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00 돌파는 시작일 뿐" 코스피 '본게임' 돌입, 실력 발휘할 기대주는?

"3100 돌파는 시작일 뿐" 코스피 '본게임' 돌입, 실력 발휘할 기대주는?

2025.07.04. 오전 09:4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5년 7월 4일 (금요일)
■ 대담 :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상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기자(이하 조태현) : YTN 라디오 생생경제 2부 시작하겠습니다. 제일 재밌는 시간 주식에 관련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쏟아지는 뉴스와 차트 속에서 꼭 알아야 할 투자 흐름을 짚어주는 생생경제의 나침반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상무님과 함께하도록 하겠습니다. 상무님 어서 오십시오.

◇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상무(이하 허재환) : 네 안녕하십니까?

◆ 조태현 : 앞서서 저희가 삼양식품 이야기 퀴즈 시간에 잠깐 했었는데 지금 130만 원이 넘었죠. 이게 어마어마하게 올랐네요. 이거 지금 사도됩니까?

◇ 허재환 : 이게 단기적으로는 약간 부담스러운 측면들이 있고요. 그렇지만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안전하게 투자를 하는 입장에서는 여전히 유효하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왜냐하면 최근에 이 주가가 거의 1~2년 사이에 4배 가까이 올랐기 때문에 많이 오르기도 했고 같은 업종들 내에서도 주가도 비싸게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에 지금 당장 들어가서 큰 수익을 낼 수 있다 이렇게 보기는 어렵습니다. 근데 아무래도 이 삼양식품과 같은 주식이 경쟁력이 어쨌든 확인이 되었고 이게 저희 한국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하게 봤을 때 독특하게 성장을 계속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준 측면들이 있고 아무래도 관세 영향도 덜 받을 거고 이게 물건은 관세 영향을 받기는 하지만 이렇게 소비자들의 신뢰가 있는 한 그 물건들은 관세 영향이 덜하잖아요.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는 조금 더 안정적이라고 보여집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삼양 식품은 단기적으로 예를 들면 지금부터 해서 한 3개월 동안 보고 들어가시는 거는 조금 부담스럽고 그래도 앞으로 한 1~2년 동안 한류 는 K-푸드의 어떤 열풍에 수혜를 입고 싶다라고 생각을 하는 투자자분들한테는 그래도 여전히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조태현 : 너무 급하게 올라서 그렇지 안정적으로 가지고 있을 만은 하다라는 말씀으로 이해가 되는데 그런데 일반적으로 어떤 한 제품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큰 기업은 리스크가 있다고 봐야 되잖아요. 이거는 괜찮아요?

◇ 허재환 : 맞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이게 너무 한 품목에 대해서만 집중이 된 것들은 그게 열기가 예를 들어서 10년 이렇게 가기에는 되게 쉽지가 않잖아요. 코카콜라도 계속해서 물건들을 바꿔가면서 예를 들어서 그런 브랜드 가치를 지켰기 때문에 이게 5년,10년 이상 지속되기는 어렵습니다. 그런데 다만 저희 한국 K-컬처에 대한 관심 그다음에 드라마 영화 그다음에 최근에 저희 시내에 가보시면 외국인 관광객들이 굉장히 많잖아요.

◆ 조태현 : 저는 집에만 있어서 가본 지가 오래됐네요.

◇ 허재환 : 그래서 그런 흐름들을 보면 그래도 대표적인 K-푸드와 관련한 이미지로서는 당분간은 적어도 1~2년 동안은 크게 대항마가 없을 것 같아서 그래도 여전히 유효하지 않는가라고 보입니다.

◆ 조태현 : 경쟁자가 없다는 거는 굉장히 좋은 신호라고도 할 수가 있겠는데요. 조금 큰 그림 쪽으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간밤에 뉴욕 증시 강세였어요. 조기 마감을 하긴 했는데 S&P 500 나스닥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을 했습니다. 여기에 직접 영향을 미친 게 비농업 고용지표였어요. 이게 11만 건 정도 예상이 됐다가 14만 건 넘게 나와 가지고 시장에서 와 했거든요. 이거 이렇게 좋게 봐도 되는 겁니까?

