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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APEC 회원 21개 나라 통상 수장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통상장관회의가 오늘 제주에서 개막했습니다.
호스트인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을 비롯해 어제저녁 입국한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중국 리청강 상무부 부부장 등이 참석했는데요.
미국발 관세 전쟁으로 무역환경 전반에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주요국 통상 수장들이 모인 만큼 회의 밖 양자회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혜경 기자!
[기자]
네, APEC 통상장관회의가 열리는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 나와있습니다.
[앵커]
먼저 우리 관세 협상 소식이 궁금한데요.
오늘 저녁 정인교 통상본부장과 제이미슨 그리어 USTR 대표가 만난다고요?
[기자]
네, 오늘 저녁 7시 반에 회동이 있을 예정입니다.
내일 예정된 안덕근 장관과 그리어 대표의 한미 관세협상 중간점검 회담에 앞서 사전 논의 성격으로 보이는데요.
정인교 본부장은 이미 어제저녁에도 한미 간 국장급 협의도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협상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는데요.
이번 통상장관회의를 계기로 미국 측과 여러 차례 만나면서 다양한 정보가 축적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 본부장은 지난 3월 미국에서 그리어 대표와 만났을 때 이번 APEC 통상장관회의에 참석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당시에는 확답을 받지 못했다는데요.
이후 그리어 대표의 참석이 확정되자 APEC 회원국 중에서 이번 회의 참석자를 차관급에서 장관급으로 격상시킨 나라가 다수 있을 만큼 많은 나라가 그리어 대표와의 면담을 희망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은 오늘 저녁에는 정인교 본부장이 내일은 안덕근 장관이 또다시 그리어 대표와 회동할 예정이라 한미 접촉이 순차적으로 질서 있게 진행될 수 잇도록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밖에도 내일 그리어 대표는 우리 조선업 대표 주자인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측 관계자도 단독 면담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미국 측에서 먼저 요청해와 산업부에서 자리를 조율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미국 측에서 한미 조선 협력을 희망하고 있는 만큼 관세 협상과 관련해 모종의 지렛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앵커]
현지에서는 APEC 통상장관회의 외에도 다양한 양자회담이 열리고 있다고요?
[기자]
네, 먼저 관심을 모았던 미중 고위급 회담도 조금 전 열렸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그리어 대표와 중국 측 리청강 상무부 부부장이 양자회담을 했다고 확인했는데요.
미·중이 관세를 115%씩 낮추기로 합의한 지난 12일 '제네바 협의' 이후 사흘 만입니다.
당시 협의의 주역이었던 그리어 대표와 리청강 부부장이 다시 얼굴을 맞댄 셈인데, 추가 관세 인하라든지 수출 통제 완화 등 후속 조치가 이뤄질지 관심입니다.
앞서 오늘 오전에는 정인교 본부장과 중국 리청강 상무부 부부장이 양자회담도 열렸습니다.
정 본부장은 회담에서 리 부부장이 다자무역 체제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글로벌 공급망 유지를 위해 중국이 나름대로 배려를 많이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정 본부장은 미·중이 제네바에서 관세를 90일간 유예하기로 했는데 그 기간 문제가 잘 풀렸으면 좋겠다면서 내년 APEC 정상회의는 중국에서 열리는 만큼 효과가 이어질 수 있도록 올해 경주 APEC에서의 중국의 역할을 당부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미국이 경제 안보를 관세 협상의 중요 의제로 설정하고 있는 반면 오늘 한중 협의에서는 '경제 안보' 관련한 언급은 한 마디도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APEC 통상장관회의가 열리고 있는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YTN 황혜경입니다.
YTN 황혜경 (whitepap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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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회원 21개 나라 통상 수장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통상장관회의가 오늘 제주에서 개막했습니다.
호스트인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을 비롯해 어제저녁 입국한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중국 리청강 상무부 부부장 등이 참석했는데요.
미국발 관세 전쟁으로 무역환경 전반에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주요국 통상 수장들이 모인 만큼 회의 밖 양자회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혜경 기자!
[기자]
네, APEC 통상장관회의가 열리는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 나와있습니다.
[앵커]
먼저 우리 관세 협상 소식이 궁금한데요.
오늘 저녁 정인교 통상본부장과 제이미슨 그리어 USTR 대표가 만난다고요?
[기자]
네, 오늘 저녁 7시 반에 회동이 있을 예정입니다.
내일 예정된 안덕근 장관과 그리어 대표의 한미 관세협상 중간점검 회담에 앞서 사전 논의 성격으로 보이는데요.
정인교 본부장은 이미 어제저녁에도 한미 간 국장급 협의도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협상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는데요.
이번 통상장관회의를 계기로 미국 측과 여러 차례 만나면서 다양한 정보가 축적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 본부장은 지난 3월 미국에서 그리어 대표와 만났을 때 이번 APEC 통상장관회의에 참석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당시에는 확답을 받지 못했다는데요.
이후 그리어 대표의 참석이 확정되자 APEC 회원국 중에서 이번 회의 참석자를 차관급에서 장관급으로 격상시킨 나라가 다수 있을 만큼 많은 나라가 그리어 대표와의 면담을 희망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은 오늘 저녁에는 정인교 본부장이 내일은 안덕근 장관이 또다시 그리어 대표와 회동할 예정이라 한미 접촉이 순차적으로 질서 있게 진행될 수 잇도록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밖에도 내일 그리어 대표는 우리 조선업 대표 주자인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측 관계자도 단독 면담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미국 측에서 먼저 요청해와 산업부에서 자리를 조율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미국 측에서 한미 조선 협력을 희망하고 있는 만큼 관세 협상과 관련해 모종의 지렛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앵커]
현지에서는 APEC 통상장관회의 외에도 다양한 양자회담이 열리고 있다고요?
[기자]
네, 먼저 관심을 모았던 미중 고위급 회담도 조금 전 열렸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그리어 대표와 중국 측 리청강 상무부 부부장이 양자회담을 했다고 확인했는데요.
미·중이 관세를 115%씩 낮추기로 합의한 지난 12일 '제네바 협의' 이후 사흘 만입니다.
당시 협의의 주역이었던 그리어 대표와 리청강 부부장이 다시 얼굴을 맞댄 셈인데, 추가 관세 인하라든지 수출 통제 완화 등 후속 조치가 이뤄질지 관심입니다.
앞서 오늘 오전에는 정인교 본부장과 중국 리청강 상무부 부부장이 양자회담도 열렸습니다.
정 본부장은 회담에서 리 부부장이 다자무역 체제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글로벌 공급망 유지를 위해 중국이 나름대로 배려를 많이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정 본부장은 미·중이 제네바에서 관세를 90일간 유예하기로 했는데 그 기간 문제가 잘 풀렸으면 좋겠다면서 내년 APEC 정상회의는 중국에서 열리는 만큼 효과가 이어질 수 있도록 올해 경주 APEC에서의 중국의 역할을 당부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미국이 경제 안보를 관세 협상의 중요 의제로 설정하고 있는 반면 오늘 한중 협의에서는 '경제 안보' 관련한 언급은 한 마디도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APEC 통상장관회의가 열리고 있는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YTN 황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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