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줄줄이 중국 품에? 넥슨, 텐센트 인수 제안 고민하는 이유는

K-콘텐츠, 줄줄이 중국 품에? 넥슨, 텐센트 인수 제안 고민하는 이유는

2025.06.16. 오전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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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5년 6월 16일 (월요일)
■ 대담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 더구루 오소영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기자(이하 조태현) : 김정남 기자님이 가져온 주제 한번 보려고 하는데요. 중국의 텐센트 저는 게임을 그렇게 유명한 게임을 즐기는 편이 아니라서 몰랐는데 리그 오브 레전드니 그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게임들이 다 텐센트 거네요. 몰랐습니다. 그런데 이 회사가 넥슨을 인수한다 이런 설이 돌고 있잖아요. 이 얘기는 왜 나온 겁니까?

◇ 김정남 : 이게 제가 얼마 전 예전 방송에서도 중국의 테크 굴기 이런 얘기를 들었던 것 같은데 그때는 주로 첨단 전략 산업 이런 것들 제조업 얘기했었잖아요. 근데 콘텐츠 산업은 더 심한 것 같습니다. 이게 중국의 굴기 잠깐 말씀드리면 넥슨 인수설 이건 블룸버그 보도로 얼마 전에 나온 건데 텐센트 홀딩스가 자사의 게임 부문 강화 차원에서 150억 달러 그러니까 한 20조 원 정도 어마어마한 규모죠. 인수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렇게 소식통 인용해서 보도를 했는데 지금 인수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서 창업자죠. 고 김정주 회장의 유족들 그러니까 NXC 지주사 쪽하고 얘기를 나눴던 것 같은데 아직은 긍정적인지 아닌지는 불확실하다고 블룸버그가 그 정도까지 보도를 했습니다. 넥슨 같은 경우는 엔씨 소프트하고 넷마블 회사 해가지고 3엔(3N)이라고 불리기도 하고요.

◆ 조태현 : 요즘 NC가 탈락하지 않았나요?

◇ 김정남 : 요즘에 크래프톤이라는 회사가 있잖아요. 그래서 NK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어쨌든 간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게임 회사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은데 아까 앵커님께서 말씀하셨지만 유명한 게임 많죠. 저도 게임을 막 그렇게 즐겨 하지는 않습니다만 던젼 앤 파이터, 바람의 나라 예전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메이플 스토리 이런 것들 게임이 너무 유명하잖아요. 그 텐센트가 넥슨 인수하려고 한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2019년에도 한번 하려고 했는데 그때는 실제 본입찰에는 참여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양측은 지금 말은 아끼고 있는데 상황을 더 지켜봐야겠습니다만 넥슨 같은 경우는 최근 몇 년 동안 상속세 이슈가 있었었는데 이 납부 문제를 지금 모두 해결했기 때문에 성사 가능성이 그렇게 높지는 않을 것 같다라는 얘기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일단 상황을 좀 봐야겠네요. 아무튼 텐센트 굉장히 유명한 회사고 이름은 많이 들어봤는데 뭐 하는 회사인지 잘 모르겠어요. 한번 알아볼까요?

◇ 김정남 : 중국에 정말 많은 빅테크들 있잖아요. 제가 여러 번 말씀드렸던 화웨이나 샤오미 이러면은 스마트폰이라든가 통신 장비 이렇게 떠오르고 알리바바 하면 전자상거래 이렇게 떠오르는데 텐센트 하면 저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특히 중국 밖에서 사는 사람들은 이게 딱히 뭐 하는 회사지 이렇게 헷갈릴 수도 있거든요. 그런데 놀랍게도 텐센트 같은 경우는 중국 기업들 중에 전 세계 시가총액 1위입니다. 그러니까 워낙 미국 기업들이 1위부터 사우디, 아람코 정도 제외하면 다 미국 기업들이 열몇 개가 워낙 센 곳이 많기 때문에 그들을 제외하면 중국에서는 1위죠. 그러니까 미국에서 비슷한 데를 찾아보면은 맨 위에 톱텐 이 정도는 다 빅테크들이긴 하지만 JP모건 체이스나 비자, 오라클, 넷플릭스 이런 데들이 주로 텐센트랑 비슷한 한 10위권 중반대 한 15,16,17위 이 정도 되는 기업들이거든요. 그러니까 텐센트가 하는 사업들이 SNS, 메신저, 금융, 게임, 스트리밍, 검색, 음악, 영화. 그러니까 말 그대로 인터넷이라는 키워드로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사업들을 한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은데 맨 처음 시작은 1999년도에 QQ라는 필수 메신저. 예전 분들은 아시겠지만 한국에 네이트 온, 버디버디 이런 거 있었잖아요. 그런 거로 처음에 시작을 해서 아무래도 처음에는 전형적인 카피캣 전략, 그러니까 예를 들어 MSN 같은 거에서 좋은 기능들 좋은 메신저 기능들을 쫙쫙 빼가지고 했고 2011년도에 모바일 메신저 위챗이라고 하죠.