◇ 허재환 : 저도 밤에 이렇게 그냥 기사만 보고 봤을 때는 미국 미친 거 아닌가, 관세고 고 아무런 영향이 없네, 이런 느낌들이 있었는데 이렇게 뜯어보면 정부 고용이 절반을 넘게 차지를 했고 정부 고용이 는 이유는 머스크가 가면서 감원이 덜해지다 보니까 다시 메꾸는 과정에서 고용이 는 거라 의미는 없어 보이고, 그러면 실질적으로는 한 6~7만 건 늘었다 이렇게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게 좋은 뉴스는 오히려 아니었다고 보여 지는데 제가 봤을 때 주식시장이 오늘 오른 거는 약간 흥분했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들어요. 근데 그래도 여전히 투자자들이 특히 빅테크에 대해서 IT 주식들이 많이 오르고 전반적으로 미국 주식시장이 올랐던 이유는 저는 크게 두 가지로 보고 있는데 하나는 어쨌든 미국 시장이 둔화가 되고 있고 조금씩 고용이 나빠지고 있지만 침체로 가는 것 같지는 않고요. 그 속도가 굉장히 더딘 것 같아요. 그러니까 여전히 미국 경제는 여전히 10만 건 미만이긴 하지만 민간에서 고용을 계속해서 하고 있다는 게 주는 어떤 안도감이 하나 있었던 것 같고 두 번째는 그 기업들이 고용을 많이 늘리고 있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이게 계속해서 유지가 되는 것들은 결국은 경기가 조금씩 나빠지더라도 미국이 결국은 AI를 통해서 생산성을 계속해서 늘리고 있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 거죠. 그래서 오히려 테크와 관련된 기업들의 주가가 여전히 견고한 그런 모습들로 해석해 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조태현 : 그래서 월가 쪽 반응도 비농업 보고서 나오고 나서 우와 하다가 점점 지나면서 약간 시드는 이런 분석도 나온 것 같은데 그런데 최근에 나왔던 졸트 보고서. 구인, 구직 보고서 이걸 봐도 구인은 계속 유지가 되는데 채용은 오히려 줄어들었더라고요. 이건 어떤 의미가 있는 겁니까?

◇ 허재환 : 두 가지인데요. 하나는 지금 미국 기업들이 이민 정책 때문에 대체 인력을 구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계속 채용을 늘리는 거죠. 사람은 안 자르고 그리고 한 가지는 코로나 때에 그 미국 기업들이 사람을 못 구해서 굉장히 트라우마가 있거든요. 그러니까 미국이 해고는 쉬운데 사람 뽑기가 너무 어려운 거예요. 그래서 웬만하면 그러니까 뭔가 관세라든지 경기가 특별하게 문제가 없으면 그냥 유지를 하는 거 같아요. 그래서 보면 경기가 아주 좋지는 않으니까 엄청 사람을 많이 뽑지는 않는데 그래도 전반적인 고용 시장이 안정적이라는 거죠. 그런데 최근에 이틀 전에 보시면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기업들 이게 올해만 1만 5천 명 줄였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전체 직원이 한 22만~23만 명인데 올해 들어서만 1만 5천 명이 한 2만 명 가까이 줄였다는 거는 한 6%~7% 정도 되는 사람을 줄인 건데 마이크로소프트가 아시겠지만 주가가 사상 최고치입니다.

◆ 조태현 : 지금 시가총액 2위하고 있죠.

◇ 허재환 : 그러니까 사상 최고치고 실적도 좋고 한데도 사람을 줄이고 그러니까 오히려 테크 기업들 중에서 AI 때문에 사람을 줄이는 기업들이 있고 그런 것들 때문에 약간 인건비에 대한 부담이 있지만 오히려 AI 때문에 고용을 유지를 할 수 있는 기업들도 있고 그래서 오히려 실적이 좋고 AI에서 가장 선두 기업들이 사람을 줄이는 이런 아이러니가 있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일단 정리해고가 무서우니까 저는 미국에 가지 않는 걸로 하겠고요. 간밤에 나왔던 소식 하나 더 짚어볼까요? 트럼프 대통령이 이야기했던 소위 말하는 메가 법안,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이게 결국엔 하원 문턱을 넘었어요. 저는 미국 법안 구조가 이렇게 복잡한 줄 몰랐는데 하원 갔다 상원 갔다가 하원으로 와서 이번에 넘었는데 이 감세 법안 이게 시장에 미칠 어떤 충격 같은 건 없을까요?

◇ 허재환 : 부정적인 충격보다는 세금을 깎아준다고 하니까 기본적으로 경제에는 긍정적인 효과가 조금 더 큽니다.

