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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킹을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 교체 온라인 예약을 받고 있지만, 여전히 영업점을 방문하는 어르신들은 많았습니다.
재고가 이미 바닥나 대리점도 온라인 예약만 도울 수 있지만 어르신에겐 이 절차도 어려운 상황이라 도움이 필요했습니다.
고령자의 정보 소외 문제도 여실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오동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심 교체를 위해 매장을 찾은 어르신들 재고가 바닥났다는 소식에 답답하기만 합니다.
[장성욱 / SK가입자 : 돈 주고 살 수 없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나왔어요. 자세한 걸 모르기 때문에 우리 애들하고 한번 상의해보려고요.]
불안감 때문에 통신사를 바꾸려고 해도 절차가 또 복잡해 뭐가 유리한지 따져보기도 어렵습니다.
[SK 가입자 (79세) : 나이 많은 사람이 물어보면 좀 차갑고 갈아타는 게 유리하냐고 물어보면 '모르겠어요']
유심 교체 예약, 보호서비스 가입이 모두 온라인을 중심으로 이뤄지며 고령자가 관련 정보에서 소외되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은 답답한 마음에 일단 매장을 찾지만, 대리점도 당장 유심 재고가 없어 도울 방법이 없습니다.
저도 직접 유심을 바꿔야 하는데 현장에 와봤습니다. 유심 재고가 있어야 변경이 가능한데, 이렇게 완전히 유심재고가 소진됐습니다,
유심 교체 속도는 더디기만 합니다.
무상 교체 첫날 23만 명이 유심을 바꿨지만, 시간이 갈수록 수치가 떨어지며 물량 부족 상황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미 6월까지 예약이 꽉 찬 매장까지 등장하며 예약이 느린 어르신의 유심 교체는 더 늦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유심칩이 대량으로 풀리기 전까지 고령자를 보호할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상황.
[유영상 / SKT 대표 : (고령층 포함)디지털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별도로 저희가 전화를 해서 해드리고 있고요.]
고령층의 불안감과 불편함이 시간이 갈수록 커지는 만큼 발 빠른 대처가 필요해 보입니다.
YTN 오동건입니다.
영상기자: 진수환
디자인: 이가은, 정은옥
YTN 오동건 (sele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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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02-398-8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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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해킹을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 교체 온라인 예약을 받고 있지만, 여전히 영업점을 방문하는 어르신들은 많았습니다.
재고가 이미 바닥나 대리점도 온라인 예약만 도울 수 있지만 어르신에겐 이 절차도 어려운 상황이라 도움이 필요했습니다.
고령자의 정보 소외 문제도 여실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오동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심 교체를 위해 매장을 찾은 어르신들 재고가 바닥났다는 소식에 답답하기만 합니다.
[장성욱 / SK가입자 : 돈 주고 살 수 없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나왔어요. 자세한 걸 모르기 때문에 우리 애들하고 한번 상의해보려고요.]
불안감 때문에 통신사를 바꾸려고 해도 절차가 또 복잡해 뭐가 유리한지 따져보기도 어렵습니다.
[SK 가입자 (79세) : 나이 많은 사람이 물어보면 좀 차갑고 갈아타는 게 유리하냐고 물어보면 '모르겠어요']
유심 교체 예약, 보호서비스 가입이 모두 온라인을 중심으로 이뤄지며 고령자가 관련 정보에서 소외되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은 답답한 마음에 일단 매장을 찾지만, 대리점도 당장 유심 재고가 없어 도울 방법이 없습니다.
저도 직접 유심을 바꿔야 하는데 현장에 와봤습니다. 유심 재고가 있어야 변경이 가능한데, 이렇게 완전히 유심재고가 소진됐습니다,
유심 교체 속도는 더디기만 합니다.
무상 교체 첫날 23만 명이 유심을 바꿨지만, 시간이 갈수록 수치가 떨어지며 물량 부족 상황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미 6월까지 예약이 꽉 찬 매장까지 등장하며 예약이 느린 어르신의 유심 교체는 더 늦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유심칩이 대량으로 풀리기 전까지 고령자를 보호할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상황.
[유영상 / SKT 대표 : (고령층 포함)디지털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별도로 저희가 전화를 해서 해드리고 있고요.]
고령층의 불안감과 불편함이 시간이 갈수록 커지는 만큼 발 빠른 대처가 필요해 보입니다.
YTN 오동건입니다.
영상기자: 진수환
디자인: 이가은, 정은옥
YTN 오동건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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