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물가 0.9%↑..."유가·환율 상승으로 오름세"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동시에 상승하며 지난달 수입물가가 여섯 달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를 보면, 지난 7월 기준 수입물가지수는 직전 달보다 0.9% 상승했습니다.

특히, 원유 등 광산품을 중심으로 원재료가 1.5%, 컴퓨터와 화학제품과 같은 중간재도 0.6% 올랐습니다.

지난달 수출물가는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가운데 컴퓨터·전자광학기기, 석탄 등을 중심으로 직전 달보다 1% 올랐습니다.

농림수산품 가격이 4.2% 크게 오르며 수출물가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이번 달 수출입물가 전망과 관련해 두바이유 가격은 다소 하락한 반면 원-달러 환율은 오르는 등 상반된 움직임을 보이는 데다, 대내외 여건 불확실성이 있는 만큼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