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G 사장 '해임 건의'...공공기관 13곳 '미흡 이하' 평가

HUG 사장 '해임 건의'...공공기관 13곳 '미흡 이하' 평가

2025.06.20. 오후 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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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의 공공기관 경영 평가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가 2년 연속 미흡 평가를 받아 기관장 '해임 건의'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한국관광공사 등 13곳은 '미흡 이하' 평가를 받았습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87개 공공기관에 대한 경영 평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재무실적과 생산성 등 기관 운영의 효율성과 사회적 책임 등 공공성을 균형 있게 평가했다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2년 연속 미흡인 'D' 등급을 받아 유병태 사장에 대한 해임 건의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곽채기 / 공기업경영평가단장 : 보증관리 사업 분야에 있어서도 구상채권 회수율의 득점률이 역시 44% 수준에 불과합니다. 이런 부분들이 올해 여전히 작년도와 같은 D등급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 핵심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13개 공공기관은 '미흡 이하' 평가를 받았습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등 9곳은 '미흡'인 D 등급을, 한국관광공사 등 4곳은 가장 낮은 'E' 등급으로 평가됐습니다.

반면, 4년 만에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선 한국전력공사와 체코 두코바니 원전 수출에 성공한 한국수력원자력 등 에너지 공공기관들은 '우수' 등급을 받았습니다.

국민연금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15개 공공기관이 '우수' 등급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국가스공사 등 28곳은 '양호', 강원랜드 등 31곳은 '보통' 등급으로 평가됐습니다.

가장 높은 등급인 '탁월' 평가를 받은 공공기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없었습니다.

'보통' 이상의 평가를 받은 기관은 성과급이 유형·등급별로 60∼250%까지 차등 지급됩니다.

당기순손실이 발생한 한국철도공사의 임원 성과급은 25% 삭감되고,

한국공항공사 임원 성과급은 25% 자율 반납이 권고됩니다.

올해 공공기관 평가는 지난 2월부터 4개월간 현장 실사와 이의제기, 외부 검증 등의 절차에 따라 진행됐습니다.

YTN 오인석입니다.


촬영기자;고민철
영상편집;이영훈
디자인;권향화


YTN 오인석 (insukoh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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