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트 불장은 언제?' 오태민 작가 "XRP가 주도하는 알트장은요..."

'알트 불장은 언제?' 오태민 작가 "XRP가 주도하는 알트장은요..."

2025.04.30. 오후 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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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홀로 강세장 비트코인 '10만 달러' 대기 중..나스닥 동조화 깨져
- 관세 불확실성에도 견조한 상승흐름 비트코인은 왜? ETF 등 기관 투자 다수, 안전자산으로 보는 시각
- 대선 주자별 제2의 코인 입법? 이전 정부 때보단 제도적 완화 기대감
- 중러 석유거래에 비트코인으로 결제? 美 제재로 인해 러시아, 비트코인 외 대안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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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5년 4월 30일 (수)
□ 진행 : 이익선
□ 출연자 : 오태민 한양대 비트코인 화폐철학과 겸임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익선: 이슈가 머니? 시간은 잘 듣는 것만으로도 돈이 되는 귀한 정보를 드립니다. 세금 줄이는 법 부동산 주식 동향 연금까지 각 분야의 일타 강사들이 전해 드리죠. 오늘은 오태민 한양대 비트코인 화폐 철학과 겸임교수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교수님

◆오태민: 네 안녕하십니까?

◇이익선: 트럼프 취임 100일이 지났네요. 벌써 전 세계가 관세 전쟁을 치르는 중인데 미국 밖은 물론이고 안에서도 반 트럼프 여론이 만만치 않은 것 같아요. 그리고 지금 미국에 사시는 분하고 가끔 이렇게 연결해 보면 지금 미국 경기가 되게 안 좋다고 그러거든요. 엊그제 치러진 캐나다 총선에서는 집권 자유당이 의외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1등 공신은 트럼프라고들 합니다. 이게 뭐 뭔 뜻일까요?

◆오태민: 제가 캐나다 정치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아마도 그 전 총리가 망신을 트럼프에게 당했기 때문에 망신을 안 줬으면 정권이 교체되는 건데 망신을 주니까 아마 정권이 연장됐다 이런 것 같습니다.

◇이익선: 아 역풍을 만드셨구먼요? 우리나라도 미국과 관세 협상 중 우리나라가 미국의 주요 무역 적자국 가운데 하나다 보니까 관세 협상에서 환율 문제를 거론할 거란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관세 때문에 뉴욕 증시 변동성도 커졌는데요. 보통 주식 시장이 불안불안하면 달러나 미국채에 대한 선호가 커지는데 이번에 달러 가치는 떨어지고 미국채 금리를 급등시켰습니다. 지금 증시 달러 미국채 값이 동시에 떨어지는 이른바 3중 폭락이 일어나고 있는 건가요?

◆오태민: 네 이번에 관세는 그냥 단순히 관세가 늘어난다라기보다는 트럼프 발 예측 불가능성이 글로벌 경제를 덮쳤거든요. 그래서 미국으로 유입됐던 많은 자금들이 일단 빠져나갔기 때문에 미국에 유입된 자금들이 보통 증시로 들어가거든요. 그래서 증시 그리고 달러 약세 그리고 채권 가격이 떨어지는 게 같이 일어나고 있죠.

◇이익선: 미국에서 빠져나가니까 미국 증시에서도 그렇군요. 이렇게 달러화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면서 비트코인을 포함한 주요 암호화폐가 대체 자산으로 주목받고 있는데 요즘에는 어때요? 시장 상황

◆오태민: 요새 비트코인 혼자 오르고 있죠. 금도 올랐지만 금은 회복에 가깝고 비트코인은 보이지 않게 지금 다시 10만 달러를 대기하고 있습니다. 작년 12월 분위기랑 똑같아요. 근데 작년 12월에는 지금 이 가격일 때 제 전화에 불이 나고 방송국에서 저를 다 불렀거든요. 근데 지금 YTN만 불렀어요. 그거 보니까 이게 같은 가격인데 오를 때에 9만 5천 달러하고 10만 달러 터치했다가 7만 달러까지 떨어진 다음에 다시 9만 5천 달러하고 이 느낌이 다른 거죠. 그러나 지금 비트코인은 견조하게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뭐 나스닥하고 같이 간다 이런 것들이 있었는데 지금 동조화가 깨졌고요. 단기적이지만