◆ 조태현 : 일단은 좋은 거다.

◇ 허재환 : 그러니까 특히 이번 법안의 90%는 원래 2017년 그러니까 트럼프 1기 때 했었던 감세안을 연장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엄청 특별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깎아줬던 거 그냥 계속 유지를 하는 거니까 큰 변화는 없는데 나머지 10% 중에 보면은 예를 들면 TV에 대한 감세 그다음에 오버타임 그러니까 우리로 치면 야근 수당에 대해서 세금을 안 내는 것들 그다음에 차일드 텍스 크레딧이라고 해서 아동을 키우고 있는 부모들한테는 세액 공제를 해주는 거. 이런 것들인데 어쨌든 중산층 이하 계층의 사람들한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미국 소비를 유지시켜준다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이고 오히려 조금 부정적인 측면은 메디케어. 오바마 케어로 예산을 엄청 줄였거든요. 그러면은 예전에는 정부로부터 의료 보험을 혜택을 받았던 한 몇 백만 명의 사람들이 혜택을 못 받게 되기 때문에 아무래도 그런 헬스 케어 관련해서는 약간은 악재인 그런 측면들이 있는 것 같은데 오히려 이거는 민간 헬스 케어 업체들, 손보 업체들 입장에서는 새로운 시장이 생기는 거기 때문에 의외로 호재일 수도 있고 해서 이번 법안은 이 산업에 따라서 온도 차이가 크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일단은 우리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거는 몇 가지가 딱 보이긴 하는데 어떤 부분들 조심하는 게 좋을까요?

◇ 허재환 : 반도체 같은 경우는 그냥 지원책이 대체로 유지가 되는 거기 때문에 나쁠 것도 없고 좋을 것도 없는데 걱정했던 것보다는 나쁘진 않았으니까 오히려 호재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고 전기차는 안 그래도 지금 잘 안 팔리고 있는데 세액 공제가 일찍 끝나다 보니까 아무래도 그 충격에 여전히 여진이 남아 있는 그런 상태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 오히려 2차전지는 그냥 고만고만한 것 같고 그래서 저희 입장에서 봤을 때는 반도체나 2차전지는 나은 상태 근데 전기차는 별로 이렇게 정리를 하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일단은 내년도 중간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굉장히 궁금해지는데 조금 전에 반도체 말씀을 해 주셨으니깐요. 삼성전자 전반적인 분위기가 좋을 때는 잘 못 가더니 어제는 굉장히 많이 올랐어요. 오늘은 약간 조정을 받고 있는데 그래도 3만 6천 원대 여기는 어떤 영향이 있었던 겁니까?

◇ 허재환 : 트럼프의 감세안 때문에 반도체가 올랐다고는 보여지지는 않고요 어제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특이했습니다. 그러니까 하이닉스가 약하고 오히려 삼성전자가 올랐는데 삼성전자에만 더 우호적인 뉴스가 나온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되게 이례적인 모습이었다라고 보여지고 아무래도 어제 흐름 그동안에 삼성전자에 대해서 너무 시장에 관심들이 없다가 다른 종목들 그동안 많이 올랐던 조선이니 방산이니 이런 업체들이 주가가 빠지니까 오히려 그거를 빼고 오히려 그동안 너무 못 올랐던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삼성전자로 약간 잠시 매기가 갔었던 게 아닌가라고 보여져서 어제 삼성전자 주가는 그냥 저희끼리 하는 얘기로는 그냥 올랐다. 그냥 수급의 힘으로 잠깐 그냥 오른 거지 이게 추세적으로 이어질 거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 조태현 : 말씀하신 것처럼 가격이 싸다 그래서 별 이유는 없이 그냥 올랐다면은 추세적으로 가기 어렵다. 추세를 만들기 위해서는 역시 HBM이 나와야 되는 겁니까?

