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물가 밀접 업종 탈세 '세무조사'...예식·장례 등 55개 업체

생활물가 밀접 업종 탈세 '세무조사'...예식·장례 등 55개 업체

2025.09.25. 오후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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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이 변칙적 방법으로 원가를 부풀려 소득을 축소하고, 원가 상승에 편승해 상품 가격을 과도하게 올려 소비자에게 부담을 전가한 생활물가 밀접 업종 탈세자들에 대해 강도 높은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조사 대상은 가공식품 제조·판매업체와 농·축·수산물 납품·유통 업체, 외식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예식·장례 업체 등 55곳 입니다.

이들은 거래처로부터 원재료를 거짓으로 매입하거나, 사주 일가에게 가공인건비를 지급한 것으로 신고하는 수법으로 원가를 부풀려, 실제보다 회사의 소득을 줄여 탈세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농·축·수산물 유통업체 중에는 거짓 계산서 수수, 무자료 거래 등과 같이 세법 질서를 위반하며 세금을 탈루한 사례도 다수 확인됐습니다.

그러면서 고급 아파트와 고가 스포츠카, 요트 등을 법인자금으로 구입하고, 사주 일가는 이러한 재산들을 사적으로 이용했다고 국세청은 밝혔습니다.

국세청은 법인자금 유출과 가공인건비 지급 등을 통해 부를 축적하는 사주 일가의 재산 취득 전반에 대한 자금출처를 살펴보고, 조사대상 업체의 원가를 부풀리도록 도와준 거래처에 대해서도 엄정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YTN 오인석 (insukoh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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