◇이익선: 아 맞아요. 나스닥 동조화가 깨졌다는 얘기를 들으려고 했었는데. 자 그럼 우리 들으시는 청취자 여러분들 특히 이제 젊은 층에서는 코인에 대한 관심이 워낙 높고 실제 투자를 하고 계신 분들도 많기 때문에 모시기 어려운 우리 오태민 교수님 모셨던 이 기회를 포착하세요.
본론으로 돌아가겠습니다. 비트코인만 홀로 지금 뜨고 있다 독야청청하는 것 같습니다. 근데 비트코인이 다시 10만 달러 돌파하는 것 같다, 돌파할 것 같다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는데 앞으로의 가격은 어느 쪽으로 향할 것 같으세요? 이게 꾸준히 올라가기만 하지는 않잖아요.

◆오태민: 그렇죠. 이제 크게 오르면 반드시 조정이 들어옵니다. 근데 지금은 일단 조정을 끝내고 올라오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비트코인 가격이 뭐 여기서 다시 또 주저앉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근데 이건 되게 조심스러운 게 또 트럼프의 트윗에 의해 갖고 세계 경제가 어떻게 될지 모르지 모르잖아요. 그런데 이제 트럼프는 좀 노이즈예요. 트럼프는 미국의 대통령이지만 트럼프라는 그 개인 살아있는 개인은 노이즈고 트럼프 현상은 구조거든요. 그래서 트럼프 현상을 대변하는 건 트럼프가 역설적으로 아닙니다. 4월 23일에 스콥 베센트 재무장관이 IIFf라는 국제 금융 클럽에서 연설을 했어요. 그리고 대담도 했는데 상당히 내용이 좋습니다. 그리고 트럼프가 왜 저러는지를 이해하려면 그걸 이해하면 되는데요. 지금 미국은 중국에게 대해서 구조 변경을 요구하고 있는 거예요. 그리고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맹들에게는 메시지가 사뭇 다릅니다. 베센트의 메시지를 보면 트럼프는 동맹들을 되게 싫어한다는 느낌을 팍팍 주는데 베센트는 동맹들을 되게 존중하면서 어떤 뉘앙스를 주고 있냐 하면 우리의 메시지를 잘 읽어라 그러니까 우리가 단지 관세를 해서 돈을 벌겠다는 것이 아니라 중국을 구조 변경시키지 않으면 세계의 무역 구조 금융 구조가 깨진다. 중국이 워낙에 불균형적인 나라이기 때문에 이 불균형을 해외로 수출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이 수출 드라이브를 꺾고 내수로 전환하도록 동맹들이 도와야 한다. 예전에 동맹들은 우리랑 무역하는 나라였지만 이제는 동맹들이라는 정의가 같이 글로벌 부담을 같이 지는 거다 라고 얘기를 했어요. 그러니까 미국의 어려움도 은연 중에 얘기를 했고 그다음에 미국의 의도가 지금 중국을 겨냥하고 있고 중국을 괴롭히는 게 목적이 아니라 중국을 위해서 여기서 중요합니다. 중국을 위해서 중국이 구조 변경이 필요하다 라고 했기 때문에 트럼프의 트윗이나 뭐 여러 가지 SNS 활동은 사실은 그분의 어떤 독특한 개성 그러니까 협상 전략으로서 미친 사람 역할이라든가 뭐 이런 전략이 있습니다. 그런 행동으로 봐야 되고 실제로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맹들에게도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거죠. 중국과 거리를 두고 그다음에 좀 미국에 대한 무역 흑자에 대해서도 좀 어느 정도 감안해서 협상안을 가져와라 뭐 이런 메시지입니다.

◇이익선: 사실 미국이나 중국이 아닌 다른 나라 입장에서 보면 패권 싸움이고 미국이 이 패권을 넘겨주지 않겠다라는 걸로만 봤는데 지금 베센트의 설명은 이게 중국을 위하는 거다라고 얘기를 했단 말이에요. 그럼 중국은 그 말을 우리를 위한다고 생각할까요?

