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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편법 가격인상 조사 착수...IMF "고물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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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슈링크플레이션’ 본격 실태조사 착수
부처별 물가안정 대응 점검 회의 오늘 아침 열려
정부 "편법 인상…소비자 신뢰 저해 엄중 인식"
이번 달 말까지 주요 생필품 실태조사
[앵커]
제품 가격은 올리지 않고 양을 줄여 판매하는 이른바 '슈링크플레이션' 문제에 대해 정부가 본격적인 실태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용량 축소 등을 통한 편법 인상을 엄중한 문제로 보고, 소비자의 알 권리를 높일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오인석 기자!

[기자]
식품 물가가 치솟은 가운데 정부가 '슈링크플레이션'에 대해 본격적인 실태 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슈링크플레이션은 양을 줄인다는 뜻의 슈링크와 물가 상승을 뜻하는 인플레이션의 합성어로, 가격은 그대로 두거나 올리면서 제품 용량을 줄이는 꼼수 인상을 의미합니다.

정부는 오늘 오전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부처별 물가안정 대응 상황 점검 회의를 열었습니다.

김 차관은 슈링크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많다며 정직한 판매행위가 아니며 소비자 신뢰를 저해할 수 있기 때문에 정부도 중요한 문제로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선 이번 달 말까지 한국소비자원을 중심으로 주요 생필품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신고 센터를 신설해 관련 사례에 대한 제보를 받겠다고 말했습니다.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소비자의 알 권리를 높일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지난 14일 추경호 경제부총리도 슈링크플레이션 논란에 대해 가격과 함량, 중량 표시가 정확히 돼야 하고 정확지 않으면 현행 법규에 따라 엄정하게 제재받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달부터 본격적으로 범부처 특별 물가안정체계를 가동하면서 현장을 점검하고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아직 물가 수준이 높고 중동 사태와 이상기후 등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앵커]
이를 반영해 IMF가 올해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올렸죠? 0.2% 포인트인가요?

[기자]
국제통화기금 IMF가 올해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3.6%, 내년은 2.4%로 각각 상향했습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2023년 한국 연례협의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IMF는 이번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의 물가 상승률을 3.6%로 예상했습니다.

이는 지난 10월 세계 경제 전망에서 제시한 3.4%보다 0.2%포인트 높은 것입니다.

내년 물가 상승률 전망치도 최근 고유가 상황 등을 반영해 종전 2.3%에서 2.4%로 0.1%포인트 상향 조정했습니다.

IMF는 물가 상승세가 지속 둔화해 내년 말에는 한은의 물가 안정 목표인 2%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상당 기간 고금리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물가 안정을 위해서는 섣부른 통화정책 완화는 지양해야 한다고 제언한 겁니다.

한국 성장률은 올해 1.4%, 내년 2.2%로 지난 10월 내놓았던 전망치를 유지했습니다.

지금까지 기획재정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YTN 오인석 (insuko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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