◆ 조태현 : 카카오랑 비슷한 느낌이 있어요.

◇ 김정남 : 그렇죠 중국에서는 저도 이것 때문에 지금 저희 회사 파견 나가 있는 베이징 특파원한테 물어봤는데 위챗이 없으면 생활이 안 된답니다. 중국의 카카오라고 해도 될 것 같은데 카카오가 저희가 단순히 메신저 회사 이렇게 생각 안 하잖아요. 너무 많은 사업들을 하는 너무 많이 하니까 그러니까 텐센트도 중국의 일상하고 너무 많이 연관돼 있는 사업들을 하다 보니까 오히려 역설적으로 이거 하는 회사지 약간 특히 해외에서는 그렇게 지금 보여지는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어찌 됐건 텐센트 하면 아까도 말씀을 드렸지만 게임 산업들 많이 하고 있고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서비스하는 게임 중에도 텐센트가 배급하는 게 꽤 많고요. 왜 넥슨을 인수하겠다는 겁니까?

◇ 김정남 : 텐센트가 진짜 무서운 게 제가 방금 말씀드린 여러 가지 사업들, 그 사업들이 그냥 적당히 하는 게 아니고요. 다 거의 세계 최고 수준. 그러니까 게임 같은 경우도 전 세계 게임 업계에서 최대 매출을 올리고 있는 거죠. 소니 유명하잖아요. 마이크로소프트, 닌텐도 이런 유명한 게임 회사들보다 매출이 더 많습니다. 그러니까 직접 게임 개발에 나선 회사는 아닌데 그 대신 소위 말해서 판호라고 그러죠. 그러니까 중국 게임 허가, 그러니까 중국 정부가 원래 외국산 게임들 자국 진입 통제하고 하는데 텐센트가 판호를 통해서 해외 게임 업체들의 중국 서비스 그러니까 중국 시장 창구 역할을 맡고 있는 건데 그러니까 중국에서 게임 사업하려면은 텐센트를 안 거치면 못 한다 이렇게 되는 겁니다. 그러니까 2천년대 한 중반 정도까지 부가 서비스, 그러니까 메신저 하면 부가 서비스 많이 필요하잖아요. 그러니까 그거 일환으로 던파 같은 게임 서비스하고 했는데 그때 돈을 너무 많이 벌어가지고 ‘아 이거다. 진짜 이게 돈이 된다’ 해가지고 그때부터 게임사 직접 지분 투자하기도 하고 서비스 하기도 해서 그렇게 투자한 게임사만 이미 수십 개에 달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한국도 마찬가지죠. 지금 넷마블 2대 주주가 텐센트 지분이 한 17.5% 그다음에 크래프톤 2대 주주도 텐센트고요. 그러니까 중국 시장이 게임 시장이 워낙 크다 보니까 웬만한 그런 글로벌 온라인 게임 회사들은 그냥 다 텐센트하고 엮여 있다고 보시면 되고 이번 넥슨 인수설도 텐센트의 게임 왕국 이런 지위를 더 높여줄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 추가 투자한다 이런 측면에서 봐야 될 것 같고요. 이거는 넥슨 입장에서도 크게 싫지 않은 게 이 인수설 불거진 다음에 바로 넥슨 주가가 폭등을 했거든요. 그게 왜 그러냐 텐센트가 넥슨을 사들이면 넥슨이 하는 게임들의 중국 사업이 훨씬 더 용이해질 수 있겠다, 그런 기대감이 커서 그런거니까요. 넥슨의 지금 작년 매출이 한 4조 정도 되는데 그 중국 시장 매출이 한 37% 정도가 될 정도로 워낙 비중이 큰 곳입니다.

◆ 조태현 : 텐센트 진짜 무서운 회사였구나. 이름만 알고 있었는데 말씀하셨던 넥슨의 주가가 폭등을 했다가 오늘은 조정을 받고 있는데 그래도 보도 나오기 전에 1만 3천 원대였다가 만 7천 원 가까이 갔다가 지금은 만 6천 원 아래로 살짝 내려와 있습니다. 그렇다면은 이 넥슨 인수설 아까 말씀하셨던 것처럼 텐센트가 우리나라 많은 기업들의 2대 주주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 최근에 특히 모바일 게임 이런 걸 보면은 중국에서 퍼블리싱 하는 게임들이 굉장히 많단 말이에요. 우리 업계가 중국에 너무 의존하고 있는 것 아니냐 이런 우려도 나오는 것 같은데 어떻게 봐야 됩니까?