◆오태민: 전혀 아니겠죠. 근데 그 메시지를 이제 이중으로 된 거죠. 중국의 지금의 권력을 잡은 사람들을 위하는 건 분명히 아니죠. 그러나 이제 중국의 일반적인 사람들을 위하는 거라면 또 그거는 또 학문적으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죠. 왜냐하면 중국의 수출 드라이브라는 게 그러니까 미국 항만에 들어오는 조선 중국산 배에 대해서는 국적을 불문하고 뭐 100만 달러씩 매긴다고 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왜 그러냐 하면 중국에서 조선업이 이렇게 잘 되는 건 가격 경쟁력이 있는데 그게 사실은 가격이 말이 안 된다고 보는 거예요. 미국 입장에서는 너희 노예 노동 쓰는 거냐 그러니까 중국은 아시겠지만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불법 이주자가 있습니다. 근데 그 불법 이주자가 자국민들이에요. 시골에서 도시로 오면 호적을 안 내주고 네 그러니까 노조 활동 같은 걸 할 수가 없습니다. 노조로 활동하면 바로 하방을 시켜버리니까 네 그런 식으로 이제 착취적인 노동력을 쓰고 있으니까 너희들이 내수로 돌아서라 중국에도 고속철도가 있거든요. 근데 그 고속철도가 이번에 춘절에 텅텅 빈 걸 저도 유튜브에서 보고 찾아봤는데 그 고속철도 회사가 내는 적자가 중국 GDP의 5%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고속철도는 만들었는데 그걸 이용할 수 있는 중산층이 없는 거예요.

◇이익선: 그렇군요. 다시 비트코인으로 돌아가서. 그런데 관세 불확실성이 커질 때마다 비트코인이 폭락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번에는 전혀 흐름이 다르다고요 왜 그런 건가요?

◆오태민: 그게 참 재밌는데요. 네 저도 참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비트코인이 이렇게 강하지 않거든요. 제가 10년 전에 쓴 제 책 제목이 비트코인은 강했다는건데 책 제목이 비트코인 강했다라고 해서 욕을 엄청 먹었습니다. 근데 비트코인 가격은 안 강해요. 떨어지면 제일 먼저 떨어지고 이러는데 이번에는 놀랍게도 나스닥이 떨어지는데 올라갔단 말이죠. 그래서 제가 이게 뭔 일인가라고 생각했는데 여러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보면 이제 비트코인에 대한 법인들의 생각이 좀 바뀌었다. 비트코인은 이런 주식처럼 어떤 경기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신뢰를 따라가는 거기 때문에 오히려 불확실성이 높을수록 비트코인도 하나의 안전자산으로서 자본을 도피시킬 수 있다 이런 용도로 이제 발견한 것이 있고요. 그리고 그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고 저는 어떤 관점으로 보냐 하면 제가 11년 동안 비트코인 가격을 관찰해 보면 최근에 굉장히 흐름이 다릅니다. 올라갈 때 덜 올라가요. 그리고 떨어질 때도 덜 떨어집니다.

◇이익선: 안정화됐다는 얘기네요?

◆오태민: 네 맞습니다. 이게 개미들은 굉장히 감정적으로 투자를 하거든요 개인들은. 그런데 이 기관들은 프로그램을 이용합니다. 그래서 올라가면 적절하게 이익을 실현하고 떨어지면 개인들은 막 패닉에 빠지는데 오히려 매집을 합니다. 그러니까 이게 전체적으로 지금 기관들이 작년 1월에 ETF 승인 이후에 엄청나게 기관 자금이 들어와 있고 우리나라 얘기가 아니라 미국을 말하는 건데 비트코인 전체에서 미국 비중이 크니까 기관 자금이 들어가 있고 그 기관들은 지금 프로그램 매매를 하고 있어서 감정에 휘둘리고 있지 않다. 그래서 상당히 곡선이 부드럽다라고 저는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익선: 네 그만큼 좀 뭐랄까 성숙했다고 할까요? 사춘기 지나서 성년에 이른 그런 느낌이 드는군요. 제가 질문들 주세요라고 했더니요. 저희 청취자 여러분들께서 벌써 질문을 주시고 계신데 청취자님께서 ‘비트코인 지금 사도 괜찮을까요? 1년 후에는 어느 정도 예상하시는지요?’ 라고 문자주셨어요

