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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코앞인데"...승인 보류에 입주 차질 우려 '발 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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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강남 신축 아파트의 입주 예정일이 당장 코앞이지만 구청의 준공 승인을 받지 못해 입주민들의 속이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시공사는 임시 승인을 받아 입주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입장인데, 입주민들은 내부 부실시공도 의심된다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윤해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아파트 단지를 따라 가림막이 길게 둘러쳐져 있습니다.

곳곳에는 건설 자재들이 나뒹굽니다.

6,700여 세대의 입주가 임박한 서울 개포동에 있는 신축 아파트 단지입니다.

아파트 주변엔 펜스가 둘러쳐져 있고 아직 정리되지 않은 흙더미도 한가득 쌓여 있습니다.

당장 입주가 코앞이지만 이렇게 정비기반 시설 공사가 아직 완료되지 않은 겁니다.

이 때문에 강남구청은 지난달 준공 승인을 보류했습니다.

아파트 단지 방음벽과 전기 시설 등 기반시설과 기부채납시설 공사가 아직 완료되지 않았다는 이유입니다.

이에 시공사 측은 임시 사용 승인을 받아 입주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조합원들에게는 코로나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자재 수급이 늦어지고 물가가 상승해 공사가 지연됐다며 각종 공사는 내년 초까지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승인이 늦어지는 동안 입주민들의 속은 타들어 갑니다.

당장 이사 걱정은 물론 아파트 내부 상황도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내부 마감재가 계약 당시 보던 것과 달라 시공사에 교체를 요구했지만, 어렵다는 답만 돌아왔습니다.

[익명 / 입주 예정자 : 예쁜 자재로 (견본 주택을) 시공해놓고 나중에는 무늬를 맞출 수 없다고 얘기하는 건 소비자를 우롱하는 처사이고, 약간은 소비자들이 사기를 당한 건 아닌가 싶은….]

당장 임시 사용 승인을 받아 입주가 가능해지더라도, 정식 승인을 받기 전까지 입주민들의 불편은 여전히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윤해리입니다.



촬영기자: 이승주

그래픽: 유영준



YTN 윤해리 (yunhr09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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