◇ 김정남 : 그렇습니다. 중국 거대 시장 매출이 상당수를 차지하는 시장에서 장사 안 하려면 안 되기 때문에 텐센트가 거래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런데 텐센트에 오히려 투자를 해달라 우리한테 받아야 되겠다 하는 그런 움직임들이 오히려 많이 나타나고 있는데 넥슨뿐만 아니고요. 스마일 게이트라는 게임 회사 최대 수익원 역시 1인칭 슈팅 게임 혹시 아실지 모르겠지만 예전 분들도 크로스 파이어라는.

◆ 조태현 : 이름 들어봤어요.

◇ 김정남 : 그 게임이 최대 수익원입니다.

◆ 조태현 : 이게 우리나라에서는 장사가 별로 안 됐는데 중국 쪽에서 어마어마하게 히트 쳤다고 들었어요.

◇ 김정남 : 그렇죠 NC소프트, 리니지2M, 블레이드 & 소울 2 이것도 다 텐센트 통해서 다 중국 시장에 서비스하고 있고요. 저는 잘 모릅니다만 이렇게 펄어비스의 검은 사막 시리즈 그다음에 웹젠의 뮤 시리즈 이런 것도 퍼블리싱 권한을 다 텐센트가 갖고 있고요. 카카오게임즈 지분도 3.9% 갖고 있어서 3대 주주입니다. 지금 그러니까 당연히 중국 의존도가 너무 심해지는 거 아니냐 이런 우려가 나오는 것 같은데 어쩔 수 없는 측면도 있고요. 지금 복잡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어렵네요. 이거는 어떻게 해야 될지 주변에 가깝다는 오 기자님의 주변 분은 어떤 게임을 즐겨 하십니까?

■ 오소영 : 자동차 게임을 주로 해요.

◆ 조태현 : 그럼 혹시 집에다가 자동차 핸들도 놓고 이렇게 있어요? 유압으로 작동하는 의자 이런 거는 안 샀어요? 한 몇천만 원 한다고 들었는데 그런 거 사시는 분도 저는 봤습니다. 제가 이 말씀을 왜 드렸냐면은 게임이라는 게 시대가 가면 갈수록 시장은 더 커질 거예요. 그리고 우리처럼 자원도 없고 이런 나라에서 굉장히 좋은 산업으로 육성하기 적합한 산업이라고도 볼 수가 있는데 이렇게 중국에 공격을 당하고 있다.

◇ 김정남 : 종속이라고 보는 게 정확한 것 같죠.

◆ 조태현 : 다른 콘텐츠 산업도 비슷비슷한 것 같고요. 다른 콘텐츠 쪽은 어떻습니까?

◇ 김정남 : 이 게임도 어떻게 보면 콘텐츠의 일부잖아요. 이게 제가 아까 방금 말씀드렸듯이 음악도 있고 영화도 있고 여러 가지 콘텐츠들이 있는데 최근에 넥슨 인수설보다 팩트니까 더 주목할 만했던 게 텐센트 산하의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라는 회사가 있는데 지난달 말에 하이브가 보유하고 있는 SM 엔터테인먼트 지분 9.7% 정도 되는데 이거를 텐센트가 전량 인수해서 SM 엔터테인먼트의 실질적인 2대 주주로 올라섰습니다. 기억나실지 모르겠지만 하이브하고 카카오가 1년 전에 한 SM 엔터테인먼트 경영권 분쟁 벌였었잖아요. 그런데 하이브가 갑자기 다 털고 나간 겁니다. 그러니까 반전이라고 할 수 있는데 하이브는 SM에서 완전히 손을 뗐는데 그 대신에 텐센트라는 회사가 SM 경영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수준으로 2대 주주로 전면에 나선 겁니다. 그러니까 시장에서는 이것도 게임하고 똑같거든요. 그러니까 SM 입장에서는 중국에다가 장사를 많이 해야 매출이 많이 오르기 때문에 원활한 중국 진출의 활로를 텐센트가 뚫어주는 것이고 텐센트 뮤직 같은 경우는 케이팝 아티스트 우리나라가 콘텐츠 이런 개발 이런 거 게임도 마찬가지지만 훌륭한 아티스트들이 많잖아요. 그 아티스트들이 IP를 확보하는 그런 시너지를 낼 걸로 보고 있는데 텐센드 같은 경우는 유명하죠. QQ뮤직이라는 중국 최대의 유통 플랫폼을 비롯해서 여러 가지 디지털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는데.

◆ 조태현 : 여기서도 플랫폼이네요.