◆오태민: 올해 제가 비트코인을 하면서 가장 어려운 질문이 올해 사도 되냐 지금 사도 되냐라는 겁니다. 근데 사실 이제 정석을 말씀드리면 비트코인에 신규 진입하기에 좋은 해가 아닙니다. 올해가 왜냐하면 4년마다 오는 불장의 한가운데 우리가 있기 때문에 지금 사실은 계절로 따지면 비트코인은 한여름입니다. 근데 이제 언제 이게 계절이 가을이나 겨울로 돌변할지 모르거든요. 그래서 지난 봄이나 겨울에 사신 분들은 지금 굉장히 행복한데, 지금 이제 가격이 올랐을 때 이거를 고민하신 분들은 조금 기다리셨다가 반드시 단기 조정이 오거든요. 근데 지금보다 단기 조정된 가격이 낮을 수 있어요. 그런데 단기 조정됐을 때 들어가면 빠르게 이익을 실현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이게 12만 달러까지 간단 말이죠. 지금 9만 5천 달러인데 12만 달러까지 갈 때 기다리셨다가 그것이 10만 달러 터치할 때 사면 얼마 안 있다가 1만 달러를 회복합니다. 그런 것들을 이제 하면 이제 초보자들이 좀 견딜 만한데 네 작년 11월 12월에 들어와서 1억 5천만 원 6천만 원이 들어오신 분들 지금 힘들거든요. 이걸 저처럼 10년 견딘 사람은 이게 아무것도 아닌데 지금 이걸 투자하셔가지고 처음에 1억 6천을 넣었는데 1억 3천 된 거는 일반 개인 투자자로서 굉장히 견디기 어렵습니다.

◇이익선: 오태민 한양대 비트코인 화폐 철학과 겸임 교수님과 함께 얘기 중인데요. 비트코인에 관한한 국내 최고 전문가시니까 이 기회를 활용하십시오. 청취자님께서 ‘알트불장이 올까요?’ 라고 문자주셨습니다. 비트코인 말고 이더리움이나 알트코인 투자자들 국내에 많은데 이런 고민하고 계실 것 같아서요.

◆오태민: 네 지금 원래 알트코인의 불장은 이더리움이 만들고 있거든요. 그래도 회복을 조금 했습니다. 그래도 전성기에 비해서는 절반 가격이고요. 저도 이더리움 갖고 있는데 이더리움을 팔지를 못하네요. XRP가 주도하고 있어요. 그리고 우리가 리플이라고 부르는데 한국에 투자자들이 많은데요. XRP가 굉장히 오랫동안 동면을 한 것 같이 있다가 이번에 불장에서 이제 제대로 본격적으로 기지개를 켜고 있는데요. 확실히 트럼프한테 XRP의 리플 회사가 굉장히 많은 로비 자금을 댔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지금 선물 ETF도 승인이 됐고 선물 ETF가 곧 출시되니까 그런 기대감이 막 생기고 있고 그다음에 그 거래량도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XRP 투자자들한테는 굉장히 좋은 계절인데 이더리움과 다른 건 뭐냐 하면 XRP가 다른 알트코인을 견인하는 능력은 없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이더리움은 토큰 플랫폼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우리가 알고 있는 토큰들 중에 이더리움 기반 토큰들이 굉장히 많거든요. 그래서 이더리움이 먼저 오르고 그 토큰들이 같이 오르고 이러면서 알트시장에 왔는데. XRP는 혼자서 좀 선전하는 분위기인 거고 XRP가 다른 알트코인을 지금 견인한다는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기억을 더듬어 보면 페페라는 코인이 그 비트코인 상승장에서 터졌던 게 아니거든 진행자분처럼 이렇게 이런 세계를 잘 모르시는 분들은 지금 무슨 얘기 하나 그럴 텐데요.

