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토종닭 AI, 고병원성 판정...방역관리 강화

파주 토종닭 AI, 고병원성 판정...방역관리 강화

2025.09.13. 오후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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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2일) 경기 파주시 소재 토종닭 농장에서 신고된 조류 인플루엔자가 '고병원성'으로 확인돼, 방역 당국이 관리 강화에 나섰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늘(13일) 관계기관과 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방역대책회의를 열고, 조류인플루엔자 위기경보단계를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올 가을철 국내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으로, 2020년대 들어 주로 10월이나 11월에 최초 발생한 것과 비교하면 이릅니다.

이에 발생 지자체와 인근 지자체에 가축 질병 방역대책본부와 상황실을 가동하고, 경기도 전체 토종닭 농장과 전국 전통시장 가금판매소, 계류장, 관련 축산차량에 대해 정밀검사할 예정입니다.

또, 매주 수요일 전국 전통시장은 '일제 휴업·소독의 날'로 지정해 운영하고, 내일부터 오는 27일까지는 매일 소독할 계획입니다.

특히, 발생지역인 파주시와 인접 지역인 양주시, 고양시, 김포시에는 소독 차량을 추가 배치해 발생지역과 농가 진입로 등을 집중 소독할 전망입니다.

이 밖에 철새 도래지에는 축산 차량 출입을 제한하고, 가금농장은 방사 사육을 금지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농장 내 차량·사람 이동 등으로 인한 오염원 유입을 최소화하는 조치도 이뤄집니다.

앞서 어제 경기 파주시 소재 토종닭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확인되면서 방역 당국은 전국 가금농장과 관련 축산 시설, 차량에 대해 24시간 동안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발령하고, 정밀 검사를 했습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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