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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에 있었던 미국의 이란 공격 파장에 우리 금융시장이 출렁이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3년 6개월 만에 도달했던 3,000선을 내줬고 원-달러 환율은 10원가량 급등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증시 소식 알아봅니다. 류환홍 기자!
지금 코스피가 어느 수준인가요?
[기자]
코스피가 0.98% 내린 2,992.20으로 개장해 2,980선에 내려와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이란 전쟁에도 불구하고 3,000선을 돌파했던 코스피였는데요.
전날 있었던 미국의 이란 공격 파장에 3년 6개월 만에 도달했던 3,000선을 내줬습니다.
이란이 남부 호르무즈해협을 봉쇄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에 충격이 더 컸습니다.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호르무즈해협 봉쇄로 국제유가가 70달러대에서 130달러대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SK이노베이션과 S-Oil, 중앙에너비스와 흥구석유, 한국석유 등 정유주가 강세입니다.
풍산과 현대로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방산주도 상승세입니다.
코스닥지수도 1.50% 내린 779.67로 개장해 2% 내린 775선에 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시장 모두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순매도 중입니다.
원-달러 환율도 급등 중입니다.
환율은 9.4원 오른 1,375원으로 개장해 1,380원대로 올라섰습니다.
중동 사태가 악화되면서 안전자산인 달러화 선호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앵커]
금융시장도 출렁이지만 에너지 가격과 수급 상황도 걱정인데요.
정부 대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정부는 전날 오후에 이어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 회의를 오늘 아침에 다시 소집했습니다.
이란 의회의 호르무즈해협 봉쇄로 향후 사태 전개 불확실성이 커지자 서둘러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유가부터 점검했는데 오늘 국제유가는 2~3%대 상승 출발했고,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이란 남부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원유 수송의 25%, LNG 수송의 33%가 이뤄지고 국내로 오는 중동산 원유 99%가 통과하는 해상 요충지입니다.
정부가 전날 파악한 바로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국내 선박 31척이 모두 정상 운항 중으로 국내 에너지 비축과 수급에 차질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 사우디아라비아나 쿠웨이트로부터 오는 원유 수송로를 변경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해상 운임이 더 오르고 운송에 걸리는 기간도 더 길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관계기관이 각별한 경계심을 갖고 국제 에너지 가격과 수급 상황을 밀착 점검·대응하기로 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오늘 아침 유관기관과 함께 증시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열어 주가가 과도하게 변동할 경우 긴밀히 협업해 필요한 조치를 즉각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은행도 오늘 아침 긴급 회의를 열고 24시간 점검체계를 통해 국내외 금융·경제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YTN 류환홍입니다.
YTN 류환홍 (rhyuh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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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있었던 미국의 이란 공격 파장에 우리 금융시장이 출렁이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3년 6개월 만에 도달했던 3,000선을 내줬고 원-달러 환율은 10원가량 급등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증시 소식 알아봅니다. 류환홍 기자!
지금 코스피가 어느 수준인가요?
[기자]
코스피가 0.98% 내린 2,992.20으로 개장해 2,980선에 내려와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이란 전쟁에도 불구하고 3,000선을 돌파했던 코스피였는데요.
전날 있었던 미국의 이란 공격 파장에 3년 6개월 만에 도달했던 3,000선을 내줬습니다.
이란이 남부 호르무즈해협을 봉쇄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에 충격이 더 컸습니다.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호르무즈해협 봉쇄로 국제유가가 70달러대에서 130달러대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SK이노베이션과 S-Oil, 중앙에너비스와 흥구석유, 한국석유 등 정유주가 강세입니다.
풍산과 현대로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방산주도 상승세입니다.
코스닥지수도 1.50% 내린 779.67로 개장해 2% 내린 775선에 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시장 모두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순매도 중입니다.
원-달러 환율도 급등 중입니다.
환율은 9.4원 오른 1,375원으로 개장해 1,380원대로 올라섰습니다.
중동 사태가 악화되면서 안전자산인 달러화 선호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앵커]
금융시장도 출렁이지만 에너지 가격과 수급 상황도 걱정인데요.
정부 대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정부는 전날 오후에 이어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 회의를 오늘 아침에 다시 소집했습니다.
이란 의회의 호르무즈해협 봉쇄로 향후 사태 전개 불확실성이 커지자 서둘러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유가부터 점검했는데 오늘 국제유가는 2~3%대 상승 출발했고,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이란 남부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원유 수송의 25%, LNG 수송의 33%가 이뤄지고 국내로 오는 중동산 원유 99%가 통과하는 해상 요충지입니다.
정부가 전날 파악한 바로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국내 선박 31척이 모두 정상 운항 중으로 국내 에너지 비축과 수급에 차질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 사우디아라비아나 쿠웨이트로부터 오는 원유 수송로를 변경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해상 운임이 더 오르고 운송에 걸리는 기간도 더 길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관계기관이 각별한 경계심을 갖고 국제 에너지 가격과 수급 상황을 밀착 점검·대응하기로 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오늘 아침 유관기관과 함께 증시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열어 주가가 과도하게 변동할 경우 긴밀히 협업해 필요한 조치를 즉각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은행도 오늘 아침 긴급 회의를 열고 24시간 점검체계를 통해 국내외 금융·경제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YTN 류환홍입니다.
YTN 류환홍 (rhyuh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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