◇이익선: 감사합니다. 제가 잘 모른다는 걸 이해해 주셔서

◆오태민: 페페 같은 게 막 천배씩 오르고 그랬거든요. 그게 이제 2013년도 이야기입니다. 그러니까 언제든지 이상한 알트코인이 터지는 이슈는 이렇게 사실 우리 생각에 이렇게 꼭 비트코인 여름에만 있는 건 아니에요. 그러니까 그게 전체 질량이 작으니까 작전 세력이 이렇게 펌핑하기도 좋고 하면서 키웠다가 이제 쭉 빠져나오고 하거든요. 그래서 그런 면 때문에 이제 알트코인들은 조심하라고 전문가들이 얘기를 하는 거죠.

◇이익선: 그러니까 가상 자산 가격 기대감에 비해서 실제 거래가 저조한 이유가 바로 알트코인이 힘을 못 쓰고 있는 점이라고 그렇게 분석하던데 맞습니까?

◆오태민: 네 원래 알트코인이 터지면 이제 거래소들이 1 거래소의 하루 거래량이 주식이나 이런 거래소의 1년 거래량하고 맞먹고 합니다. 그러니까 미친 듯이 사고 팔거든요. 근데 아직 그런 형태의 불장이 오진 않았죠. 근데 만약에 혹시나 지금 올해 그런 시장이 온다 그러면 제 경험상 비트코인이고 뭐고 다 팔고 나갈 때입니다. 그게 마지막 파티의 마지막 최절정입니다.

◇이익선: 그래요? 아니 실은 이런 문자가 와서 ‘언젠가 모든 가상화폐가 상장 폐지 폐지돼서 가치가 없어질 확률이 만약에 있다면 몇 퍼센트 정도로 보시나요?’ 라고 문자를 주셨어요.

◆오태민: 제가 보기에 그거는 0%인데요

◇이익선: 0%다.

◆오태민: 미국이 이렇게 비트코인을 전략 자산으로 인정을 했고 그게 아무리 트럼프 대통령이 독특하다 할지라도 미국의 대통령이 한 거고 그다음에 구조를 보면 아시겠지만 달러 스테블 코인은 당연히 비트코인과는 다르지만 블록체인 기반이고요. 달러 스테블 코인은 미국의 전략 자산입니다. 이제 왜냐하면 그 채권이 지금 막 중국이 채권 팔아가지고 이자율이 올라갔다 이런 소리도 있지 않습니까? 네 그러니까 그걸 받아주려면 일반 대중들이 달러 스테이블코인을 사서 미국 채권에 대한 일반 시장 수요가 든든해야 되거든요. 그런 걸 다 생각하고 달러 스테이블 코인을 키우고 있는 거기 때문에 그럴 일은 이제 가상자산을 완전히 거래소에서 다 퇴출을 한다거나 불법화하거나 여러 나라가 연합해서 할 일은 없습니다.

◇이익선: 그런 일은 없다. 일각에서는 또 암호화폐 관련 상장지수펀드 ETF 수익률도 급등하고 있다고 하던데요.

◆오태민: 네 최근에 다시 유입으로 돌아섰고요. 그리고 전체적으로 한 4월 기준으로 각 그 상품들이 여러 개가 있거든요. 근데 뭐 대표적인 것들은 40% 정도의 수익률을 내고 있습니다.

◇이익선: 40%요?

◆오태민: 그래서 이게 사실은 비트코인의 ETF 이런 거를 투자해 놓고 한 1년 정도 기다리면 웬만한 우량주들보다 훨씬 더 수익률이 높고 그다음에 변동성은 좀 있지만 그 변동성에 비해서 수익률이 높기 때문에 샤프지수라고 하는데 그래서 이 기관들 여러 보고서가 나오는데 기관들이 1%에서 10% 정도로 비트코인과 이런 가상자산을 담으면 위험도는 낮추면서 수익률을 챙길 수 있는 그런 아주 환상적인 조합이 된다. 이런 보고서들이 계속 나오고 있어요

◇이익선: 실제 금융기관 이런 상품들을 출시하고 있죠?

