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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조기 귀국으로 한미 정상회담이 불발되면서 정상 간에 '관세 협상' 큰 퍼즐을 먼저 맞춘다는 계획은 무산됐지만 정부는 일단 협상을 위한 범정부적 진용을 꾸리고 실무 협상부터 속도를 낸다는 방침입니다.
이르면 다음 주 통상교섭본부장과 실무진이 직접 미국을 찾아 미 무역대표부를 만날 것으로 보입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미 정상회담 무산 소식에 통상 당국 고위급 관계자는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일정을 갑자기 바꾸는 바람에 정상회담이 쉽지 않았던 것 같다면서
한미 협상의 갈 길이 바빠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소집된 통상추진위원회도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길 정도로 갑론을박이 오갔습니다.
회의를 주재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번 대미 협상은 단순히 관세 협상을 넘어 대미 산업, 기술, 투자의 새로운 협력관계 틀을 구축하는 작업이라면서,
각 부처에서 한미가 상호 호혜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발굴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여한구/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 한미 통상 협상은 우리 경제의 명운이 달린 현 새 정부의 최대 현안인 만큼 국익 극대화, 그리고 실용적인 윈-윈의 성공적 협상을 위해서 관계부처 모두가 한몸으로 (임해주시길 바랍니다.)]
앞서 대미 협상을 총괄할 전담팀까지 구성한 정부는 정부 교체기 다소 더딜 수밖에 없었던 한미 협상에 본격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G7 계기 한미정상회담으로 정상 간 협상의 신호탄을 쏜다는 계획은 트럼프 대통령의 조기귀국으로 무산됐지만,
기술협상 실무대표를 기존 국장급에서 1급으로 격상하고 작업반도 구성하는 등 채비를 갖췄습니다.
여기에 이르면 다음 주 여한구 본부장을 비롯한 협상 실무진이 함께 미국을 찾아 미 무역대표부를 만날 것으로 보입니다.
[여한구 /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 조만간 미측과 통상장관급 셔틀 협상 및 기술협의를 수시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따라서 향후 수 주 동안 아주 긴박하게 협상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뿐만 아니라 오는 30일에는 한미 관세조치 협의 관련 공청회도 개최됩니다.
정부 측에서 한미 관세조치 협의와 관련해 경제적 타당성 등을 검토한 결과를 발표하는데 최종안까지는 아니어도 한미 협상 내용의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날 것으로 보여 관심이 집중될 전망입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영상편집 신수정
디자인 지경윤
YTN 황혜경 (whitepap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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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조기 귀국으로 한미 정상회담이 불발되면서 정상 간에 '관세 협상' 큰 퍼즐을 먼저 맞춘다는 계획은 무산됐지만 정부는 일단 협상을 위한 범정부적 진용을 꾸리고 실무 협상부터 속도를 낸다는 방침입니다.
이르면 다음 주 통상교섭본부장과 실무진이 직접 미국을 찾아 미 무역대표부를 만날 것으로 보입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미 정상회담 무산 소식에 통상 당국 고위급 관계자는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일정을 갑자기 바꾸는 바람에 정상회담이 쉽지 않았던 것 같다면서
한미 협상의 갈 길이 바빠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소집된 통상추진위원회도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길 정도로 갑론을박이 오갔습니다.
회의를 주재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번 대미 협상은 단순히 관세 협상을 넘어 대미 산업, 기술, 투자의 새로운 협력관계 틀을 구축하는 작업이라면서,
각 부처에서 한미가 상호 호혜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발굴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여한구/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 한미 통상 협상은 우리 경제의 명운이 달린 현 새 정부의 최대 현안인 만큼 국익 극대화, 그리고 실용적인 윈-윈의 성공적 협상을 위해서 관계부처 모두가 한몸으로 (임해주시길 바랍니다.)]
앞서 대미 협상을 총괄할 전담팀까지 구성한 정부는 정부 교체기 다소 더딜 수밖에 없었던 한미 협상에 본격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G7 계기 한미정상회담으로 정상 간 협상의 신호탄을 쏜다는 계획은 트럼프 대통령의 조기귀국으로 무산됐지만,
기술협상 실무대표를 기존 국장급에서 1급으로 격상하고 작업반도 구성하는 등 채비를 갖췄습니다.
여기에 이르면 다음 주 여한구 본부장을 비롯한 협상 실무진이 함께 미국을 찾아 미 무역대표부를 만날 것으로 보입니다.
[여한구 /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 조만간 미측과 통상장관급 셔틀 협상 및 기술협의를 수시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따라서 향후 수 주 동안 아주 긴박하게 협상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뿐만 아니라 오는 30일에는 한미 관세조치 협의 관련 공청회도 개최됩니다.
정부 측에서 한미 관세조치 협의와 관련해 경제적 타당성 등을 검토한 결과를 발표하는데 최종안까지는 아니어도 한미 협상 내용의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날 것으로 보여 관심이 집중될 전망입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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