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대미 경상흑자 '역대 최대'..."미 관세 영향에 점차 줄어들 것"

작년 대미 경상흑자 '역대 최대'..."미 관세 영향에 점차 줄어들 것"

2025.06.20. 오후 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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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가 미국과의 경제 거래에서 천억 달러 넘는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지역별 국제수지' 통계를 보면, 대미 경상수지 흑자는 1년 사이 877억 6천만 달러에서 1,182억 3천만 달러로 34.7% 늘었습니다.

1998년 지역별 경상수지가 집계된 이래 가장 큰 흑자 규모입니다.

반도체 중심의 상품수지가 1,089억 9천만 달러, 배당 수입 등 본원소득수지가 184억 달러로 모두 역대 1위 기록을 세웠고, 서비스수지는 71억8천만 달러 적자였습니다.

반면, 대중 경상수지는 290억4천만 달러로 적자를 기록했는데, 적자 규모는 2023년에 이어 두 번째로 컸습니다.

반도체 등 수출 증가와 화학공업제품 등 수입 감소로 상품수지 적자가 1년 사이 331억3천만 달러에서 325억3천만 달러로 소폭 줄었습니다.

김성준 한은 국제수지팀장은 대미 흑자와 관련해, 미국 관세정책 영향이 하반기에 더 강해지면서 작년보다는 올해, 올해보다는 내년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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