◆오태민: 그럼요 미국은 이제 작년에 출시를 한 거고요. 그다음에 지금은 이제 XRP를 비롯해 가지고 다양한 이더리움도 출시가 됐고 XRP가 지금 다음 타자라고 거론되고 있는데 이런 ETF라는 건 이제 금융 기업을 통해서 가상 자산을 직접 사는 게 아니라 간접적으로 사는 거거든요. 이게 왜 필요하냐 하면 아무리 제가 이렇게 겨울부터 와갖고 이제 여기 YTN에 왔지만 아마 진행자님 비트코인이 없으실 거예요. 이게 한 번 비트코인 투자 안 하면 이게 문턱을 넘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근데 만약에 은행에 어느 날 갔는데 은행 직원이 이 적금 이게 돈이 예금에 있는데 이거 잠깐 ETF에 담아보세요. 그러면 이렇게 할 수 있거든요. 그럼 그거는 뭐 지갑을 만든다거나 이런 어려움이 없어요. 그런 식으로 이게 저변이 넓어지는 겁니다.

◇이익선: 국내 금융기관에서도 이런 펀드 ETF가 있어요?

◆오태민: 우리나라는 이제 금지를 해놨죠. 우리나라 금융위가 이제 바로 금지를 작년에 했었는데 그건 뭐 그 뭐 잘한 겁니다. 왜냐하면 그때 만약에 허용을 했으면 다 우리나라 돈이 또 투자자들의 돈이 미국에 가서 미국의 비트코인을 늘려 놨을 텐데 지금은 뭐 여러 금융 기업에서 준비를 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지금 대선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아시겠지만 양당이 모두 MZ세대들을 잡기 위해서 가상자산에 대해서 완전히 호의적인 지금 법안을 계속 만들고 있어요.

◇이익선: 대선 토론회에도 보니까 비트코인 얘기도 나오고요. 그러면 지금 있는 대선 후보들 가운데서 가상자산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사람은 누군가요?

◆오태민: 제가 다 만나 뵌 건 아니고

◇이익선: 대략 말씀해주신다면?

◆오태민: 제가 한동훈 전 대표님하고 대담을 한 번 했어서 깜짝 놀랐고 그다음에 제가 민주당 의원들 만나서 얘기 듣기로는 이재명 대표도 이 가상자산에 대한 이해가 민주당 의원들 중에 가장 높다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제가 만나 뵌 적은 없고요. 그다음에 김문수 장관님은 제가 직접 만나지는 않았지만 이제 들으려고 하는데 이제 밑에 있는 분들을 저한테 전화를 하거나 보내서 물어보시고 하셨거든요

◇이익선: 자문은 가끔 해주신다.

◆오태민: 그래서 물어보시는데 이제 밑에 계신 참모들의 얘기로는 이제 나이가 좀 많으시다고

◇이익선: 그렇군요. 제가 아까 국내 최고라고 말씀드렸더니 세계 최고라고 또 고쳐 주셨습니다. 그러면 우리나라가 대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잖아요. 정치권도 젊은 층이 많이 투자하는 코인 표심에 관심이 많은데 대선 앞두고 나오는 가상자산 관리 입법들 좀 조금 보셨나요? 좀 평가를 해 주신다면?

