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9만 원짜리 폰이 이게 말이 되냐"...아이폰17 프로 변색 논란

"179만 원짜리 폰이 이게 말이 되냐"...아이폰17 프로 변색 논란

2025.10.20. 오후 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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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한 달도 안 된 애플 아이폰17 프로가 변색 논란에 휩싸였다.

20일 IT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최근 미국 IT·소셜 플랫폼 레딧에 최근 아이폰 17의 시그니처 색상인 코스믹 오렌지 색상이 시간이 지나면서 분홍색이나 로즈 골드 색상으로 변색했다는 사례가 잇따라 올라왔다. 변색은 공통으로 알루미늄 본체에서 발생했다. 가운데 무광 유리는 원래 색상인 오렌지색을 유지했지만, 본체는 오렌지색이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분홍색에 가깝게 변했다.

한국에서도 아이폰17 프로 코스믹 오렌지 모델을 구매한 이용자가 피해를 토로했다. 글쓴이는 "케이스를 끼우고 다녔는데 케이스에서 뚫린 부분만 색이 변했다"라며 "179만 원짜리 폰이 이게 말이 되냐"고 비판했다.

앞서 지난달 19일 한국에 출시된 아이폰17 시리즈는 256GB 기준 프로 179만 원, 프로 맥스 199만 원에 판매됐다.

정확한 문제의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애플 측도 아직 공식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양극 산화 처리 과정의 미비로 인해 알루미늄 부분이 산화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에서는 문제가 된 모델을 사진을 촬영해 보관한 후 애플 지원팀 또는 애플 스토어에 방문하면 보증 기간 내 무료로 교체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은 올해 아이폰 17 프로의 디자인에 새로운 카메라 모듈, 2부 뒷면 디자인, 알루미늄 소재 사용 복귀 등 다양한 변화를 주었다.

YTN digital 정윤주 (younj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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