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수면시간 8시간 4분 첫 감소...초등학생만 학습시간 늘어

국민 수면시간 8시간 4분 첫 감소...초등학생만 학습시간 늘어

2025.07.28. 오후 10:3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우리 국민의 수면 시간이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줄었습니다.

반면 스마트폰 등을 보며 쉬는 시간이 하루 평균 1시간 8분으로 5년 전보다 2배 늘었습니다.

또 학생들의 학습시간은 줄었는데, 초등학생만 늘었습니다.

통계청의 국민 생활시간조사 결과를 이승은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지난해 10살 이상 우리 국민의 평균 기상 시각은 아침 6시 59분,

5년 전보다 9분 빨라졌고, 취침 시각은 밤 11시 28분으로 4분 늦어졌습니다.

수면시간은 평균 8시간 4분으로, 5년 단위인 통계청 생활시간 조사 결과 처음으로 줄었습니다

50대가 7시간 40분으로 잠자는 시간이 가장 적었습니다.

잠 못 이룬 사람의 비율도 11.9%로 5년 전 7.3%보다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잠을 못 이룬 시간은 평균 32분이었습니다.

일하는 시간, 공부하는 시간, 이동 시간은 줄었는데, 여가활동 시간은 5시간 8분으로 21분 늘었습니다.

여가 시간 가운데 영상과 인터넷 등 미디어 이용 시간이 절반 이상인 2시간 43분으로 17분이 늘어났습니다.

이 가운데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등 ICT 기기 사용시간이 1시간 8분에 이르렀습니다.

5년 전보다 2배 정도 늘었습니다.

[김지은 / 통계청 사회통계기획과장 : 코로나를 기점으로 해서 넷플릭스라든가 유튜브도 굉장히 시청시간이나 보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고요. 그런 부분은 일부 영향을 줬을 것 같습니다.]

학생들의 학습시간은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 모두 줄었지만 사교육 열풍에 초등학생만 증가해 평일 6시간 36분이었습니다.

학원 등 평일 학교활동 외 학습 시간이 있는 초등학생이 94.8%에 이르렀습니다.

또 최근 5년 사이 평일 기준 식사한 사람의 비율은 아침과 점심, 저녁 모두 하락한 반면에 이 가운데 혼자 식사한 비율은 세 끼 모두 상승했습니다.

특히 20대의 혼밥 비율이 높았습니다.

맞벌이 가구 가사 노동시간을 보면 5년 전에 비해 남편은 1시간 24분으로 13분 늘고 아내는 17분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3시간 32분으로 남편의 배가 넘었습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영상편집 이영훈
디자인 정은옥


YTN 이승은 (sele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