "보이스톡 녹음, 채팅방 폴더 등 새 기능을 이용하는 사용자도 많아 전체 롤백은 이용자 편의상 부적절하다"고 설명했다.
YTN digital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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