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 브리핑] IMF "한국 1인당 GDP, 타이완에 역전...앞으로 더 밀릴 것"

[스타트 브리핑] IMF "한국 1인당 GDP, 타이완에 역전...앞으로 더 밀릴 것"

2025.10.21. 오전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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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10월 21일 화요일, 스타트 브리핑 시작합니다.

먼저 동아일보입니다.

국제통화기금 IMF가 세계 경제전망을 내놨습니다. 올해 우리나라 1인당 GDP가 22년 만에 타이완에 역전될 거라고 하는데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4년 안에 40위권 밖으로 밀려날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올해 1인당 GDP는 한국이 3만5,962달러, 타이완이 3만7,827달러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순위는 우리가 37위로 떨어지고, 타이완이 35위로 올라갈 거로 보입니다. 우리나라는 4만 달러 선에 머무르지만, 타이완은 2030년이면 5만 달러 시대를 열 거로 예측됐습니다. 둘 다 주력 산업도 비슷한데 어디에서 왜 이렇게 차이가 나게 된 걸까요? 타이완은 TSMC를 비롯한 반도체 산업 집중 전략으로 한국을 앞지르기 시작했습니다. 나아가 신문은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의 차이가 두 나라 경제의 명운을 갈랐다고 분석했습니다. 타이완은 규제를 완화하고 파격적으로 세제를 지원하면서 첨단 산업 성장을 뒷받침했다는 것입니다. 올해 타이완의 GDP 성장률 전망치는 3.7%, 반면 우리나라는 0.9%로 저성장의 늪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있죠.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릴 동력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다음 한겨레신문입니다.

부모님의 일터를 따라 한국에 왔지만, 말을 못 알아들어 학교가 괴로운 아이들이 있습니다. 수업이 고문이나 다름없어서 도움이 간절한데 의지하고 소통할 어른은 없는 학교의 현실을 다룬 기사입니다. 경기 안성시의 비룡중학교로 가보겠습니다. 전교생 5명 중 1명꼴로 이주배경 학생입니다. 12개국 아이들이 다니는데, 이주배경 학생들은 수업시간 대부분을 무기력하게 보내고 있었습니다. 언어 소통 문제가 가장 큰 걸림돌이기 때문입니다. 초중고에 다니는 이주배경 학생은 올해 처음으로 2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학교 현장에선 아이들에 대한 한국어 교육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입니다. 비룡중학교에서 가장 중요한 인력은 한국어와 러시아어가 모두 가능한 원어민 보조교사입니다. 가장 필요한 인력이지만 내년엔 관련 예산 편성이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비룡고 선생님은 우리 사회가 직시해야 할 문제를 학교라는 공간에 숨기고 있는 거라 표현했습니다. 동시에 한국어 가르치기에만 매몰돼선 안 된다는 목소리도 나오는데요. 이주민 학생들의 정체성을 고려한 교육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는 지적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어 보이네요.

마지막 기사 보겠습니다.

소아 의료 공백을 막기 위해 '야간 진료'를 하는 달빛어린이병원이 있습니다. 하지만 주말이나 휴일 밤엔 달빛도 꺼지는데요. 전국 달빛어린이병원의 운영 실태를 서울신문이 짚었습니다. 주말이 되면 응급실을 찾는 어린이들이 훨씬 늘어납니다. 일요일은 평일보다 2배 정도 많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달빛어린이병원 중 주말과 휴일 밤에도 진료하는 곳은 전국 121곳 중 35곳에 그쳤습니다. 지역별 쏠림 현상도 두드러집니다. 서울의 경우 15곳 중 10곳이 휴일 야간에도 진료를 합니다. 하지만 대전, 울산, 강원에선 달빛이 전부 꺼져 있습니다. 주말과 휴일이면 대부분의 소아과가 닫죠. 달빛어린이병원마저 쉬면 상급병원 응급실 말고는 아이가 진료받을 곳이 사실상 없는 것입니다. 신문은 응급실 과밀화와 소아 의료 공백을 막기 위해 달빛어린이병원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10월 21일 아침 신문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스타트 브리핑이었습니다.



YTN 정채운 (jcw17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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