◇ 허재환 : 그렇죠. 그러니까 저희가 아직 SK하이닉스는 어떻게 보면은 사상 최고치 주가를 찍었고 시가총액도 는 200조 가까이 되면서 삼성전자와의 격차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데 결국 그거는 HBM 그리고 HBM과 함께 가는 엔비디아와 SK하이닉스는 같이 가는 구조고 삼성전자는 같이 가는 구조에서는 조금 떨어지는 이런 구도로 봐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HBM 뉴스가 나와야 될 것 같고 아니면은 전반적인 IT 그러니까 PC라든지 아니면 핸드폰이라든지 이런 소위 말하는 전통적인 테크 산업이 업황이 돌아선다는 뉴스들 이런 것들이 조금 더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조태현 : 최근 보면 레거시도 조금 나아지고 있다 이런 말들 나오던데 역시나 삼성이 계속 소외되는 이런 상황 다음 주에 나올 실적 잠정치도 한번 챙겨보도록 하겠습니다. SK하이닉스는 꽤 잘 나올 것 같기도 하고요. 실적 얘기 나온 김에 2분기 실적 시즌 시작이 되는데 주목하고 계시는 섹터라든지 기업이 있다면 어떤 곳이 있을까요?

◇ 허재환 : 저희 같은 경우는 국내적으로는 내수 기업들 그리고 예를 들면 증권사 같은 이런 금융회사들은 생각보다 2분기 때 실적이 나쁘지 않을 걸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환율인데요. 저희가 4월 초에 1480원대까지 갔던 환율이 지금 1355 60원대까지 떨어져서 환율이 굉장히 많이 떨어졌는데 이렇게 환율이 급격히 떨어졌잖아요. 수출 기업들이 이렇게 환율이 갑자기 한두 달 사이에 떨어진 거를 바로바로 이렇게 반영하지는 않지만 어쨌든 수출 기업들은 이렇게 환율이 오히려 갑자기 이렇게 떨어지면 약간 매출 쪽에 3분기, 4분기로 갈수록 영향이 부정적인 영향이 조금 있을 것 같고요. 그래서 지금 되게 주가가 많이 올랐던 조선이나 방산 같은 기업들은 당장 2분기까지는 아니지만 오히려 2분기 실적 발표한 이후에 다음의 실적은 약간 덜 나올 가능성이 있어 보이고 반면에 내수 기업들은 특히 물건을 수입해서 원재료로 쓰는 수입 소비재나 수입 기업들은 생각보다는 오히려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6월 들어서 주식시장이 워낙 좋았기 때문에 부동산보다는 주식시장으로 대통령께서 강조를 하시다 보니까 증권사 쪽도 최근에 거래 대금 는 거 이런 것들을 감안하면 대형사들의 실적은 아마도 2분기에 굉장히 잘 나올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2분기 실적 시즌에는 내수 기업들 그리고 예를 들면 증권사 같은 이런 금융회사들은 생각보다 2분기 때 실적이 나쁘지 않을 걸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잘 보시면서 실적 시즌에 대응을 해 나가시면 또 다른 기회를 찾지 않을까 싶고요. 지금 우리 시장도 3100선까지 올라왔고 어찌 됐건 강한 흐름들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아 오늘은 3100선에서 내려왔네요. 한 0.9% 정도 조정을 받으면서 3080선에 머물러 있습니다. 여기에서 계기가 됐던 거 어제 계기가 됐던 거는 특히 상법 개정안 이게 아닐까 싶어요. 이 상법 개정안에 대해서 상무님께서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허재환 : 당연히 좋게 평가를 합니다. 작년부터 해서 윤석열 정부 때부터 계속 논의들이 많았는데 계속 대통령이 거부를 했던 거였고 코리아 밸류업을 위해서 이런 게 꼭 필요하다고 많은 전문가들이 얘기를 했던 게 통과가 된 거기 때문에 시작됐다 봐야 될 것 같아요. 근데 내용보다는 어쨌든 이런 주주 충실의 의무 이런 거는 당연한 거 아니겠습니까?

◆ 조태현 : 당연한 걸 지금까지 안 해 왔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거 였죠.