◆오태민: 네 봤습니다. 민주당의 정무위에 민병덕 의원이 달러 스테이블 코인과 원화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할 수 있는 인가 제도에 대한 법률을 지금 발의를 했고요. 그래서 뭐 이것을 최종적으로 보지 말고 토론을 해 보자라는 식으로 이제 발의를 했고 그다음에 국민의힘은 지금 7가지의 내용인데 그중에서 가장 쟁점이 되고 관심을 갖는 것은 1 거래소 1 은행 제도를 폐기하겠다는 1 거래소 1 은행 제도는 이제 비트코인이나 가상자산을 투자하지 않으신 분들은 이게 무슨 말인가 할 텐데 거래소도 민간 기업이고 은행들도 민간 기업이잖아요. 근데 정부가 법에 근거하지 않고 그냥 관료적으로 압력을 넣어서 한 거래소는 한 은행하고만 거래해 이렇게 해놨어요. 네 그래서 이게 상당히 좀 법적 근거도 없고 말이 안 된다라는 거가 얘기가 있었는데 한편 이해가 됩니다. 왜냐하면 가상 자산이라는 게 뭐 우리가 북한의 해킹 이런 거 얘기하는 것처럼 워낙에 종 잡을 수 없거든요. 그래서 통제를 좀 필요합니다. 그래서 세금 이슈도 있고 그다음에 자금 세탁 문제도 있기 때문에 이거를 좀 국가 입장에서는 들여다보고 싶겠죠. 그래서 여러 채널을 열어놓지 말고 예를 들면 신한은 또 빗썸하고만 하고 케이뱅크는 업비트하고만 하고 이렇게 해야 되거든요. 근데 이거를 이제 폐기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냐 하면 네 이제 은행들이 가상 자산이 돈이 되는 걸 알거든요. 그래서 우리도 열어 줄래 막 이렇게 해서 경쟁하겠죠. 그래서 그런 분위기가 되면 좋고 저는 다른 것보다는 이런 식의 어떤 규제들 지난 특정한 정당을 얘기하지는 않겠습니다만 문 대통령 시절과 어제도 제가 정치인을 만나서 이 부분을 토론했는데 문 대통령 시절이나 윤 대통령 시절의 가상 자산에 대한 정책이 좀 고루하다. 이해를 잘 못한 분들이 주도권을 갖고 있는 것도 이해를 하겠는데 좀 너무 억제적이었다. 그래서 저같이 이 세계에서 활동하는 사람이 느끼기에는 적법한 거와 부적법한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좀 숨을 못 쉬게 만들어 놨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1 거래소 1 은행 제도 같은 것도 법적 근거가 없습니다. 근데 그렇게 압력을 넣어 놓으니까 기업들이나 누구나 눈치를 보는 거죠. 그래서 웬만하면 법에서 금지하지 않은 거는 그냥 하도록 놔두는 분위기가 돼야 되는데 문 대통령 때나

◇이익선: 거기에 대한 책임은 본인이 지는 걸로?

◆오태민: 그렇죠 물론 이제 사고가 나면 대형 사고가 나니까 정부의 입장도 이해는 합니다. 근데 이제 문 대통령 시절이나 윤 대통령 시절 때 정부 관료들이 눈치껏 하도록 은행들하고 뭐 이렇게 했던 거예요. 그리고 거래소들 우리나라 유명한 거래소들 압수수색을 막 두 자릿수로 받았을 겁니다. 이런 식으로는 하지 말자

◇이익선: 이해했습니다. 유튜브에서 질문주셨는데 ‘달러 스테이블 코인 진행 상황이 궁금합니다. 마스터카드는 달러 스테이블 코인 결제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정치권에서 움직임과 법제화 기업의 비트코인 달러 스테이블 코인 준비 및 수용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요?’

◆오태민: 네 이건 뭐 아시는 분이 하는 건데 전문가이신데 챗gpt가 더 잘 알려주는 내용이지만 어쨌건 네 미국의 경우는 미국의 은행들을 관할하는 기구가 2개가 있습니다. 연준도 있고 occ도 있는데 미국 은행들한테 달러 스테이블 코인 같은 거 이제 물어보지 말고 해 이렇게 했습니다. 그러니까 물어보지 말라는 거예요. 아예 하건 말건 알아서 해라 이런 거고요. 한국도 이게 이슈화가 돼 가지고 정치권에서 전부 원화 스테이블코인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원화 스테이블코인 인가제가 나올 것 같은데 여기서 이 문제는 뭐냐 하면 이 달러 스테이블 코인이 워낙에 파괴적인데 이것에 대한 한국의 대응이 CBDC거나 원화 스테이블 코인인데요. 이걸로는 대응이 안 될 것이다라는 게 저의 전망이고요. 그것보다 좀 더 근본적인 수준의 대응이 나와야 되는데 그러려면 먼저 이 블록체인이 뭔지 달러 스테이블 코인이 왜 그런지에 대한 금융과 블록체인 둘 다에 대한 이해력이 정치권이 있어야 됩니다. 근데 그런 분들을 만나는 건 쉽지가 않죠.

◇이익선: 그렇군요. 근데 사실 이번에 SK텔레콤의 해킹 사고 때문에 유심 바꾸는 데도 지금 난리가 났잖아요. 그리고 메카니즘을 이해 못하시는 어르신들도 당황해하시는 걸 봤는데 사실 이 코인 문제에 들어서면은 뭐 해킹이라든가 시스템 사고에 대해서 그럼 누가 관리하느냐 누가 책임지느냐 이 두려움이 저 밑바닥에 있단 말이죠. 이 부분을 어떻게 극복하고 여기에 투자하고 할 수 있을까요?

