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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외 자금이 우리 증시로 꾸준히 유입되면서 외국인들의 순매수가 석 달 연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들이 보유한 우리 주식 규모는 사상 처음으로 90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손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의 '바이 코리아' 열기가 좀처럼 식지 않고 있습니다.
7월 한 달 동안 외국인이 사들인 국내 주식은 3조 4천억 원.
순매수 행진은 석 달째 이어졌고 매입 규모는 더 커졌습니다.
이에 따라 외국인들이 보유한 우리 주식 규모도 921조 원을 넘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전체 시가총액의 27.7%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사들인 물량도 많지만 석 달 사이 코스피가 27% 가까이 오르면서 보유 주식 가치 역시 불어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지난 한 달 외국인의 매수세가 가장 많이 향한 종목은 삼성전자였습니다.
반도체 훈풍에 힘입어 3조 원 넘는 순매수를 나타냈습니다.
그 뒤를 대표적인 조선주 한화오션, 반도체 관련 SK스퀘어 등이 이었습니다.
이 같은 자금 유입은 상법 개정을 비롯한 새 정부의 주식시장 활성화 정책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다만, 미국발 관세 여파나 세제 개편안 등에 따라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달라질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실제로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이 강화된 세제안이 발표되자, 이에 실망한 외국인은 다음 날 6천억 원 넘는 주식을 팔아치웠습니다.
주식시장의 활기를 이어가려면 자사주 소각·장기투자자 세제 혜택과 같은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YTN 손효정입니다.
영상편집;정치윤
디자인;김진호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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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자금이 우리 증시로 꾸준히 유입되면서 외국인들의 순매수가 석 달 연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들이 보유한 우리 주식 규모는 사상 처음으로 90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손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의 '바이 코리아' 열기가 좀처럼 식지 않고 있습니다.
7월 한 달 동안 외국인이 사들인 국내 주식은 3조 4천억 원.
순매수 행진은 석 달째 이어졌고 매입 규모는 더 커졌습니다.
이에 따라 외국인들이 보유한 우리 주식 규모도 921조 원을 넘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전체 시가총액의 27.7%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사들인 물량도 많지만 석 달 사이 코스피가 27% 가까이 오르면서 보유 주식 가치 역시 불어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지난 한 달 외국인의 매수세가 가장 많이 향한 종목은 삼성전자였습니다.
반도체 훈풍에 힘입어 3조 원 넘는 순매수를 나타냈습니다.
그 뒤를 대표적인 조선주 한화오션, 반도체 관련 SK스퀘어 등이 이었습니다.
이 같은 자금 유입은 상법 개정을 비롯한 새 정부의 주식시장 활성화 정책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다만, 미국발 관세 여파나 세제 개편안 등에 따라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달라질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실제로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이 강화된 세제안이 발표되자, 이에 실망한 외국인은 다음 날 6천억 원 넘는 주식을 팔아치웠습니다.
주식시장의 활기를 이어가려면 자사주 소각·장기투자자 세제 혜택과 같은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YTN 손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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