◇ 허재환 : 그러니까 정상화가 시작이 됐다는 의미가 있는데 제가 생각할 때 가장 큰 의미는 저는 국내 주식시장이 코리아 디스카운트라고 얘기를 했을 때 가장 큰 문제는 결국은 물적 분할이나 중복 상장과 같은 이런 소액 주주들을 훼손하면서까지 주식 수가 늘어나는 가장 큰 문제였던 것 같은데 아무래도 이렇게 상법 개정안이 이번에 통과된 것 보면 그러한 것들이 줄어들 수 있다고 생각이 들고 제가 조사를 해 보니까 저희가 2022년 이후에 한국 주식시장에서 이런 중복 상장 기업들의 비중이 2022년 이후로는 한 9%~10% 정도 되고 전체로 보면은 한 12~13%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근데 보면 6월 2일 대선 이후에 저희가 한 13%~14% 주가가 올랐는데 딱 그 정도만큼 주가가 오른 것 같거든요. 저는 개인적으로는 지금 3100부터는 다시 시작이다. 이제는 정말 이게 좋아지는 것들을 반영을 해야 되는 거고 지금까지는 이런 상법 개정안에 따른 중복 상장이라든지 물적 분할이라든지 그것 때문에 저희가 한 2년, 3년 동안 밸류가 또는 코리아 할인 받아 왔던 것들을 회복을 했다 그래서 부터가 진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이제부터가 진짜다. 그런데 이번에 상법 개정안을 보면요, 3% 룰은 포함이 됐고요. 집중투표제는 빠졌어요. 그래서 재계라든지 학계라든지 이런 쪽에서는 그나마 다행이다 이것까지 들어갔으면 큰일 날 뻔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요. 주식에 투자하는 주식에 조금 더 초점이 가 있는 분들은 이번에 집중투표제까지 했었어야 됐다는 그런 반응도 나오거든요. 상무님은 어떻게 보세요?

◇ 허재환 : 저는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당연히 이게 집중투표제 같은 것들을 하게 되면 개인 투자자들의 이익이 지켜질 가능성이 훨씬 더 높아지는 거는 맞지만 이거는 기존의 대주주들도 기업을 잘 하고 싶고 주가가 올라가는 게 좋다는 선의를 믿고.

◆ 조태현 : 일단 기본적으로 망하려고 하는 사람들은 없을 테니까.

◇ 허재환 : 그리고 운용의 어떤 미를 반영을 하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문제들이라고 봅니다. 이거는 못 믿어서 생기는 우려고 조금 더 그런 장치들이 있을 때 소액 주주들이 안정감을 느낄 수가 있기 때문에 그런 거지 지금 주가가 그래도 올라오는 상황에서는 부터는 기업의 경쟁력이 더 중요하죠. 집중 투표제도 어쨌든 공청회를 통해서 통과될 가능성이 높은데 물론 빨리 됐으면 더 좋았겠지만 이게 안 되더라도 지금부터 주가로 움직이는 거는 저는 오히려 소액 주주들에 대한 보호도 중요하지만 기업이 얼마큼 글로벌 경쟁력을 계속해서 확보해 나갈 수 있느냐 이게 더 중요하지 않나,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상징적인 첫 관문은 넘었으니까 실력으로 보여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이야기까지 들어봤습니다. 이렇게 해서 우리의 상반기는 끝난 지가 좀 됐죠. 시간이 이렇게 빠릅니다. 상반기에 우리 시장은 좋았어요. 우리 시장의 성적표도 굉장히 좋았다고 하는데 상반기를 한번 리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특이한 점은 없었습니까?

◇ 허재환 : 저희가 글로벌 1등이라는 점이 있었죠.

◆ 조태현 : 글로벌 꼴찌라는 얘기는 자주 들어봤는데 1등이라는 이야기도 듣네요.

◇ 허재환 : 그래서 올해 상당히 특히 6월 이후에 주식시장이 천지개벽했죠. 그러면서 조금 는 그러니까 아는 분들 얘기 들어보면 외국계 투자자들도 한국 주식 시장에 대해서 관심들을 확실히 가지기 시작을 했고 그래서 예를 들면 보고서를 예전에는 분기에 한 번 달에 한 번만 요구를 했다가 이제는 외국인 투자가들이 매주 내달라 이런 얘기까지 들린다고 하니까 한국 시장에 대한 관심이 확실히 늘었다라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좋은 점 분명히 있습니다. 그런데 코스피를 봤을 때는 좋은 점이 많은데 코스닥은 여전히 별로 힘을 못 쓰는 것 같아요. 아직 800선도 회복하지 못하고 차트를 봐도 그냥 오르는 듯 안 오르는 듯 애매하거든요. 왜 코스닥은 이렇게 상대적으로 재미를 못 보는 겁니까?