◇ 김정남 : 그렇죠. 그러니까 한국의 콘텐츠와 중국의 플랫폼이 결합하는 이런 협업 모델들이 지금 게임이나 음악뿐만 아니라 여러 군데서 나타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K-콘텐츠가 전반적으로 중국에 종속되고 있는. 그러니까 음악만 지금 말씀드리면 K-POP의 글로벌 유통망을 텐센트가 장악하는 시대가 오지 않겠냐라는 그런 우려도 하고 있는 것 같고

◆ 조태현 : 걱정이 되는 부분은 분명히 있네요. 중국의 14억 시장을 우리가 무시할 수는 없지만 우리 인구가 1억 명만 됐어도 상황이 낫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하나 살펴봐야 될 게 세계적으로 굉장히 경쟁력이 있는 기업들 이런 기업들은 세계 시장에서의 치열한 경쟁을 통해서 그런 경쟁력을 확보해 왔었단 말이에요. 근데 중국 기업들을 보면은 대체로 정부의 보호, 막대한 인구, 자금력 이런 걸 통해서 성장한 경우들이 많아요. 그렇다면 오히려 경쟁력 측면에서는 이렇게 우리가 종속되는 게 우리 경쟁력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는 그런 측면도 있는 거 아닙니까?

◇ 김정남 : 이게 참 중국이라는 나라가 오묘한 나라입니다. 잠깐 배터리 얘기 잠깐 하면은 2010년대 초반에 한국이 배터리를 더 잘했거든요. 중국보다 품질이 훨씬 좋았고 근데 모 회사가 중국 사업 하려고 들어가려고 그랬더니 중국에서 갑자기 한국산 배터리를 수입하지 않겠다 그런데 이게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는 거거든요. 그냥 차단해 버린다는 게. 근데 그게 되는 나라가 중국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10여 년간 중국 기업들이 이 CATL이라든가 여러 가지 회사들이 그 중국 기업들의 보호 시장 보호를 받으면서 쭉 성장했던 거거든요. 지금 텐센트도 마찬가지입니다. 중국 빅테크들이 중국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성장했다 이거에서 자유로운 곳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텐센트가 초기에 급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도 중국 정부가 해외 메신저 등을 원천 차단했기 때문에.

◆ 조태현 : 아니 그러면은 원천 차단에 성장한 건 알겠어요. 그렇다면은 이 메신저 경쟁자가 없는 이 메신저는 경쟁력이 떨어지는 거 아니에요?

◇ 김정남 : 그렇기 때문에 중국의 보안 측면에서 특히 경쟁력이 낮다, 이런 얘기가 성과가 나오는 겁니다 .지금 카톡이나 페이스북, 유튜브 넷플릭스 다 마찬가지고 지금 중국에서 못 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 중국에 있는 메신저들이 보안 측면에서 굉장히 경쟁력이 낮고 전 세계에서는 아직 선택받지 못하고 있다 이렇게 보면 될 것 같은데.

◆ 조태현 : 아니 중국 메신저 쓰면은 괜히 공산당에 내 정보 들어가는 거잖아요?

◇ 김정남 : 그게 가장 크죠. 그러니까 중국 정부의 나의 정보가 넘어갈 수 있다는 검열 논란. 이게 그러니까 중국에서 사업을 하려면 어떻게든 간에 중국 정부가 그만큼 가까워야 되는 게 현실인데 그만큼 중국 정부와 가까울수록 제가 아까 말씀드렸듯이 해외 진출이 어려워질 수 있다. 그게 딜레마죠. 세계에서 선택을 못 받는. 지금 아까 제가 방금 말씀드렸기 때문에 다시 말씀드리면 배터리 회사들도 중국에서 편하게 사업을 하다가 지금 미국은 어차피 갈 수 없기 때문에 유럽으로 하나둘씩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 IPO 하는 이유도 유럽 자금을 지금 조달하기 위해서 그런 거거든요. 그런데 해외에 나가는 순간 우리가 중국의 인력들 편하게 쓰고 내가 얘기하면 말 잘 듣고 중국 정부 말 얘기하면 서로 말 잘 통하고 하는데 해외에 나가는 순간 노동 인력들도 말도 안 듣고 규제도 많고 그쪽 정부는 많고 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 힘들 겁니다. 그러니까 지금 텐센트 같은 경우도 그런 리스크들이 좀 있다 살펴보시면서 앞으로도 추후 얼마나 더 성장할지 잘 지켜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어떻게 보면 권위주의 국가에서 성장하는 기업들의 한계 같은 거를 보여주는 것 같기도 하고요. 배터리 이야기 나오니까 오 기자님 눈이 갑자기 반짝반짝 빛났는데 오늘은 시간이 없어서 여기까지 듣는 걸로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더구루의 오소영 기자 이데일리에 김정남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김정남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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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김세령 (newsfm094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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