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새 가격 가장 많이 오른 외식 메뉴는 '자장면'...55.4%↑

9년 새 가격 가장 많이 오른 외식 메뉴는 '자장면'...55.4%↑

2023.09.28. 오전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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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주요 외식 메뉴 가격이 9년 새 평균 30%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서울지역의 7개 외식 메뉴 평균 가격이 2014년 8월 대비 35.3% 뛰었습니다.

해당 기간 대표적인 서민 음식으로 꼽히는 자장면 가격은 4천500원에서 6천992원으로 55.4% 올라 상승 폭이 가장 컸습니다.

비빔밥이 7천818원에서 1만423원으로 46.2% 올랐고, 냉면은 7천864원에서 1만1천231원으로 42.8% 상승했습니다.

이 밖에 김치찌개 백반 39.2%, 칼국수 37.9%, 삼겹살 35.7%, 삼계탕 24.8%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습니다.

대체로 서민들이 즐겨 먹는 외식 메뉴의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습니다.

지난달 현재 7개 외식 메뉴 중 1만 원짜리 지폐 한 장으로 먹을 수 있는 것은 김치찌개 백반과 자장면 두 종류밖에 없습니다.

삼겹살은 1인분 가격이 2만 원 선을 위협하고 있고 칼국수도 1만 원 선에 근접하는 모양새입니다.

이러한 외식 물가 상승 추세는 당분간 지속할 전망입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곡물 가격이 계속 불안정한 가운데 전기료·인건비 상승까지 겹친 탓입니다.



YTN 이동우 (dw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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