◇ 허재환 : 일단 코스닥에 상장되어 있는 기업들이 보면 제약바이오가 많은데 제약바이오가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근데 2차전지가 많죠. 2차전지가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크다 보니까 2차전지 쪽으로는 여전히. 물론 어제, 오늘 약간 주가가 반등을 하면서 회복의 전조인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전반적으로 올해 상반기만 보면 작년에 이어서 굉장히 업황이 안 좋았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코스닥 시장에서 많이 반영을 하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들고 그리고 이번에 대통령의 어떤 코스피 5천 시대 그리고 이런 것들의 어떤 큰 혜택들이 아무래도 기업 지배구조와 관련되어 있는 큰 기업들에 조금 더 초점을 맞추고 있고 오히려 벤처라든지 중소기업이라든지 이런 육성에 대한 내용들은 있긴 한데 우선순위에서 조금 쳐져 있다 보니까 아무래도 코스닥 기업들에 대한 부담이 조금 더 컸었지 않았나. 라고 보여집니다.

◆ 조태현 : 코스닥도 잘 가야 되는데 이 구조상 그렇게 당분간은 그렇게까지 쉽지는 않을 것 같고요.그런데 전체적으로 봤을 때 전부 다 봤을 때 코스피 쪽에서 수익률 1위를 찍은 기업이 현대로템이더라고요. 여기 300% 이렇게 올랐던데 여기 방산 기업 아닙니까?

◇ 허재환 : 네 맞습니다.

◆ 조태현 : 뭐가 이렇게 좋은 겁니까?

◇ 허재환 : 이 회사 전차 만드는 회사잖아요. 그런데 다들 뉴스 들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폴란드에서 8조에 가까운 놀라운 수주가 찍히면서 엄청나게 주가가 올랐습니다. 근데 롯데만 오른 건 아니고 방산 기업들이 다 좋았죠. 다 좋았는데 유독 워낙 수주 규모가 크고 하다 보니까 주가가 굉장히 좋았었고 로템 뿐만 아니라 방산 그다음에 원전 그다음에 조선주는 최근 들어서 약간 주춤하긴 합니다마는 전반적으로 조선 방산 이런 업체들이 다 주가가 엄청 올랐고 이게 유럽도 보면은 독일이라든지 이런 유럽 주식시장에서도 방산주들이 되게 좋았었고요. 심지어 미국에서도 미국도 방산주들이 굉장히 좋았었거든요. 그러니까 전쟁이 끝나도 오히려 전쟁이 더 끝날수록 부터는 더 대비를 해야 된다는 그런 그것들도 있고 유럽 같은 경우에는 계속해서 방위비를 늘려야 되고 그래서 전쟁이 계속되고 있고 전쟁이 끝났지만 유럽이나 다른 국가들은 더 대비를 해야 되다 보니까 계속해서 이런 방산업 업종들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들이 우세했던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그러면 앞으로도 괜찮습니까? 지금 유럽도 군비를 늘린다 어쩐다 하는데 그럼 우리 방산 기업들은 괜찮아요?

◇ 허재환 : 저는 긍정적으로 봅니다. 그러니까 근데 최우선의 어떤 수혜는 당연히 유럽 기업들이 받겠죠. 그래서 라인메탈이라든지 이런 기업들이 주가가 더 많이 오르긴 했는데 이게 두 가지인데요. 하나는 유럽이 다 못합니다.

◆ 조태현 : 생산력이 많이 떨어졌다고 하더라고요.

◇ 허재환 :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유럽이 많이 필요하게 되면 유럽 기업들이 방산업체들이 좋지만 한국의 방산 그리고 저희가 실력이 되게 좋아요. 그리고 특히 총 그다음에 미사일, 포, 전차처럼 약간 올드한 이런 무기들에 있어서는 저희가 세계 탑 3 또는 5 안에 드니까 잘합니다. 그래서 같이 간다, 이런 콘셉트들이 있고 두 번째는 뭐냐 하면 무기라는 게 이게 한 번 쓰잖아요. 잘 안 바꿉니다. 총알 그다음에 무기 이런 거 이렇게 한 번 쓰기 시작하면 그거 계속 썼던 거 계속 쓰지 자꾸 신제품 나왔다고 실험 안 하거든요. 그래서 의외로 이게 한 번 들어가면 되게 오래 할 수 있는 산업이니까 그런 거에 대한 어떤 기대감들도 주가에 반영이 됐었지 않았나, 라고 보여집니다.

◆ 조태현 : 확실히 우리나라는 방산에서도 가성비의 나라입니다. 좋은 가성비로 세계를 진출하고 있는 방산 이야기까지 나눠봤습니다. 지금까지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상무와 함께 했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 허재환 : 네 감사합니다.

#코스피 #상법개정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반도체 #HBM #코스닥 #트럼프 #감세 #현대로템

YTN 김세령 (newsfm0945@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