◆오태민: 그게 되게 중요한 질문인데요. 요새 SKT 문제 때문에 보안이 우리가 되게 중요하고 그다음에 사실 우리가 이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터치했다가 떨어진 이유가 바이빗이라는 거래소가 라자루스 북한의 해커 그룹한테 당하면서 떨어졌거든요. 그래서 막연하게 아시는 분들은 비트코인이나 이런 게 해킹에 굉장히 취약한 줄 알고 계세요. 일부 거래소나 이런 건 취약한 건 맞는데 어제도 이제 뭐 이제 기자가 전화를 해서 이 똑같은 질문을 저한테 해서 미국의 선택과 우리나라의 선택이 다르다. 미국의 선택은 일반인들은 그런 거 걱정하지 못하게 하려고 간접 소유를 선택했다. 그래서 금융기관한테 ETF를 허용한 거예요. 그래서 미국의 투자자들은 본인들이 비트코인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니라 금융 기업이 대신 갖고 있는 것이 해킹을 당해도 금융 기업이 알아서 메꿔줄 거고 금융 기업이 해킹을 방지하는 거죠. 우리나라는 오히려 이제 문턱을 높여놔 갖고 우리나라 아예 문턱이 높아서 나이 드신 분들과 이런 분들은 접근이 안 되지만 접근하고 있는 젊은 분들은 거의 해커 수준의 이해력을 갖고 있어 그 정도 정부가 이렇게 관료들이 이렇게 막으면서 우리나라 투자자들의 이 크립토 지능을 높여주었어요. 그래서 은행을 막아놨잖아요. 그걸 빼갖고 태도로 바꾸고 외국의 바이낸스로 보내갖고 사고 그걸 다시 빼오고 이런 거 다 할 줄 압니다. 세상에 그러니까 이게 좋은 선택이 아니에요.

◇이익선: 그렇군요. 유튜브에서 ‘우리나라도 이제 가상자산이나 코인 투자에 대해서 정부가 친가상자산의 정책이나 투자를 계획하고 기업들이 함께할 분위기가 될까요?’ 라고 질문 주셨어요.

◆오태민: 지금 대선까지는 그런 분위기를 조성할 것 같아요. 왜냐하면 양쪽 다 모두 가상자산 안 돼 그거를 이제 투기로 접근하고 이런 이슈가 지금 나오지 않고 있어요. 그런데 이건 정치권이고요. 네 이거 실제로 이 금융 관료들은 가상자산은 가치가 없고 그다음에 투자자 보호는 투기로부터 보호하는 거다 이런 명제들을 갖고 있습니다.

◇이익선: 네 하나 더 최근 중국과 러시아가 석유 거래했는데 달러가 아닌 비트코인을 썼대요. 미 달러화보다 비트코인이 더 안전하다고 본 건가요?

◆오태민: 이거 사연이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가격이 등락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러시아하고 중국은 계속 시도를 하고 있어요 국가 간 거래에서. 그건 왜 그러냐 하면 달러는 모두 은행권을 통해서 가는데 전부 미국이 들여다보고 있고 미국의 제재 대상입니다. 그래서 울며 겨자 먹기로 비트코인 같은 대안을 찾고 있는 거죠. 러시아는 이미 뭐 비트코인 외에는 대안이 없죠. 왜냐하면 다 막혀 있으니까요.

◇이익선: 그렇군요. 또 다른 청취자님께서 ‘탈취 당하는 뉴스를 간혹 듣는데 그때 어떻게 해야 되나요?’

◆오태민: 탈취 당한 거를 회복하기가 어렵습니다.

◇이익선: 그렇군요. ‘오 교수님이 쓰신 비트코인 지정학 책을 감명 받으며 읽었는데 지정학과 관련해 추천해 주실 책이 있을까요? 사랑합니다.’ 이렇게 보내주셨어요.

◆오태민: 제가 쓴 책의 뒤에 보면 200개의 각주가 있습니다. 200개의 문헌이 있습니다.

◇이익선: 그걸 찾아보시면 되겠군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오태민 한양대 비트코인 화폐 철학과 교수님과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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