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비스마야 사업 재개...15개 신도시 수주도 시동

이라크 비스마야 사업 재개...15개 신도시 수주도 시동

2024.02.27. 오전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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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건설 부문이 수주해 진행하다가 이라크 측의 공사비 미납으로 철수한 13조 원 규모의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이 1년 4개월 만에 재개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비스마야 신도시 재개가 이라크가 추진하는 15개 신도시 사업 진출의 발판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토부는 박상우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수주 지원단이 이라크 현지에서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 재개 기념행사에 참석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은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10㎞ 떨어진 1,815만㎡ 부지에 주택 10만 가구 등을 지어 분당급 신도시를 짓는 프로젝트입니다.

앞서 2012년 한화가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공사 등을 수주했지만, 이라크의 자금 부족으로 착공 10년 만인 2022년 공사가 중단됐습니다.

한화는 지난해 12월 미수금 8,400억 원 중 3천억 원을 받은 뒤 공사 재개에 시동을 건 상태입니다.

다만 이번 공사 재개는 미진한 부분을 공사한 뒤 넘겨 기존 계약을 마무리하는 차원이며, 완전한 사업 재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박 장관은 이라크 정부의 사업 재개 의지를 잘 알고 있다면서 주택 10만 가구 완성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이라크에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이라크는 수도와 중부 6곳, 남부 4곳, 동부 2곳, 서부 3곳 등에서 최대 15개의 추가 신도시를 계획 중입니다.

국토부는 이라크 도시개발 사업 진출을 위해 사업 발굴에서부터 ODA, 즉 공적개발원조와 정책자금 지원까지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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