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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SK텔레콤이 유심 교체 수준의 피해 예방 효과를 자신하는 '유심보호서비스'를 어제부터 해외 로밍 중에도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유심 교체를 대신할 보안 기술을 개발하고 개선책까지 내놓고 있지만, 여전히 유심 교체만 기다리는 대기자는 7백만 명이 넘습니다.
박기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유심 교체를 위해 몰려든 인파로 몸살을 앓던 SK텔레콤 공항 로밍센터 앞이 한산해졌습니다.
고작 10명 정도만 순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연휴가 끝나 여행객이 줄어든 데다 해외에서도 '유심 보호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된 덕입니다.
새 유심 만큼이나 복제 유심 피해를 막을 수 있다는 SKT의 유심 보호서비스는, 그동안 해외 로밍 중에는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이 때문에 출국 전 공항에서 급히 유심을 바꾸려는 행렬이 이어졌는데, 이제는 애써 교체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류정한 / SK텔레콤 네트워크인프라센터장 : 유심 보호 서비스가 실제로 되는지 안 되는지는 저희 구성원들이 다 나가서 확인했습니다. 동일 국가라고 하더라도 사업자가 많기 때문에 사업자 별로 테스트를 했고요.]
SK텔레콤은 이용자 2,400여만 명 모두를 '유심 보호서비스'에 자동 가입시켰다면서 피해를 100% 막을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용자들의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김태호 / 경기 부천시 (SK텔레콤 가입자) : 아무래도 찝찝하니까 그래도 (유심) 교체하는 게 낫지 않겠어요? 그러니까 교체하는 거죠.]
인증서 재발급 등 유심 교체의 불편을 덜어줄 '유심 재설정'도 도입됐습니다.
SKT는 유심 교체와 마찬가지로 '사전예약 순서'에 따라 매장에서 재설정이 가능하다고 안내했지만, 실제 대리점의 기준은 제각각이었습니다.
[SK텔레콤 T월드 관계자 : 혹시 유심 (교체) 예약은 해놓으셨나요? 원래 (매장 방문) 문자를 받으신 분들을….]
[SK텔레콤 T월드 관계자 : (지금도 가능한 건가요?) 네 가능합니다. (재설정을 기다리지 않고요?) 네 바로 가능합니다.]
여기에 SKT 통신망을 쓰는 알뜰폰 이용자는 '유심 재설정' 대상에서 제외돼 반드시 유심을 교체해야만 합니다.
유심 대란과 가입자 이탈 속에 SK텔레콤은 취약계층을 위한 방문 서비스를 준비하며 신뢰 회복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아직도 7백만 명 넘는 이용자는 유심 교체 순번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YTN 박기완입니다.
영상기자;진수환
YTN 박기완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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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유심 교체 수준의 피해 예방 효과를 자신하는 '유심보호서비스'를 어제부터 해외 로밍 중에도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유심 교체를 대신할 보안 기술을 개발하고 개선책까지 내놓고 있지만, 여전히 유심 교체만 기다리는 대기자는 7백만 명이 넘습니다.
박기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유심 교체를 위해 몰려든 인파로 몸살을 앓던 SK텔레콤 공항 로밍센터 앞이 한산해졌습니다.
고작 10명 정도만 순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연휴가 끝나 여행객이 줄어든 데다 해외에서도 '유심 보호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된 덕입니다.
새 유심 만큼이나 복제 유심 피해를 막을 수 있다는 SKT의 유심 보호서비스는, 그동안 해외 로밍 중에는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이 때문에 출국 전 공항에서 급히 유심을 바꾸려는 행렬이 이어졌는데, 이제는 애써 교체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류정한 / SK텔레콤 네트워크인프라센터장 : 유심 보호 서비스가 실제로 되는지 안 되는지는 저희 구성원들이 다 나가서 확인했습니다. 동일 국가라고 하더라도 사업자가 많기 때문에 사업자 별로 테스트를 했고요.]
SK텔레콤은 이용자 2,400여만 명 모두를 '유심 보호서비스'에 자동 가입시켰다면서 피해를 100% 막을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용자들의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김태호 / 경기 부천시 (SK텔레콤 가입자) : 아무래도 찝찝하니까 그래도 (유심) 교체하는 게 낫지 않겠어요? 그러니까 교체하는 거죠.]
인증서 재발급 등 유심 교체의 불편을 덜어줄 '유심 재설정'도 도입됐습니다.
SKT는 유심 교체와 마찬가지로 '사전예약 순서'에 따라 매장에서 재설정이 가능하다고 안내했지만, 실제 대리점의 기준은 제각각이었습니다.
[SK텔레콤 T월드 관계자 : 혹시 유심 (교체) 예약은 해놓으셨나요? 원래 (매장 방문) 문자를 받으신 분들을….]
[SK텔레콤 T월드 관계자 : (지금도 가능한 건가요?) 네 가능합니다. (재설정을 기다리지 않고요?) 네 바로 가능합니다.]
여기에 SKT 통신망을 쓰는 알뜰폰 이용자는 '유심 재설정' 대상에서 제외돼 반드시 유심을 교체해야만 합니다.
유심 대란과 가입자 이탈 속에 SK텔레콤은 취약계층을 위한 방문 서비스를 준비하며 신뢰 회복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아직도 7백만 명 넘는 이용자는 유심 교체 순번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YTN 박기완입니다.
영상기자;진수환
YTN 박기완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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