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메신저' 카카오톡, '챗GPT' 품고 대변신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 '챗GPT' 품고 대변신

2025.09.23. 오후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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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에 들어온 챗GPT…앱 없이 이미지 생성까지
AI 카나나, 대화·보이스톡 요약·필요 정보 ’선톡’
친구 목록은 ’타임라인’으로…’메시지 수정’ 가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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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천만 명이 쓰는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이 15년 만에 대대적인 개편에 나섰습니다.

오픈AI의 인공지능 챗GPT를 품고 자체 인공지능 서비스 카나나를 통해 인공지능 기반 소셜 플랫폼으로 변신한다는 계획입니다.

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오픈AI와 파트너십을 맺으며 인공지능 열풍에 가세한 카카오,

15년 만의 개편에서 인공지능 탑재 서비스를 공개했습니다.

카카오톡 챗GPT 탭을 누르면 별도 앱이 없어도 질문은 물론 문서와 이미지까지 만드는 서비스 이용이 가능합니다.

[유 용 하 / 카카오 AI에이전트 플랫폼 성과리더: 노래 추천해줘, 장소 찾아줘 같은 말을 인식하고 이에 맞는 카카오 서비스를 실행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기술입니다. 복잡한 메뉴 탐색이나 앱 간의 전환 없이….]

카카오 자체 개발 인공지능, 카나나는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이해하고 사용자가 필요할 만한 정보를 먼저 제시하는가 하면,

읽지 않은 대화방 메시지와 보이스톡 대화를 요약해 알려주고 중요 일정 알림과 선물 추천 기능도 알아서 진행하게 됩니다.

[정 신 아 / 카카오 대표 : AI 기능에서 사용된 대화나 통화 데이터는 별도로 저장하거나 학습에 사용하지 않습니다. 대화맥락은 온디바이스(개별 단말기)에서만 활용하여 서버에 저장되지 않습니다.]

가나다순이었던 친구 목록은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 SNS와 같이 최근 소식부터 보여주는 타임라인으로 개편됩니다.

또 메시지 수정 기능과 채팅방 분류 등 사용자의 편의 기능도 새롭게 선보입니다.

국내 챗GPT 이용자가 2천만 명을 넘어 AI 시대 지각변동이 본격화하면서, 카카오도 생존 전략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개편안 발표를 전후로 카카오 주가는 6만2천 원대를 찍고 전날보다 5% 빠진 6만 3,300원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인공지능 시대, 변화를 위한 '토종 빅테크'의 선택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YTN 박기완입니다.

영상기자 : 이근혁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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