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관세협의 공청회...소고기 등 국민 의견 수렴

한미 관세협의 공청회...소고기 등 국민 의견 수렴

2025.06.30. 오후 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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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시한이 다음 달 8일로 다가온 가운데 정부가 본격적인 한미 관세 협의에 착수하면서 대국민 의견 수렴에 나섰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문가와 업계, 이해관계자 등 각계각층이 참여한 가운데 '한미 관세협의 관련 공청회'를 열었습니다.

특히 한우 농가 등 농업 분야에서 대미 시장 개방에 대한 우려가 잇따른 가운데 서진교 GS&J 인스티튜트 원장은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수입 규제 완화는 국내 소비자들의 광우병에 대한 우려 때문에 오히려 현재의 수출마저 줄어들 소지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장성길 산업부 통상정책국장은 미국은 한미 FTA를 통해 한국시장에서 농축산물 부문의 특혜적 혜택을 보고 있다며 당연히 축산물을 포함한 농업 분야에서 민감성과 특수성을 감안해 미국과 협의에 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성대 한국무역협회 통상연구실장은 협상에 어려움이 있지만 지나치게 지연 작전으로 가는 것은 수출 기업들의 피해를 고려했을 때 적절치 않다며 적절한 시점에 국익을 최대화할 수 있는 합의를 보는 것이 좋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청회에서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한미 관세 협상이 타결될 경우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에 미칠 피해가 최대 0.751% 포인트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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